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솔의 골프연구소 - 스윙을 만들 때는 ‘분습법’과 ‘슬로우모션’ 연습이 좋다.

방다솔의 골프연구소 - 스윙을 만들 때는 ‘분습법’과 ‘슬로우모션’ 연습이 좋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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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공부를 잘하려면 방법이 중요하듯 골프도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스윙 디자인을 교정하는 데는 올바른 연습방법으로 해야 고생도 덜하고 쉽게 고칠 수 있다.

스윙을 고칠 때 혼자보단 코치와 함께 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유는 자신의 스윙 동작을 직접 보면서 하기가 힘들어 코치가 옆에서 수시로 오동작에 대한 수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치와 늘 함께할 수는 없다. 여러분 주변에서 ‘코치가 옆에 있으면 잘되다가 옆에 없으면 또 안 된다’라고 말 하는 것을 들은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스윙이 진정한 내 것이 되려면 눈이 아닌 몸으로 느껴보고 관찰 할 수 있는 연습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빠르고 효과적으로 스윙을 고칠 수 있다.

스윙 교정 방법이 많지만 오늘은 두 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분습법’ 연습과 ‘슬로우모션’ 연습이다.

방다솔 프로
방다솔 프로

먼저 분습법 연습이다. 분습법은 잘 안되는 구간만 계속 반복해 움직이는 것이다.

풀스윙으로 공을 치다 보면 빠른 스피드 탓에 스윙자세가 정교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럴 때는 클럽을 놓고 자세를 만들어 보는 것과 클럽을 쥐고 자세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나누어 보자.

처음에는 클럽을 놓고 자세를 만들어야 근육의 쓰임이나 느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머릿속으로의 순서정리도 빠르다. 만일 백스윙의 탑 위치가 고민이라면 코킹이 되는 위치로부터(허리나 늑골정도의 위치) 백스윙 탑까지 천천히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천천히 맨손스윙으로 스윙자세를 반복적으로 익혔다면, 그 다음 클럽을 잡아보자. 이번엔 앞서 맨손으로 익혔던 구간을 반복해서 스윙길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반복적으로 원하는 구간을 연습하고 가끔 풀스윙으로 점검을 하면서 적용한다면 더욱 빠른 스윙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슬로우모션 스윙이다. 이것은 매우 천천히 풀스윙을 만들어 보는 방법인데, 선수들마다 속도는 다르지만 느려질수록 효과는 매우 좋아진다. 타이거 우즈는 2분의 슬로우모션 스윙을 했다는 말도 있다.

천천히 스윙을 하다 보면 위 아래로 흔들리는 골퍼나 손목의 움직임이 아주 큰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불필요한 동작을 일부러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

슬로우모션스윙으로 타이트한 짜임새와 불필요한 동작을 줄일 수 있으니 더욱 정교한 스윙을 만들 수 있고, 더불어 자세교정을 할 때에도 근육에 새로운 동작을 입력 시키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레슨을 하는 입장에서 매번 ‘신의 한 수’를 두는 레슨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레슨은 드물다. 때문에 아마추어 입장에서도 레슨을 잘 소화시키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 위에 소개한 두 가지 방법을 가지고 거울 앞에서 반복적으로 따라하다 보면 단기간에 스윙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에 대해서 깊게 파악이 되고 또 관찰하는 습관도 생기니 나쁜 습관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오늘부터 분습법과 슬로우모션으로 연습해 보자.

 방다솔 프로  정리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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