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한국마사회가 혁신점검회를 개최했다.한국마사회는 16일 한국마사회 혁신방안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 경마참여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혁신점검회의를 개최했다.한국마사회 혁신방안은 말산업 전반의 일대 혁신을 통해 경마와 말산업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추진한 것으로, 상생의 말산업생태계 구축과 ESG 경영, 조직 투명성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작년 4월 말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은 상생적 경마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최우선 환경조성,
L자와 V자가 겹쳐진 로고 루이 비통의 핸드백은 한때 ‘3초 백’으로 불렸다. 지나다니다가 3초마다 볼 수 있는 핸드백이라는 뜻에서. 그만큼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명품백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징표이기도 하다.‘루이 비통’은 여행가방을 전문으로 만들던 루이 비통(1821~1892)이 설립한 브랜드로, 나중에 후손들이 가방뿐 아니라 의류 주얼리 신발 선글래스 시계 등 패션 전분야의 제품을 망라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키웠다.1987년에는 코냑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모에 에 헤네시사와 합병하여 LVMH사를 세웠는데, 60개 이상의 세계
북한을 코앞에 둔 경기도 연천군 옥녀봉에는 북녘을 향해 고느넉이 인사하는 10m 높이의 커다란 조각상이 있다. 일명 그리팅맨(Greeting Man).맞은 편은 황해북도 장풍군 마량산이다. 직선거리는 약 4km.2016년 4월23일, 이 자리에 그리팅맨을 세울 때부터 조각가 유영호(55)의 꿈은 남과 북에서 그리팅맨이 마주보며 인사하는 것이었다.기해년 세밑, 유영호 작가에게 새해 소망을 묻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남북 평화에 도움이 될 연천 – 장풍 프로젝트의 성사“라고 힘주어 말한다.구체적인 방법은 ⓵ 북한
지난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다음달 3일에 17세가 되는 툰베리는 1927년 ‘올해의 인물’이 제정된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타임지의 연말 표지를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툰베리는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올라 주목을 받았는데, 수상자는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머드 총리였지만 여전히 그보다는 툰베리가 세상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툰베리가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년 4개월전인 작년 8월부
10월27일 유원호 선생(89)이 타계했다. 김녹영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정치인이지만 그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당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방북한 문익환목사는 김일성주석과 2차례 회담을 갖고 합의문까지 발표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당시로서는 경천동지할 엄청난 사건이었다.열흘간 북한방문을 마치고 4월13일 귀국하기 전 문목사 일행은 며칠동안 일본에 머물렀다. 이때 동아일보 출판국 소속 기자(월간멋)였던 필자는 도쿄에서 취재중이었는데 서울 본사의 신동아
60년전인 1959년 경향신문은 20대의 신진 평론가 이어령과 40대의 중견 작가 김동리의 논쟁을 3차에 걸쳐 게재했다. 이 논쟁에서 특히 눈길이 간 것은 김동리가 지성적인 문장이라고 평가했던 소설가 오상원의 작품에 대한 이어령의 평이었다. “한마디로 지성적인 문장은 서술이 정확한 문장이다. 그런데 상원씨는 ‘그’라는 지시대명사도 옳게 사용하고 있지 않다. 또 형용사나 관용사 그리고 부사의 사용과 그 위치까지도 잘 모르고 있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지성적인 문장이 아니라 우리의 국어부터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리나라
신문 칼럼은 보통 2백자 원고지 기준 10매 내외로 짧다. 필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게 아니라 시의성이 있어야 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근거(팩트)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사전준비와 조사가 필수적이다.짧은 칼럼 한편을 쓰기 위해 몇날 며칠을 준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칼럼 쓰는 것이 직업인 언론인이더라도 보통 일주일에 한편 또는 2~3주에 한편 정도 칼럼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이규태 선생은 1983년 3월1일 조선일보에 ‘이규태 코너’ 첫 칼럼을 시작한 이래 2006년 2월23일까지 만 23년동안 매일 칼럼을 썼
일본 도쿄에서 일본뉴스를 한국어로 보도하는 의 유재순 대표•발행인이 방한중이다. 1987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각종 취재와 기고, 강연으로 한일 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유대표는 전여옥 전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일 때, 그의 베스트셀러였던 의 표절시비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판결을 받아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아베 일본총리가 관방장관일 때, 북한에 밀사를 보내 당시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하던 납북 일본인 송환문제를 본인의 공으로 돌리려다 무산된 적이 있다. 유대표는 이 문제를 3년동안 추적
8월10일은 우장춘 박사가 서거한 지 60주년 되는 날이다.때맞춰 지난 6월, 우장춘 박사 일대기 이 출간되었으며 그보다 두달 전엔 이나모리 가즈오의 평전 가 출간되었다.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에 ‘씨없는 수박’을 소개한 육종학자로서 ‘한국 농업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인물.올해 87세인 교세라그룹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1906~1991. 혼다자동차 창업자)와 함께 ‘일본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인데 우장춘 박
민음사 대표를 지낸 출판평론가 장은수씨는 신입사원이 면접 때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이라고 하면 무조건 탈락시켰다고 한다. 고등학교 이후 독서를 거의 안했거나, 아니면 몇몇 책만 반복해서 읽는 스타일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 쪽이든 출판편집자로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아닌게 아니라 은 오래전부터 ‘청소년 필독서’여서 학창 시절에 건성으로라도 이 책을 안보고 지나친 경우가 없을 정도다.헤르만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을 발표한 지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7월2일 경기도 군포예술회관에
2019년 6월16일 일요일 새벽. 대한민국은 깨어 있었다.사상 처음 진출한 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상대는 예선전부터 한번도 지지 않은 무패팀 우크라이나.시작 휘슬 직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침착하게 차넣어 전반 5분도 되기전에 리드를 잡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한골, 후반에 두골을 더 내주고 1 : 3 패배로 우승을 놓쳤다.그러나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뛰어넘은, 36년만에 대한민국 축구사에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쾌거였다. 더군다나 준우승팀의 ‘막내형’ 이강인이 최우수선
5월23일, 경남 합천군 우체국에 주소없는 흰봉투가 배달됐다. “개인적인 이익보다 어려운 주위 분들을 한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익명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부터 이번까지 총 9차례, 530만5천원을 보내왔다.5월16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 앞에는 10kg들이 쌀 10포대가 배달되었다. 이 역시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쌀 2포대 분량이 익명으로 기부되고 있다.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5월14일, 대구 달서구 본리동 행정복지센
1971년, UCLA 심리학과 앨버트 메라비언 교수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파악하는 데에 몸짓 등 시각요소가 55%, 목소리 등 청각요소 38%, 언어는 7%의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영향이 클 것같은 언어의 비중이 10%도 안되고 나머지 비언어(몸짓)의 비중이 90%가 넘는다는 연구내용은 심리학계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4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라비언 법칙’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법칙에 의하면 상대방의 미세한 몸짓만으로 진실의 90%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어느날 애리조나주 인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저널리스트로 미국 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꼽힌다. 미국 는 세계 패션계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발행되고 있는데다, 1892년 창간되어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패션잡지다. 안나 윈투어는 1988년부터 31년째 편집장을 맡고 있다. 그녀를 모델로 한 소설 가 2006년 영화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원저자인 로렌 와이스버거가 그녀의 개인 비서를 지냈기 때문에, 이 소설속 주인공은 안나 윈투어와 동일인으로 여겨지고 있다.이 영화가 나오기 10
는 소설가 이병주가 구한말을 시대배경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관상가 최천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구한말의 어지러운 세태를 실제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최천중은 입헌군주국을 세우겠다는 야망을 갖고 열심히 재산을 늘리는 한편 전국 각지의 인재들을 끌어모은다.소설 속에서 조선의 영세중립국론은, 조선인으로서 청나라의 관리로 한국에 파견된 소민의 입을 통해 소개된다. 당시 조선주재 독일 영사 헤르만 부들러가 조선조정에 스위스식 영세중립국안을 전달한 사실(史實)을 소설 속에 그대로 끌어들여 무려 2
[강혁의 건강 이야기] 성경 창세기에 기록되길 인류 최초의 시조, 아담을 창조주가 흙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 인간의 구성요소는 흙속에 있는 원소와 거의 일치하므로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인 건 분명해 보인다.또한 인류는 흙에서 생산되는 각종 식물들, 또 그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들을 먹거리로 삼기 때문에 인간의 처음과 끝이 흙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흙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고 무관심한 편이다. 마치 햇빛과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는 것과 비슷하다.인간은 흙을 떠나
[강혁의 건강합시다]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성인의 몸은 약 60조에서 많게는 75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정자와 난자 단 두개의 세포로 출발해 60조~75조개의 세포로 분화하고 성장하기까지 우리 몸은 단 1초의 멈춤도 없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만약에 우리 몸의 세포 한개 가격을 1원으로만 쳐도 한 사람당 약 70조원을 지닌 어마어마한 거부(巨富)인 셈이니 이 얼마나 소중한 생명체인가?또한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 약 70조개 중에서 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지재원 기자]‘폐업 119’는, 폐업을 앞둔 회사가 폐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법률 세무 부동산정보는 물론 철거와 원상복구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절차와 방법을 조언해주는 회사다. 최근‘폐업 119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이었던 사업영역도 전국으로 확대됐다.‘폐업 119’고경수 대표(55)는‘동행 365’의 대표이기도 하다. 폐업 컨설팅이 회사의 주요 업무라고 하는데, 폐업하는 업체에게 컨설팅 비용을 받지도 않는다. 여러모로 궁금한 게 많아서 그만큼 묻고 싶은 것도 많은 CEO다.
2월1일, JTBC의 이 시청률 23.8%라는 비지상파 방송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종영했다. 작년 11월말부터 2개월여동안 ‘대한민국엔 스카이 캐슬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 두 부류가 있다’고 할 정도로 오래간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다.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3대째 의사배출을 목표로 수십억원짜리 입시 코디를 붙인 한 가정(강준상 한서진 부부)을 중심으로, 때로는 스릴러처럼 때로는 코믹하게 20회동안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해 ‘캐슬러’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첫회부터, 아들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광해 기자]서울의 ‘명동’은 시대 변천에 따라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패션과 상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80년대 이후 강남 개발이 급속도로 이루어져 상권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2018년 현재 대한민국 땅값 1~10위까지가 모두 명동에 속해 있는 것만 봐도 그 위세는 무시할 수가 없다.그런 명동에, 나는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셔터를 눌렀다. 일반적으로 명동 거리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을지로,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약 1평방km 정도의 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