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에 얽힌 Hot 스토리] 알폰스 무하의 '황도 12궁'

[명화에 얽힌 Hot 스토리] 알폰스 무하의 '황도 12궁'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07.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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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1896)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황도 12궁>(1896)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1860 ~ 1939)는 아르누보의 태동기부터 쇠퇴기까지 수많은 작품과 디자인을 선보인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 화가이다.

그의 스타일은 극도로 이상화된 인물(주로 여성)과 그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이미지와 사물로 구성되며, 상업적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기에 석판화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초기의 연극 포스터부터 말기의 작품들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초기 아르누보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무하의 감각적인 화풍은 사회적 급변으로 인해 그의 말년에는 지나치게 민족적인 구형 예술이라며 프라하 미술계에서 무시당하기 시작했고, 모더니즘 이후에는 아예 그 존재가 잊혀지기도 했다.

이후 1960년대부터 무하의 작품들이 재평가 받기 시작해 현대에서 명성을 되찾았다. 도리어 현대에는 일반인에게는 거부감이 심한 현대미술(추상, 행위예술 등)과 달리 취향을 덜 타는 편이라 인기가 좋다. 특히 기호화된 자연물과 인물의 형태는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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