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사랑과 감동의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7일(토) 인사동 마루갤러리 지하1층 전시실에서 개최됐다.2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문학상에는 총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미술대전은 총 73점이 입상했다. 인사동 마루갤러리에서는 지난 7일(토)부터 12월 9일(월)까지 3일간 수상작품 전시회와 함께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전을 함께 진행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건축가이자 근대의 예술 및 디자인을 대표하는 아방가르드 모더니스트로 잘 알려진 발터 그로피우스는 바우하우스를 설립하고 그 교정을 디자인 했을 뿐 아니라, 바우하우스가 추구하는 미학과 스타일을 구체화하고 개념에 영감을 불어넣은 장본인입니다.그는 다른 건축가와 예술가, 디자이너들을 모아 마스터(교수)로 초빙하여 1919년 바이마르(Weimar)에 도제 방식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이 새로운 예술학교를 세웠고, 당시 바우하우스에서 출발한 디자인 이데올로기와 핵심요소들은 오늘날까지 현 세대의 미적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전자 미술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백남준은 TV 프로젝트, 퍼포먼스, 설치, 공동 작업을 아우르며 다작을 하는 미술가로 유명했다.처음에 그는 일본에서 음악사와 미술사를 공부했고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에 관한 논문을 썼다. 그 후 독일에서 아방가르드 작곡가인 존 케이지를 알게 되었고, 그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에 플럭서스(fluxus) 그룹에 가담했다.플럭서스는 조지 마키우나스가 창설한 급진적 미술 운동이다. 백남준의 첫 개인전인 '음악 - 전자 텔레비전'(1963) 전시회가 독일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모노하(物派)의 대표작가. 이우환이 미술계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다.당시 일본 미술계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모노하(회화나 조각에서 사용되는 나무나 돌 등의 소재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제시하는 경향의 미술) 운동이었는데, 이우환은 1969년 모노하의 대표적인 작가 세키네 노부오를 다룬 평론인 '존재와 무를 넘어서'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모노하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서 큰 영향을 끼쳤다. 당시 1950, 60년대 서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1860 ~ 1939)는 아르누보의 태동기부터 쇠퇴기까지 수많은 작품과 디자인을 선보인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 화가이다.그의 스타일은 극도로 이상화된 인물(주로 여성)과 그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사물로 구성되며, 상업적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기에 석판화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초기의 연극 포스터부터 말기의 작품들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초기 아르누보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무하의 감각적인 화풍은 사회적 급변으로 인해 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년 10월 28일 - 1992년 4월 28일)은 아일랜드 태생 영국 화가로, 대담성과 소박함, 강렬함과 원초적인 감정을 담은 화풍으로 잘 알려져있다.베이컨 특유의 화풍은 대개 특징 없는 단색의 배경 위에 추상적인 형상이 유리나 기하학적인 철창에 갇혀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는 철학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배다른 형인 니컬러스 베이컨의 후손이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천경자는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을 벗어나 밝고 화려한 색채로 독자적인 화풍을 이룬 화가이다.그녀의 작품 속에 일관되게 등장하는 꽃과 여인의 이미지는 일반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지만, 그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어딘지 모르게 슬픔과 고독이 담겨 있다.그녀가 그린 여인상들은 여류 화가로서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작가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1991년 이래로 천경자는 위작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 하면서 논란을 빚었고, 현재까지도 공방 중에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는 작품을 통해 삶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희망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그만의 색채로 우리에게 전한다.1963년 브라질에서 8명의 형제자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타고난 예술 재능으로 혼자서 신문지, 판지, 종이 조각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1983년 유럽여행을 통해 피카소, 마티스 등 대가들의 작품을 연구한 후 미국 마이애미에 정착하게 된다.마이애미 코코넛 그로브 거리에서 신문지에 강렬한 색채로 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어려서부터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바스키아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친구와 팀을 구성해 도시의 벽을 화폭 삼아 낙서 같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그는 뉴욕 빈민가의 뒷골목이나 낡고 오래된 건물에 낙서를 하면서 새로운 문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도를 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낙서를 넘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주로 인종주의, 해부학, 흑인 영웅, 만화나 자전적 이야기, 죽음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바스키아는 거리의 낙서인 그래피티를 예술 차원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인사동 마루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스페인의 여성 화가 에바 알머슨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화폭에 담는다. 그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림 속 주인공들의 얼굴 표정을 따라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즐겁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를 전해 주길 바란다. 또한 이를 계기로 자신의 작품을 보는 이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특별한 행복감을 발견하고 경험하게 되길 소망한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데미안 허스트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신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이 작품은 실제 18세기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해골에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가득 박아 넣은 작품으로, 제작비만 무려 200억 원에 달하고 9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작품이 거래되었다.작가는 어두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죽음을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로 찬란하게 뒤덮으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축하하고 받아들이며 극복하고자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 작품은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긴 얼굴과 긴 목의 여인의 초상 하면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바로 떠올릴 만큼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창조한 화가이다.그림 속 여인은 모딜리아니의 아내 잔 에뷔테른으로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이었지만 그들의 사랑은 짧은 시간에 안타까운 결말을 맺고 만다. 가난으로 인해 그들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모딜리아니는 잔을 만나기 전 파리에서의 무질서한 생활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결핵으로 사망하고 만다.그가 숨을 거둘 당시, 둘째 아이를 임신해 만삭이었던 잔은 슬픔을 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는 회화, 사진, 판화,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자 생존 작가로서 최고의 작품 경매가를 기록한 작가이다.젊은 시절 호크니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화창한 날씨 아래 이국적인 야자수와 사람들의 모습이 돋보이는 수영장 시리즈로 독창적인 영역을 획득했다. 그 중 은 인물 없이 수영장의 전경만 묘사되어 있는 작품으로, 세심하게 단순화 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누군가가 막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었는지 첨벙이는 물보라와 물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중성적이면서 서양인 같기도 한 이 자화상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나혜석이다.나혜석은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로도 활동했는데, 우리나라 근대의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족 제도 아래서 강요된 여성상과 모성애에 대해 솔직한 자기의 생각을 거침없이 글로 표현하여 당대에 큰 충격과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그녀는 남편의 아내, 자녀의 어머니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삶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한 페미니스트였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짧은 머리의 두 여성이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있다. 여성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틀어 올린 긴 머리가 유행하던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이 여성들의 짧은 머리는 이들의 사회적 신분을 얘기해 준다.화가 로트렉은 귀족 출신이었지만 어릴 적 사고로 기형적인 외모를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늘 배척당했다. 이런 그가 그나마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들은 몽마르트 뒷골목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었고, 그는 이들과 가족처럼 지내면서 그들의 매우 일상적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색색의 조명 아래에서 뚱뚱한 두 남녀가 라틴 댄스를 추고 있다. 콜롬비아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는 마치 튜브에 바람을 불어넣은 것처럼 대상을 부풀려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그는 뚱뚱하고 우스꽝스러운 인물 형태를 통해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풍자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아낸다. 날씬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 사회에 보테로의 그림을 통해 뚱뚱함도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적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림이 있다. 마르크 샤갈의 그림이 그렇다.러시아의 한 가난한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미술학교에서 우연히 벨라라는 여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던 그녀와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식을 앞 둔 몇 주 전, 사랑스런 벨라가 꽃다발과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샤갈을 찾아왔다. 이 날은 자신도 잊고 있었던 그의 생일날이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함이 너무 행복해서 마치 하늘을 두둥실 날아오를 것만 같은 샤갈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그림이다.인사동 마루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화가 마크 로스코는 윤곽이 모호한 색면의 배열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무제(1970)'는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 피와 같은 강렬한 붉은 색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작품은 죽음을 연상시키지만, 목숨을 끊을 정도로 극심했던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자 한 작가의 처절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미국의 작가, 잭슨 폴록은 물감을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었다. 이젤에 캔버스를 세워 놓고 그림을 그리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커다란 캔버스를 바닥에 눕혀 놓고 물감을 떨어뜨리고, 붓고, 흩뿌리면서 몸 전체로 그림을 그리는 액션 페인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의 작품 속에 마치 살아있는 듯 엉켜 있는 선들을 보면, 캔버스 위를 역동적이고 자유롭게 오가며 작업하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에드바트르 뭉크의 잘 알려진 작품, ‘절규’는 그의 경험담에서 비롯된다.해질녘 친구와 길을 걷다가 붉은 석양이 하늘 덮는 순간, 뭉크는 갑자기 너무 슬프고 불안해져서 그 자리에 멈춰 난간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석양은 붉은 피를 흘리는 자연의 절규처럼 느껴졌고, 동시에 자기 내면에 감춰져 있던 공포와 절규의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던 것이다. 뭉크는 잊을 수 없었던 이 경험을 강렬한 색과 공포에 질린 해골 같은 얼굴로 표현하였다.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