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짧은 머리의 두 여성이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있다. 여성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틀어 올린 긴 머리가 유행하던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이 여성들의 짧은 머리는 이들의 사회적 신분을 얘기해 준다.
화가 로트렉은 귀족 출신이었지만 어릴 적 사고로 기형적인 외모를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늘 배척당했다. 이런 그가 그나마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들은 몽마르트 뒷골목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었고, 그는 이들과 가족처럼 지내면서 그들의 매우 일상적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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