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데미안 허스트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신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이 작품은 실제 18세기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해골에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가득 박아 넣은 작품으로, 제작비만 무려 200억 원에 달하고 9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작품이 거래되었다.
작가는 어두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죽음을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로 찬란하게 뒤덮으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축하하고 받아들이며 극복하고자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 작품은 어쩌면 죽을 때까지 물질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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