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솔의 골프연구소] 추울수록 리듬을 맞추자

[방다솔의 골프연구소] 추울수록 리듬을 맞추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27 15:47
  • 수정 2019.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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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추운 날에는 공도 클럽도 단단해진다. 몸도 움츠려지고 옷까지 두꺼워 100%의 스윙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연히 비거리도 줄게 된다. 다만 장비는 어쩔 수 없더라도 스윙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추운 날 경직된 몸으로 힘을 써서 비거리를 늘리려는 것 보다 리듬과 템포로 부드럽게 스윙을 하는 게 좀 더 거리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 내려올 때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더해 준다면 다운스윙 전환이 매우 쉽게 느껴진다.

방다솔 프로
방다솔 프로

한 겨울은 지났지만 여저히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봄이 오기전 쌀쌀맞은 꽃 샘추위도 골퍼들에겐 불편한 상황이다. 이럴수록 방한에 주의해야 겠다.

> 추운 날씨 비거리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

 번째, 스탭 스윙을 만들어 보자.

옷이 두꺼워지거나 거리가 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다운스윙 전환이 급해지는 것이다. 스탭을 밟으면서 스윙을 하면, 리듬도 찾고 체중이동이 되는 타이밍까지 연습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다.

먼저 두 발을 모았다가 타깃 반대 방향(본인 어드레스 기준 우측)으로 오른발을 디디며 백스윙을 하고, 타켓 방향(좌측)으로 왼 발을 디디며 다운스윙을 한다. 특히 다운스윙 시 왼발을 디디며 다운스윙하는 것은 비거리에 중요한 지면반력(땅을 박차며 회전하는 느낌)을 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에 대한 힘 전달과 체중 이동이 더욱 좋아져 비거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글만으로 이해가 잘 안 된다면 KLPGA투어 ‘김혜윤 선수의 스윙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두 번째, 테이크어웨이할때 ‘시동 켜는 동작’을 만드는 것이다.

평소 ‘테이크어웨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은 ‘시작의 느낌이 매번 다르다’는 말에 공감되는 골퍼라면 시동 켜는 동작을 만들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시동 켜는 동작은 쉽게 말해 반동을 이용하는 것인데, 프로 선수들은 각자 고유한 시동 동작(반동을 주는 동작)이 있으니 잘 관찰해 보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안신애 프로의 경우 몸을 미세하게 왼쪽으로 밀었다가 백스윙을 한다. 박세리 감독은 토우 부분을 공 하단부분에 대었다가 위로 들어올리며 스윙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무릎의 반동’을 이용하거나 ‘웨글 동작(손목에 힘을 빼기 위해 좌우로 클럽을 흔드는 동작)’을 이용해 만들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의 행동’이던 간에 테이크어웨이 시작 시 ‘동력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니 자신만의 반동동작(시동 켜는 동작)을 만들어 보자.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의 스윙보다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의 움직임이 일관성도 있고 쉬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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