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중성적이면서 서양인 같기도 한 이 자화상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나혜석이다.
나혜석은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로도 활동했는데, 우리나라 근대의 전통적인 가부장적 가족 제도 아래서 강요된 여성상과 모성애에 대해 솔직한 자기의 생각을 거침없이 글로 표현하여 당대에 큰 충격과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남편의 아내, 자녀의 어머니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삶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한 페미니스트였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