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솔의 골프연구소 - 오르막, 내리막 경사지에서는 어깨라인을 맞춰 보세요

방다솔의 골프연구소 - 오르막, 내리막 경사지에서는 어깨라인을 맞춰 보세요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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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연습장에서는 공을 잘 맞추고 똑바로 나가는데 필드에만 나가면 스윙이 어딘가 불편하고 공도 잘 맞지 않는다.

많은 골퍼들이 이런 고민을 한 두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런 골퍼라면 스윙만 체크할 것이 아니라 필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샷 요령을 잘 지키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골프장에 나가 라운드를 하면 티잉 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페어웨이에서도 크고 작은 경사에서 공을 쳐야 한다. 러브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필드 플레이에서 경사지 샷은 가장 기본이자 꼭 필요한 기술이다.

방다솔 프로
방다솔 프로

이번에는 실전에서 꼭 필요한 경사지 샷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어깨라인을 지면과 평행하게 맞추자.

경사지 샷에서는 우선 어깨라인을 지면과 평행하게 맞춘다는 것만 생각하자.

경사지 샷에서 공의 위치, 스윙 스타일 등 여러 부문을 생각하다 보면 어렵고 복잡하다. 평지 기준으로 봤을 땐 어깨를 기울인 것이지만 경사지 기준으로 봤을 때는 평행하고 바로선 것이기 때문에 기울여진 채로 평소와 똑같이 스윙하면 된다.

어깨를 경사지에 맞춰 기울이면 자연히 기울인 쪽으로 체중이 더 치우치기 마련인데 체중을 더 옮기거나 덜 옮겨지지 않게 그대로 순응해 어드레스를 하면 된다. 공의 위치는 내리막에는 오른발 쪽으로, 오르막에는 왼발 쪽으로 경사의 정도에 따라 조금씩 이동해 보자.

2. 지면따라 스윙하자.

스윙도 지면의 경사에 따라 한다.

어깨라인을 맞춰놓고 스윙을 할 때, 만일 왼발 내리막의 경우 백스윙을 평소처럼 낮고 길게 빼면 클럽이 지면에 걸리게 되면서 뒷 땅이 나고, 오르막 경사 역시 경사를 무시하고 스윙 한다면 클럽이 경사면에 박히면서 빠져 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때문에 경사진 곳에서의 스윙은 손목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내리막라인은 뒷 지면(공보다 높음)에 걸리지 않도록 얼리코킹을 하면서 백스윙을 들어주고, 임팩트를 할 때 공에 각파른 각도로 클럽을 내리찍어 주는 것이 포인트다. 팔로우스루는 지면 따라 낮게 쓸어주며 피니시까지 연결한다. 한번에 요약한다면 ‘꺽고-찍고-낮게’가 되겠다.

오르막 라인은 딱 반대다. 공보다 뒷 지면이 낮으니 낮게 백스윙을 들어주고, 임팩트는 상향으로 걷어 올려 공만 쳐준다. 피니시 역시 평소보다 조금 더 역C자 피니시를 한다. 한번에 요약하면 ‘낮게 – 걷어 올려 - 높게’ 다.

지면에 순응하는 스윙을 하면 공을 보다 쉽게 맞추고 실수도 줄일 수 있으니 따라해 보자.

3. 매우 심한 경사지에서는 안전한 탈출이 우선.

매우 심한 경사라면 안전하게 리커버리 샷을 하자.

어드레스는 평지에 서듯 반듯하게 선다. 내리막이라면 오른 다리를, 오르막이라면 왼다리를 경사 높이에 맞게 구부려서 안정감을 확보한다. 하프스윙을 이용해 공을 경사지로부터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만 집중하며 샷하는 게 1타를 더 잃지 않는 길이다.

 방다솔 프로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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