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고즈넉한 북촌 한옥에 다채로운 문화강좌가 마련된다. 서울시가 북촌문화센터와 한옥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문화예술 및 한옥생활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강좌와 한옥생활교실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공예와 현대문화, 생활창작 등을 배우는 ‘전통문화강좌’와 ‘시민자율강좌’를 준비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고로 이 강좌는 강사와 수강
지난 3일 미얀마 난민들에게 의료지원을 해 온 미얀마 출신 의사 신시아 마웅씨(Cynthia Maung, 여)를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마웅씨는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태국 메솟 지방에 ‘학생들의 병원’이라고 불리는 메타오 병원(Mae Tao Clinic)을 세워 군부 탄압을 피해 태국으로 피난 온 미얀마 난민들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또 핍박받는 난민들이 각종 서비스를 받도록 다양한 기관과 유대관계를 맺는 일과 미얀마의 미래 지도자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역량 강화사업도 해왔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의 취임사는 임기동안 국정의 비전과 당면과제 그리고 자신의 철학이 담기기 때문에 내외의 관심이 모아진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비판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강조 했다. 자유ㆍ인권ㆍ공정ㆍ연대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다짐,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면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취임사는 당선인 주변의 내노라하는 글쟁이들을 모으고, 또 사계의 명사들의 자문을 거쳐 초고가 마련
최근 아이돌 그룹 BTS의 군 면제 문제를 두고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이는 국가적 손실이자 전 인류의 문화적 손실”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소위 ‘이대남(20대 남성)’이라 불리는 이들의 반발이 심하다. 황 전 장관을 ‘아이돌 대변인’이라 칭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BTS 팬들 역시 이렇게 언급되는 것 자체가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며 성을 내고 있다.이대남들은 BTS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어린이(0세~13세)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술관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오는 18일, 19일 양일간에는 성인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 동시대미술기획전 ‘온라이프 onlife’와 연계해 전시에 참여하는 정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 송파구가 송파둘레길 장지근린공원 일대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보완하기 위해 양산로에 우회로를 조성한다. 그동안 송파둘레길 자전거코스 중 장지근린공원 산책로는 보도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해 자전거도로 조성이 어려워 우회해야 했다. 하지만 우회경로 역시 일부 단절되어 있고, 최근 자전거로 송파둘레길을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단절구간을 잇는 자전거도로 조성의 필요성이 지속 대두됐다.송파구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송파둘레길과 지역 명소를 잇는 ‘송파둘레길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대 화두는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이다. 앞서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더 깊은 재미를 전달하고 더 신뢰받는 리그 발전을 위해 스트라이크 존 판정 평가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식 야구 규칙의 ‘스트라이크 존’은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일컫는다. 스트라이크 존은 투구를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KBO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은 공표된 규칙보다 훨씬 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허구연 KBO 총재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하여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갈등, 편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사회적 과제로 등장했다. 이를 통해 낮은 수준의 의식구조도 유감없이 드러났다.장애인 이동권 찬반 갈등으로 양극화 확산우선 장애인 이동권이 문제가 됐다. 장애인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약칭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제지하고 나섰지만 과거 군사정부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을 물불 가리지 않고 후려잡던 것처럼 나약한 장애인들을 진압할 수는 없었다. 하여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
오는 29일은 25세의 대한 청년이 상하이 홍커우공원(현 뤼순공원)에서 열린 이른바 천장절 겸 전승 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대장을 비롯 일제 고위 장성 등 여럿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게 한 의거 90주년이다.의거의 주인공은 바로 윤봉길의사이다. 이 의거는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주고, 특히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제스 총통이 “5억 중국 인민이 하지 못한 일을 조선 청년이 해냈다”고 칭송할 정도였다.윤봉길 의거가 없었다면 중국 내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대선 이후에도 여성가족부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성가족부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여가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성·문화 정책들을 설계한 인물이다. 인수위는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일단 여가부 장관 내정 배경에는 여소야대 정국을 의식, 조직개편 이전에 현 정부조직법에 따라 일단 조각하겠다는 뜻이다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하여 주요 관직 예상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비리 혐의자들도 적지 않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글쎄다.공자가 노나라 재상일 때, 당대의 실력자인 소정묘(少正卯)를 처형했다. 덕치와 인(仁)을 주장하면서 그러느냐는 제자들에게 공자는 단호히 말했다. “사람에게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5악(惡)이 있다. 소정묘는 그 5악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다. 그래서 덕치와 어짐에 어긋나는 것을 알지만 바른 사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참하게 된 것”이라면서 5악에 대해 설명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시민들에게 전면 야간 개방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운영을 시행한 후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야간 운영이다.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게 됐다.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장애인 단체가 벌이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문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다. 장애인 권리 예산 확충을 요구하기 위해선 데 이 시위를 두고 시민뿐 아니라 정치권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전장연은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존중받기 위해 출근길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년 동안 오이도역 등 지하철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를 타다가 떨어져 사망한 장애인의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은 20년이 넘었다. 하지만 소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은 권력이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아무래도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는 측면이 많다. 반면 정권을 내놓게 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그럴듯한 홍보로 포장되어 국민이 미처 알지 못했던 부정적인 측면이 불거져 나와 비판을 받고 있다.약탈적 에너지 정책 이제는 끝내야이 가운데서도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무분별한 확대는 농촌을 파괴하는 약탈적 정책이자 대표적인 실정(失政)이었다고 지적하고 싶다. 여기서 ‘약탈적’이라는 것은 물건을 빼앗아 간다는 뜻이 아니라 형식적인 주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윤석열후보의 일곱 글자 공약이 대선판에 이어 인수위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 또는 저급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의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에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가 있는 나라는 194개, 독립부처 형태로 있는 나라는 160개인데 마치 한국에만 여성가족부가 있는 것처럼 호도한다.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1조 4560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0.24%에 불과하며 18개 정부부처 중 가장 적다. 그나마 타 부처의 용도에 많이 쓰이고 순수하게 ‘여성과 가족’을 위한 예산은 소액에 불과하다.대한민국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조 추첨은 월드컵을 앞두고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행사 중 하나다.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린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묶였다. 월드컵 다른 조들에 비하면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국내에서도 월드컵 조 편성을 두고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통적인 의견은 ‘다른 조들에 비하면’ 할만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난이도가 쉽다고 생각하는 시선도 분명히 있다. 이는 큰 오산이다.월드컵은 전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임정 수립 103년만인 지난 삼일절에서울 서대문형무소 건너편에 문열어27년 동안 항일민족해방투쟁 지휘한‘대한민국의 뿌리’ 중요한 사료 전시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지난 3월 1일 해방 77주년,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3년 만에 개관하였다. 대통령선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가 어수선할 때 개관하여 일반 국민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상태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구 서대문구 구의회 건물 터이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건너편에 세워진 기념관은 2020년 4월에 착공하여 2년여 만에 준공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
정부(정권)가 있고 정당이 존재하고 국회가 활동하는데 정치가 없었다. 그 자리에 정파 간의 날선 공방이 오갈 뿐이었다. 다행히 지난 2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회동으로 신구 권력 간의 막혔던 물꼬가 트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예상된 비상사건’이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칫 불똥이 타이완으로 번질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정세는 이제 어김없이 다시 신냉전 구조로 굳어져 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이 큰 축을 이루지만 미국 쪽에는 한국과 일본
오늘로 6·1 지방선거가 61일 남았다. 그러나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하여 유권자인 지역 주민들은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자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누가 우리 지역에서 시장·군수나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지도 모르고 무관심해 있다.지방선거 60일 남겨놓고 ‘룰’ 못 정해이유는 이렇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의회가 다당제(多黨制)로 가기 위해서는 3인 이상을 선출하는 선거구를 2인 선출로 쪼개는 것을 막는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은 기초의회는 논의되지 않았으니 그대로 놔두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배우 윌 스미스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보다 더 논란이 된 것은 크리스 록의 선 넘은 농담에 분노해 그의 뺨을 때린 것이다. 이 장면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윌 스미스는 수상 후 아카데미와 동료들에게 사과했지만 할리우드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