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솔의 골프연구소] ‘머리고정’ 보다는 ‘턴’

[방다솔의 골프연구소] ‘머리고정’ 보다는 ‘턴’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02 00:58
  • 수정 2019.02.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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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골프 스윙 고민중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 있다. 클럽에 공이 맞기도 전에 상체 전반이 들리는 현상, 바로 헤드업이다. 초보때의 헤드업은 기울어진 상체의 각도 안에서 회전이 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비롯된다. 평상시 반듯이 서 있을 때처럼 평행을 찾고자 일어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헤드업으로 이어진다. 초보를 벗어난 골퍼라면 상체가 덤벼들거나 하체를 쓰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이 많다. 

방다솔 프로
방다솔 프로

헤드업 원인은 다양하지만, 해결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그저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다. 아마 귀가 아플 만큼 수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동작이 잘 안돼 여전히 골퍼들을 괴롭힌다.

머리를 고정하게 된다면 이전보다는 움직임이 고정되면서 일시적으로 골프 스윙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머리고정은 스윙흐름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헤드업의 근본적 원인 해결도 될 수 없다. 더군다나 개인의 신체 구조를 무시한 ‘머리고정’보다는 ‘올바른 넥턴’이 더 정확한 해답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프로 선수들의 스윙 메커니즘을 이해해보자.

핸드폰으로 스윙영상을 찾아 띄운 다음 어드레스 머리위치에 동그라미를 그려놓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천천히 스윙을 돌려보면 미리 그린 동그라미 속 선수의 머리가 양 옆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일부러 머리를 움직이면서 스윙을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일부러 머리를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턱 끝이 양 옆으로 스윙(바이킹을 연상)되는 것이다.

백스윙을 할 때 턱 끝이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다운스윙을 할 때는 왼쪽으로 다시 올라가는 형태다. 이런 식의 머리움직임이 동반되어야 상체 각도를 지키며 스윙할 수가 있고 나아가 에이밍과 얼라이먼트, 피니시 자세까지도 정확하게 연결된다.

연습방법은 이렇다.

벽에 엉덩이를 대고 스윙연습을 해보자. 이때 턱 끝을 스윙에 맞춰 움직임을 주는 것이 좋은 연습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연습방법은 상체가 들리 거나 양 옆으로 너무 평행하게 움직이는 골퍼라면 모두 추천할 만 한 방법이다.

간혹 머리고정을 위해 벽에 머리를 대고 스윙연습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머리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벽에 머리를 고정하게 되면 머리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스윙 흐름이 좋을 수 없다.

골퍼 여러분들이 직접 위 내용을 이해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따라 해 보면서 고질적인 헤드업이 동작이 고쳐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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