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 시내 곳곳을 순찰하고, 치안‧교통안전 등과 관련한 범법행위를 적발하는 교통안전 순찰차량이 오는 6~7월부터 ‘서울경찰(SEOUL POLICE)’이라는 새 이름을 입고 달린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교통안전 순찰차량 총 144대의 표기명을 ‘경찰(POLICE)’에서 서울경찰(SEOUL POLIC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찰 창설 이후 77년 만이다.이번 표기명 변경은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체감도는 물론, 자치경찰 사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논란이 되고 있다.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당선인은 지난 20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 바로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여 국민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직접 조감도와 지시봉을 들고 기자들 앞에서 설명하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의지를 보여줬다.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청와대의 폐쇄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은 안중근의사께 큰 빚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일제강점기 35년은 어찌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광복 77년 동안 입으로는 안 의사를 칭송하고, 빈 무덤에 회칠하는 식의 거창한 추념 행사를 하는 등 형식에 치우치고, 정작 의사의 정신과 행동을 기리는 일은 소홀했습니다. 친일세력과 불의한 자들에게 정의의 총탄, 즉 ‘의거’의 재현이 두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중근의사는 조선의 장부로서 우리 동포는 물론 중국ㆍ러시아 인민과 지도자들의 우러름을 받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사표가 되셨습니다. 중국의 국가주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경상남도가 올해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4%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 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또한 응답자의 과반수(52.3%)는 문화·관광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그 중 ‘국내여행’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응답자는 70.5%에 달했다.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TF를 설치키로 했다. 이는 차기 5년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역불균형은 지난 30여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 과제였지만 그동안은 새 정부가 할 일 수백 가지 중 하나로 취급되어 왔다. 그런데 인수위원회의 한 TF로 포함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구상은 윤 당선인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건의를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에 균형발전TF 설치는 이번이 처음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동안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인도, 파키스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는 러시아에 강력 제재를 가하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우크라이나를 향한 연대는 스포츠계, 특히 축구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PL 로고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합성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에버턴과 맨체스터 시티 간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비탈리 미콜렌코와 올렉산드로 진첸코가 포옹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 중계되기도 했다. 팬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
윤석열 당선자는 이같은 양극화된 국민의 정서를 안고 승자가 되었다. 따라서 그의 두 어깨에는 코로나 극복, 한반도의 평화유지, 지구온난화, 지구적 신냉전, 청년실업 등 많은 과제가 얹혀있다.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공약을 제시하여 기대치도 높다. 민주주의 기본가치와 틀을 지키면서 국민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국가의 배를 조타하는 예술은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예술이다.”독일 철학자 랑캐의 말이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선장이 결정되었다. 상대 후보와의 표 차이가 불과 0.73% 포인트(24만 700여 표)였다. 단
요즘 20·30세대를 열광하게 하는 것을 하나 꼽자면, ‘포켓몬 빵’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98년 첫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06년 단종됐던 포켓몬 빵이 16년 만에 재등장했다. 포켓몬 빵은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인공들을 주요 캐릭터로 내세운 빵이다. 다른 브랜드와 특별히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빵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유는 빵이 아닌, 함께 따라오는 부속물에 있었다. 이는 바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일명 ‘띠부띠부씰’이다. 띠부띠부씰은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모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름을 바르게’하는 정명사상(正名思想)이 전한다. 공자가 자로(子路)에게 밝힌, “이름을 바르게 한다”(必也正名乎)는 정명사상의 본질은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씀이 옳지 않고, 말씀이 옳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악이 흥하지 않고, 예악이 흥하지 않으면 형벌이 정당함을 잃으며, 형벌이 정당함을 잃으면 백성이 어찌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해방 77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여전히 상당수의 역사용어가 분별없이 사용되고 있다. 일제가 한국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고자 관학자들을 동원하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대구시설공단이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한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해소를 위해 달구벌대로(신당네거리~만촌네거리, 9.1㎞)와 서구 염색공단천로(0.5㎞) 위 조성되어 있다.대구시설공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미세먼지나 폭염 예보등급에 따라 1일 1~4회(04:30, 10:00, 14:00, 19:00)에 걸쳐 시간대별로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한다.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노면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인 클린로드는
KBL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월 22일 누적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전보다 확산세는 주춤한 듯 보이지만 매일같이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KBL에 등록된 전체 인원은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310명이다. 현재 KBL은 등록인원의 3분의 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심각하다. KBL은 코로나19 확산을 자초했다.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이 퍼지기 시작한 시점 경기 강행을 선택하면서 구단 간 전파 가능성을 키웠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지만 이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길어질 것 같다. 피난을 가기 위한 긴 자동차 행렬, 텅 빈 마트의 진열대, 거리에 널려진 건물과 미사일의 잔해들, 그리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폭발음과 러시아 전폭기와 질주하는 탱크들. 언론은 미군과 나토가 지원해줄 것이라고 연일 보도했지만 실제로 싸워줄 병력은 파견하지 않아 실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걸프전, 전쟁의 참혹함 실감필자는 1991년 1월 걸프전 때 이스라엘 현장에 있었다. 소수의 신문 특파원과 교민 외에는 참화 현장을
선진국이 되어 처음으로 치르는 대선이다. 많은 나라들이 선거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의 평가가 다르고 나라의 진운에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먼저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선진국이 되었다. 2021년 7월 195개국이 가입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다. 후진국→개발도상국→중진국→선진국의 대열에 이르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나라 140개 국가 중 유일한 케이스다. 분단ㆍ동족
“큰 선거를 앞두거나 정치적 변혁이 있을 때 변절자가 줄을 선다. 대선을 앞두고 다시 변절자들이 나타난다…일신의 안일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변절은 하나의 삶의 방편이다. 시류에 빌붙는 부류에게 변절은 철 따라 바꿔입는 의복보다 더 편리한 행위” 큰 선거를 앞두거나 정치적으로 변혁이 있을 때는 변절자가 줄을 선다. 대선을 앞두고 다시 변신(절)자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변절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는 “사상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절개를 지키지 않고 바꾸는 행위”라고 풀이한다. ‘절개’란 신념을 굽히거나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사용됐던 폐현수막이 시민들의 장바구니로 ‘새활용(업사이클, up-cycle)’ 된다. 부산광역시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3500개를 새마을부녀회 등 시민들에게 배부한다.이는 부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온 ‘다주리 사업’의 일환이다. 다주리는 ‘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의 줄임말로 홍보 및 선거용으로 길거리에 게시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등 다용도 주머니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9900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나는 스포츠 기자로서 매일 수많은 스포츠 기사를 읽는다. 그러면서 기자의 책무란 무엇인가? 진정한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이 문제를 수없이 고민한다.최근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매체라기보다는, 기자라기보다는 ‘좀벌레’에 가까운 무리들이 몰상식한 글쓰기 행태를 반복할 때는 이런 고민의 심각성이 더욱 깊어진다.덜 익은, 무책임한 기사를 늘어놓는 사례를 마주하면, 먼저 눈살부터 찌푸린다. 조건반사적이다. 기사 제목부터 한숨이 절로 난다. 누가 봐도 독자 시선을 끌기 위한 ‘어그로’ 성이다.물론, 최
여의도 정가에는 유난이 ‘말’이 많다. 특히 선거때가 되면 온갖 말이 쏟아져 ‘말의 성찬(盛饌)’이라고도 했다. 선현들은 말이 행동의 거울이자 인생과 같다고 했다. 칼보다 더 날카로운 무기라고도 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설화(舌化)를 가져올 수 있어 생각보다 앞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정의화 전 의장 벽에 ‘忍’ 글자 걸어놓고 언행에 신중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의장은 의장실 맞은편 벽에 참을 ‘인(忍)’자를 걸어놓고 말조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같은 집권 새누리당이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동지적
우리 역사에는 시대마다 걸출한 개혁주도 인물이 나타났다. 단 한 번만이라도 이 개혁주도 인물이 성공하였다면 우리 역사의 전개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이들 개혁주도자들은 그때마다 부패무능한 국정의 개혁과 만민평등을 주창하고 대외적인 민족자주성의 확립과 혁신정치를 시도하였다.그러나 개혁주도 인물들은 대부분이 보수기득세력의 두꺼운 장벽을 넘지 못하거나 외세의 개입으로 그 시도가 좌절되고 말았다. 우리 국민성 역시 전통적으로 보수와 개혁의 두 흐름으로 교직된다. 기마민족과 농경민족의 혈통을 갖고 있는 한민족은 원시 고대사회의 기마민족적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했다. 이에 ‘문화공정’, ‘문화침탈’ 등 중국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내 56개 민족을 대표하는 이들이 나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전달했는데, 이 중에는 한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도 있었다. 중국 조선족을 대표해 나온 인물이었다.이에 국내 여론은 ‘중국이 올림픽을 이용해 한복을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한다’라는 비판이 거세다.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우기는 ‘동북공정’에 이어
대선 정국과 코로나 역병 악화, 이상기후까지 겹쳐 온통 세상이 어지럽다. 대선 후보들의 가벼운 언행은 여전하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부패 카르텔도 여전하다. 이런 때일수록 주권자인 국민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선택으로 ‘비 동시성의 동시성’을 극복해나갔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학들의 중천금(重千金) 같은 말과 글을 골라본다.생각은 담백해야 하나니, 담백하지 않음이 있다면 얼른 생각을 맑게 할 일이다. 낯빛은 엄숙해야 하나니, 엄숙하지 않음이 있다면 얼른 낯빛을 단정히 할 일이다. 입은 과묵해야 하나니, 과묵하지 않음이 있다면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