[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그대품에 잠들었으면’의 가수 박정수가 오는 16일(토) 서울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나눔, 기부 콘서트를 연다.전석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눔, 기부의 의미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박정수의 나눔, 기부공연은 “역촌동의 한 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기금을 마련한다는 현수막을 우연히 보고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그가 운영하고 있는 은평구의 라이브카페에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나눔 기부 콘서트가 열린다. 광주나눔의집 후원 공연을 6회째 이어오며, 작은사랑을 실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지난 가을에도 10년 된 학부모가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며 따뜻한 떡을 해서 머리에 이고 학교로 찾아왔단다. 인기의 비결을 물었더니 덤덤하게 대답했다.“소외된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은 것 뿐이야”그녀는 오늘도 소외된 아이들을 챙기고 있을 것이다.반 아이들을 위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양 선생님. 그 분의 순수한 사랑을 보면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1학년 담임이 처음이라며 내 경력을 부러워했던 글 잘 쓰는 이 선생님이 있다.아이들과 한 마음이 되어 아이들을 보듬어 주던 이 선생님은 아이들의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나는 교직을 떠났다. 그러나 교직에 몸담고서 오늘도 아이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지켜보고 있다.요즘 항간에서는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들 하지만, 나는 그 분들과 그 분들이 가르치는 아이들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본다.운동장에서 아이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축구를 하는 김 선생님. 그녀는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운동이라면 남선생님들을 능가하는 파워를 갖고 있다. 김 선생님은 50이 넘은 여자 선생님이다. 그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을 마냥 사랑한다. 엉덩이를 두드리며 ‘강아지’라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주영엄마양장점을 운영하던 주영 엄마가 나를 초대했다. 옷을 한 벌 선물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나는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했다. 초대한다고 찾아가 옷을 맞추기엔 미안했다. 주변머리가 없기도 했다.몇 번이나 거절을 했더니 어느 날 옷이 선물로 왔다. 보랏빛 스커트와 조끼였다.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 입어봤다.그러나 예쁘긴 했지만 그 옷은 너무 작았다.주영 엄마의 눈 대중으로 만든 옷이기 때문이다. 내가 비록 너무 마른 몸매이긴 하지만 아이를 출산한 아줌마여서 맞지 않았다. 그 예쁜 옷은 한 번 입고 출근하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세계의상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5일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상록구 을), 밀톤 마가냐 주한외교사절단 선임대사, 플라비아 아테나 클로스 주한외교대샤 부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외교사절단,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세계의상패션쇼에는 45개 국가 주한 외교사절단이 직접 참여해 한복 패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수진 엄마손수 떠 주신 멋진 앙고라 긴 스웨터는 추운 겨우내 내 친구였다.을씨년스러운 교실에서 나를 포근히 감싸며 추위로부터 보호 해 주었다.영훈, 진우엄마친구 사이인 두 엄마는 말없이 학급 일에 이모저모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었다.1학년 교실에서 교장회의를 할 정도의 교실을 만드는데 주신 도움 지금도 잊지 못한다.영국신사라고 불렀던 진우와 그 어떤 아역 탤런트보다 예뻤던 영훈이는 둘이 성격이 많이 달랐음에도 그 엄마들처럼 친했던 아이들이었다.의혁이 엄마감이 익을 무렵이면 생각나는 분이다. 감 좋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그랜드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최대 10% 할인과 파격적인 행운의 기회를 제공하는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 방문해 퀴즈를 풀고 친구와 공유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추첨을 통해 아이폰 11 PRO(1명), 7세대 아이패드(2명), KORANDO 옥스포드 블록(100명) 등을 선물한다. 또한, 즉석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스낵 간식을 지급한다.쌍용차는 11월 그랜드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전 모델 일시불 구매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간식을 먹으며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는데, 그녀가 울먹였다.“저는 이것도 잘한다고 맡기고, 저것도 저만 할 줄 안다고 맡겨요. 고학년을 맡아 시간이 없어서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나중에는 서러움이 북받쳐 어린애처럼 흐느껴 울고 있었다. 모든 여교사들이 쥐죽은 듯 숨소리도 못 내며 얼음땡이 되었다.모두들 그녀는 재능이 뛰어나니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을까? 우리는 할 줄 모르니 잘하는 그녀에게 맡기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을까?우린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 모임 후, 우린 그녀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길치인 나는 좌회전 차선에 서 있었던 적도 있다. 곁에 있는 트럭 운전자 분께 울먹이며 사정을 말했다.“내가 수신호해서 막아 줄 테니 어서 가세요”나는 그 트럭 앞을 지나 우회전을 할 수 있었다.세상은 험하지만 고마운 분들은 많다. 만일 그 분이 아니었으면 나는 시내를 한 바퀴 빙 돌아야했을 것이다.행여 택시로 가기엔 너무 먼, 결혼식장에 참석할 일이 있을 때면 며칠 전에 남편을 태우고 미리 가서 길을 익히곤 했다.그러나 친정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때는 10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고장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와 석류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고흥유자석류축제’가 고흥군청 앞 광장과 풍양면 대청마을 일원에서 30일 화려하게 개막했다.이번 축제는 그동안 따로 열리던 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고흥군청 앞 광장과 풍양면 대청마을에서 동시에 개최됐다.행사에는 유자석류 주제관이 마련되고 유자 젤리 만들기, 석류 즙 빨리 마시기, 유자 맥주, 향주 등 음료 시음과 유자 피자, 백설기 음식 시식, 석류 에이드 만들기 등 다양한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서 선생이 자네 아내였어? 에끼 이사람!”밤중에 학교 뒤뜰에서 나에게 주차연습을 시키는 남편을 알아본 사람이 있었다. 교감선생님이었다. 밤에 학교에 서류를 가지러 왔다가 우리를 본 것이다.남편과 교감선생님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친한 동료였다. 그러나 워낙 말이 없었던 남편인지라 아내가 교사인지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그날도 남들이 다 퇴근한 뒤, 주차 연습을 하던 터였다.“저 측백나무까지 갔다가 후진해서 주차장에 들어가면 신기하게 주차가 잘 된단 말이야. 나무야 고마워”우스갯소리를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나는 가끔 그 책을 꺼내 읽어보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참 많다. 빨간머리 앤, 소공자, 소공녀, 키다리 아저씨, 알프스소녀 등등등.요즘 ‘작은 아씨들’을 펼쳐보다가 나의 작은 아씨들 생각이 났다.시골 작은 학교에 근무하던 때였다.딸!딸!딸!딸!딸만 넷인 집이 있었다.지금은 딸이 더 좋다고들 하지만 90년대인 그 시절에는 아들 없이 딸만 있으면 서운하다고 하던 때였다.딸부자 집 그 딸들을 셋씩이나 담임을 했다.둘째 순정이셋째 순미막내 미정이까지 딸 셋을 연달아 가르치게 되었다. 신기한 인연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열 한 번째 작은 이야기: 돈을 찾아라별별 내용의 편지 가운데, 다른 내용의 편지가 한 장 있었다. 잘못을 고백하는 00이의 편지가.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내 잘못으로 00이가 돈에 손을 대게 만든 것이다. 더 이상 아이들에게 죄지을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로 다짐했다.돈 관리를 철저히 했기에 그 후론 단 한건도 담임 돈이 없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아이들과의 약속대로 그 이야기는 비밀에 붙여졌다. 30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이야기는 내 일기장 속에만 존재하는 이야기다.가슴을 졸이며 자신의 죄를 고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열 한 번째 작은 이야기: 돈을 찾아라바람직하지 않게도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 때가 있다.그 일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형사도 아닌 교사가 해결하기는 참으로 난감하다.하다못해 돈을 훔쳐간 아이에게조차 상처를 주지 않게 하는 교육적인 지도가 필수인지라 부담은 더 크다.누군가 손을 댄 것은 분명한데 찾을 수는 없으니 교사의 고민은 커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능으로 알고 있지 않은가?저학년을 하면서 돈에 손을 댄 주인공을 찾지 못할 때가 있긴 해도 그 돈만은 찾아 낸 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여덟 번째 작은 이야기저학년 교실의 책상 줄은 아이들이 자주 밀었다 끌었다 해서 삐뚤빼뚤 엉망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김 선생님 교실은 다른 교실에 비해 항상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비결을 물어 보았더니 교실 바닥에 매직으로 책상 다리 위치를 그려 놓는다는 것이다. 그 구멍에 책상다리만 맞추면 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우리 교실도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인사도 바르게!글씨도 바르게!자세도 바르게!책상 줄도 바르게!몇 번씩 강조했던 말이다. 그 중에서도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여섯 번째 이야기 : 버릇 고치기 2-2“영숙아, 그건 부끄러운 버릇은 아니야. 그러나 넌 아직 어린애라 몸이 자라고 있는 중이거든? 네가 부비는 그 곳은 너무 연하고 예민한 곳이야. 그곳은 네가 어른이 되어 아기도 낳아야하는 아주 귀중한 곳이거든. 그래서 지금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곳이란다. 참을 수 있으면 참아보렴. 넌 그 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선생님은 믿는다. 넌 할 수 있어”영특한 그 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뭔지는 몰라도 연하고 귀중한 곳이라는 말에 수긍하는 것 같았다.나는 그 후로 쉬는 시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다섯 번째 이야기 : 버릇 고치기 1-2나는 아이와 나란히 앉아 아이의 손톱과 내 손톱을 차례로 깎는다. 처음엔 내 손톱만 자르고 아이손톱이야 깎는 시늉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내기는 시작이 된다. 그리고 달력에 ‘아무개와 선생님의 손톱 깎은 날’이라고 표시를 해 둔다. 교실에 걸린 달력에 자기 이름이 쓰이게 되니까 아이는 무척 좋아한다.“자 이제 선생님 손톱도 네 손톱과 똑 같이 짧아졌으니까 손톱검사 하는 날 누가 더 많이 길었나 내기 하는 거다”달력에 2주쯤 후의 날짜에 큰 동그라미를 그리고 나서 ‘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아이돌그룹 ‘버스터즈(민지, 채연, 형서, 지수, 예서)’가 OBS주니어방송기자단 ‘Media K-scout’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마블링이엔엠㈜(대표 김이준)의 대표 아이돌그룹 ‘버스터즈’의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4일 ㈜씨엔엠팩토리(대표 송은상)가 OBS경인TV방송㈜와 추진하고 있는 ‘Media K-scout’의 창단 및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양사의 업무협약 자리에서 전격 이루어졌다.협약은 양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BS경기TV방송 본사에서 진행됐다.홍보대사로 위촉된
[데일리스포츠한국 서성자 기자] 세 번째 이야기 : 기저귀찬 아이 -2수업이 끝나갈 무렵 뒷문이 빼꼼이 열렸다.“선생님, 엄마가 씻어줬어요”깨끗이 샤워를 하고 예쁜 옷으로 갈아입은 영한이였다.머리에 무스를 발라 멋지게 꾸민 채 똥 사건은 잊은 듯 환하게 웃고 있었다.수건 기저귀를 차고 똥 묻은 바지를 입고 걸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학생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거리를 혼자 걸어가며 영한이는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을까?영한이의 험한 모습을 본 그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지금도 생각하면 참 미안한 일이다. 그 때 미안하다고 말하지도 않은 것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대학로의 기대신작 코미디 연극 ‘독심의 술사‘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을 공개했다.서슬 퍼런 1970년대 말의 유신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 ‘독심의 술사‘는 그 시절에 느꼈던 감성을 어느 시대이건 공감할 수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은 뉴트로 감성 코미디 연극이다.다소 엉뚱하지만 재기발랄한 독심술사 나자광을 통해 지독한 의심병 환자인 의뢰인 장무안과 자신의 감정과 과거를 철저히 숨기는 의뢰인의 부인 신이화가 서로 숨겨놓은 마음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부부가 화해에 이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