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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다솔의 골프 연구소 - 골퍼들에게 잘못(?) 전달되는 레슨용어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8.11.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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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본지는 매주 목, 금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방다솔 프로에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골프이야기와 골프칼럼을 신설했습니다. 방 프로는 2008년 한국여자아마추어대회 우승과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2015년 SBS골프 채널을 통해 골프팬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현재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SBS골프 ‘레슨 팩토리’에 출연 중이며, 골프 전문지에도 다양한 칼럼을 기고 중 입니다. 특히 주말 라운드를 앞둔 골퍼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을 실을 예정이니 방 프로의 재미난 골프 이야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랍니다.(편집자 주)

얼마전 매달 진행하고 있는 원데이클레스에서 아주 긴 상담을 하게 되었다. 갑자기 줄어버린 드라이버 거리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남자골퍼였다. 갑자기 50미터가 줄어버린 다음에는 아무리 회복하려고 애를 써도 예전만 못한 비거리가 스트레스가 되었다고. 체중의 변화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비거리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도 단기간에 50미터나 줄어버리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다. 대답은 코치와 스윙연습을 하다 보니 거리가 자연스럽게 줄었다는 것이다. 레슨내용을 들어보니 뭐라 말하기 난감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골퍼에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레슨일 수 있었다.

스윙할 때 상체에 힘이 들어가 방향성이 좋지 않으니 어깨에 힘을 좀 빼라, 손에도 힘이 많아 캐스팅이 되는 편이니 손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잡아보자, 또 스윙이 커서 제대로 공을 맞추는 빈도가 작아 스윙크기도 3/4정도로 줄여서 치라고 주문 했단다. 레슨의 의도는 정답에 가까웠지만 그것을 전달하는데 사용한 단어는 적절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그 이유를 설명해 볼까 한다. 교습가도 아마추어도 잘 알아두어야 하는 레슨용어. 그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1. 힘빼라? = 경직을 낮춰라!

힘과 경직을 혼동하지 말자모든 프로선수들이 더 많은 비거리와 정교함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한다더 파워를 내기를 원하고 그 속에서 밸런스를 잡으려 노력한다그러는 마당에 손과 상체에 힘을 빼고 온몸을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스윙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없다상체의 꼬임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짜임새가 아예 없고 힘 빠진 스윙이 된다완성도 높은 스윙을 위해서는 그립을 다부지게 잡고 코어와 겨드랑이윗가슴에 어느 정도 부하가 느껴질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한다교습가들이 힘 빼라고 이야기 할 때는 진짜 힘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아님 어깨를 잔뜩 웅크려 귀와 가까워지게 들고있는 형태나 손목을 딱딱하게 굳힌 형태를 가리켜 경직도를 낮추라는 말을 하는 것인지 가려 들어야 한다

  1. 스윙을 작게 만드세요 = 타이트하고 짜임새 있는 스윙으로!

스윙아크가 너무 커 보이고 오버스윙이나 과한 스윙으로 비춰지는 골퍼의 경우 그 원인 은 대부분 몸 따로 팔 따로스윙에 있다팔이 몸에 가까이 붙어 회전하면서 코일링이 제대로 된다면 과하게 넘어가거나 아크가 커지기 매우 어렵다만일 몸에서 팔이 단독으로 떨어져 큰 아크를 그리고 있는 사람에게 스윙 크기만 줄이라고 말하게 된다면이것은 근본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그저 눈으로는 조금 완화되어 보이는 정도로 진통제 몇 알 먹는 수준에 불과한 결과가 나온다그러니 스윙이 너무 커져서 작은 스윙아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팔과 몸이 분리되며 짜임새가 없지 않은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무턱대고 크기만 줄이면 거리가 같이 줄거나고치지 못하고 스윙이 다시 커진다

  1. 그립에 힘 빼세요. = 그립은 다부지게 잡되 손목은 부드럽게 만들자!

그립에 힘 빼라는 이야기는 십중팔구가 손목의 긴장감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립은 두 손 안에 공기가 없을 만큼 견고하고 단단하게 잡는 것이 헤드가 돌아가지 않아 안정감이 있고, 임팩트시 공에 힘 전달율도 좋아진다. 하지만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 회전이 잘 되지 않고 상체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스윙이 부자연스럽게 보여진다. 그럴 때 그립에 힘을 빼라고 이야기 하게 되는데, ‘손목의 긴장을 풀어보자.’ 라는 말이 맞다.

‘독자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클럽을 꽉 잡은 상태에서 헤드를 양 옆으로 움직여 손목에 긴장감을 낮춰보시라고 권한다. 분명 그립은 견고해도 손목 힘은 빠질 수 있다. ‘치약을 잡듯이’나 ‘아기 새를 잡듯이’ 그립을 약하게 잡으라는 레슨방법도 있었으나, 그 또한 많은 경직을 일시적으로 낮추기 위한 극단적인 드릴에 불과하다. 그만큼 약한 그립을 쓰는 투어프로는 아직 본 적은 없다.

방다솔 프로

2008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전 금메달

2010 

KLPGA 회원, 국가대표 상비군

2012 

26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

2015  

SBS골프 데뷔, 레슨테라피, 골프예능, 생방송 SBS골프아카데미, 코스 해설 등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 중

2018 

2018  現 SBS골프 레슨팩토리 방송 중

 

 

 

 

 방다솔 프로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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