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전자 미술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백남준은 TV 프로젝트, 퍼포먼스, 설치, 공동 작업을 아우르며 다작을 하는 미술가로 유명했다.
처음에 그는 일본에서 음악사와 미술사를 공부했고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에 관한 논문을 썼다. 그 후 독일에서 아방가르드 작곡가인 존 케이지를 알게 되었고, 그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에 플럭서스(fluxus) 그룹에 가담했다.
플럭서스는 조지 마키우나스가 창설한 급진적 미술 운동이다. 백남준의 첫 개인전인 '음악 - 전자 텔레비전'(1963) 전시회가 독일 부퍼탈의 파르나스 화랑에서 열렸는데, 이때 그는 열두 대의 TV 세트를 화랑에 배치했다. 이 전시회는 이후 비디오 아트의 방향을 결정지은 전시가 되었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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