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화가 마크 로스코는 윤곽이 모호한 색면의 배열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무제(1970)'는 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 피와 같은 강렬한 붉은 색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작품은 죽음을 연상시키지만, 목숨을 끊을 정도로 극심했던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자 한 작가의 처절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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