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솔의 골프 연구소 - 겨울 골프를 즐기는 3가지 팁

방다솔의 골프 연구소 - 겨울 골프를 즐기는 3가지 팁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1.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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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옷을 두껍게 입었거든 ‘왼팔을 접어주는 백스윙’을 하자 / 두 번째, 목이 따뜻하면 덜 춥다 / 세 번째, 골프클럽은 스펙을 한 단계 낮춰 사용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본지는 매주 목, 금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방다솔 프로에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골프이야기와 골프칼럼을 신설했습니다. 방 프로는 2008년 한국여자아마추어대회 우승과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2015년 SBS골프 채널을 통해 골프팬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현재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SBS골프 ‘레슨 팩토리’에 출연 중이며, 골프 전문지에도 다양한 칼럼을 기고 중 입니다. 방 프로의 재미난 골프 이야기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랍니다.(편집자 주)

겨울이 찾아오면 따뜻한 나라로 훌쩍 떠나는 골퍼들이 많다. 당신은 어떠한가? 추워서 좋아하는 골프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해외 나갈 시간은 안 되는 골퍼가 있다면, 한국의 겨울철 골프도 꽤 낭만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정작 우리는 사계절 구분이 뚜렸한 나라에 살면서 그 매력에 무뎌졌을 뿐이다. 조금만 떨어져 느낄 수 있다. 눈이 사락사락 내릴 때 핫팩으로 손을 녹여가며 샷을 하고, 중간중간 제공해주는 붕어빵과 어묵탕을 먹는 겨울 골프의 매력은 정말이지 낭만적이다.

또 온 몸이 꽁꽁 언 체 라운드를 마치고 마지막 온탕에 들어가는 순간은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노곤하다. 겨울골프의 맛은 오직 겨울시즌에만 맛볼 수 있다.

‘추운날이란 없다 맞지 않는 옷차림만 있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채비만 잘 한다면 어려울 것이 없는 겨울철 골프,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3가지 꿀팁을 준비했다.

첫 번째, 옷을 두껍게 입었거든 ‘왼팔을 접어주는 백스윙’을 해보자.

옷을 두껍게 입었다면 꼭 반듯하고 큰 아크스윙을 할 필요는 없다.

옷이 두꺼운 만큼 팔이 펴지지않고 구부러지면서 몸통과 옷을 감싸 안은 형태가 되어야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온다. 두꺼운 옷을 이기려고 힘을 쓰면 스윙이 커지는 동시에 과한 동작이 나오면서 미스샷이 나오기 쉽다. 항상 팔꿈치를 잘 구부려줘야 하고, 임팩트시에는 손목스냅을 적절하게 써줘야 작은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단, 이때 헤드무게를 느끼기 위해 그립을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그립이 많이 돌아갈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견고한 그립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두 번째, 목이 따뜻하면 견딜만하다. 

신체온도가 가장 많이 빼앗기는 곳이 머리와 목주변이다.

핫팩은 주로 손을 녹일 때 사용하지만 틈틈이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붙이는 핫팩을 이용해 목 주변 보온도 신경 쓰자. 특히 뒷목과 목 밑 가슴뼈에 하나씩 붙여주면 온몸이 후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겨울철 라운드 시 강력 추천한다.

세 번째, 골프클럽은 스펙을 한 단계 낮춰 사용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클럽도 공도 신체도 모두 경직되고 단단해 진다.

그러면 평소보다 공의 비거리도 줄어들고, 플레이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골프 클럽 스펙보다 한 단계 낮은 클럽을 사용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두꺼운 옷과 딱딱해진 클럽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이 힘들고 벅차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받아드리고 대처한다면 겨울철 골프도 쉽고 재미있게 부상 없이 즐길 수 있다.

+ 오늘 소개한 겨울골프철 3가지 꿀팁으로 낭만 가득한 겨울골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방다솔
방다솔

2008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전국체전 금메달

2010 

KLPGA 회원, 국가대표 상비군

2012 

26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

2015  

SBS골프 데뷔, 레슨테라피, 골프예능, 생방송 SBS골프아카데미, 코스 해설 등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 중

2018 

SBS골프 레슨팩토리 방송 중

 

 

 

 방다솔 프로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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