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리빙TV와 GIGA Golf가 주최하는 ‘2020 강진군 투어 자선 골프대회’가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는 골프&리조트 다산베아채 컨트리클럽(전남 강진)에서 오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국내 대표 골프예약 플렛폼을 서비스하고 있는 ㈜골프옥션(대표이사 박태식)이 주관하고 데일리스포츠 한국과 대한골프전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메달리스트 및 신페리오 방식의 경기로 진행된다.특히, KLPGA 프로의 레슨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푸짐하고 다양한 시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새 봄을 맞아 골프를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홍이석, 이하 장예총)가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문화행사에 참여한다.지난 21일 장예총은 일본 Para Dance Creators와 2020 도쿄 패럴림픽과 관련된 문화․예술 행사의 한국 측 공연은 장예총을 통해서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고재오 사무총장은 자민당소속 스즈키 아키히로 시의원과의 회의에서 향후 진행될 문화행사의 전폭적인 지지도 약속받았다. 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한국 파키스탄 우호협회(이하 KPFA:Korea Pakistan Friendship Association)가 라힘 하야트 쿠 레시(Rahim Hayat Qureshi) 주한파키스탄 대사를 만나 파키스탄에 대한 변함없는 후원을 약속하고 상호간 우호 협력을 계속 다져나가기로 했다. 지난 29일 KPFA는 장재현 회장을 비롯한 조태균 후원회장(리빙TV 회장), Chief Advisor 수바 칸 (SOOBA KHAN), 김주언 명예회장, 박상건 데일리스포츠한국 대표 등이 주한파키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 쓰기는 자기 삶을 찾는 것 - 2백무산은 ‘만국의 노동자여’(청사) ‘후기’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옳은 시 한 편이 우리에게 닥친 싸움의 총체적 인식 수단으로써 작은 의미나마 지닌다면 한번 제대로 쓰고 싶다.어머니 말씀처럼“얘야 시 같은 것은 쓰지 말거라”“시 같은 것”, 즉 여태껏 우리가 주로 교과서에서 보아 왔던 뜬구름 같은, 삶의 이야기는 쏙 빠져 버린, 알갱이 없이 언어만 반짝거리는 “시 같은 것”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곧 삶을 담은 제대로 된‘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여기서 하나 잊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가 쓰이는 자리 - 2새삼스럽게 어울리지도 않는 시라는 것을 쓰고 나니 가관이다. 그런데도 즐겁기만 하다.그동안 눌려 맺혀진 설움과 억울함을 원없이 풀어 쏟아 놓고 보니 가슴이 시원하고 후련하다.사회의 통념상 시라는 게 많이 배운 지식인들이나 읽고 쓰라고 생긴 것 같고 나와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는 어떤 것만 같았다. 문화가 어떤 형태의 것이며 어찌하였길래 그리도 사람을 교양 있고 품위 있고 우아하게 만드는지 이제껏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또 관심을 기울일 시간적인 여유도 전혀 없었다.그저 부지런히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을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승옥 강진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 황주홍 국회의원과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여행관계자 및 향우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이날 행사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주제로 모든 콘텐츠를 강진만의 이야기로 구성해 진행했다.우선 행사장 입구에 관내 관광사업체 홍보 부스를 마련해 비전선포식을 찾은 여행관계자들과 관광상품 개발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가 있어야 할 자리이렇듯 시는 작고 하찮은 것, 그리고 낮고 외로운 자리, 곧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와 하나가 되었을 때 제값을 할 수 있다.신경림은 ‘농무’(창비), ‘새재’(창비), ‘달넘세’(창비), ‘가난한 사랑노래’(실천문학사), ‘길’(창비), ‘쓰러진 자의 꿈’(창비) 등을 통해서 자잘한 삶의 결, 삶의 얼룩들을 하나하나 베껴가면서 시를 우리 곁으로 성큼 끌어당기는 데 큰 몫을 했다.우리의 생활 주변에 이러한 시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가 읽은 시들이 시의 전부인 양 어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와 가까워지기 위하여시가 어렵다고 야단이다. 맞는 말이다. 몇 번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고 설명을 들어야 겨우 그런가 보다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이렇게 독자의 가슴에 직접 부딪치지 않고 설명을 통해서 전달된다면 이미 그 시는 감동이 죽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세상에는 그런 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에 나온 시에 적당히 길들여져,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은 쓴다.특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시에 대한 접근 방식의 하나로 딱딱한 논문이 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이런 것도 시가 되나 - 4생각은 생각으로 끝날 뿐 결국 현실에 맞추어 살 수밖에 없다.그 현실이란 마치 ‘외상수첩’과 같다.과자 사 먹으러외상수첩 들고 간다두부도 사고라면도 사고아버지 소주도 그거면 된다어머니를 졸라돈 대신 받은 외상수첩그 안에깨알같은 글씨들이우리 식구 손때만큼이나가득 차 있다오늘 나는 거기에또 한 줄 채우러 간다이런 것이 바로 시다하루하루를 외상수첩에 외상값 늘어나듯 빠듯하게 살아가는 탄광마을 아이들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정직함’이 있고 ‘다부짐’이 있다.‘이제 나는 울지 않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이런 것도 시가 되나 - 3그처럼 아껴서 살림하는 어머니에게 꿈이 하나 있다.한겨울에도부엌에 수돗물 철철 넘쳐나는 집길가에서 멀리 떨어져먼지 좀 안 들어오는 집우리 어머니의꿈 하나탄광마을에 사는 ‘어머니의 꿈’이다. 어찌 보면 꿈이랄 것도 없는 소박한 마음이다. 그러나 탄광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평생 이룰 수 없는 진짜 ‘꿈’인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평범한 일이 그들에게는 간절한 소망이고 꿈인 셈이다. 그들은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탄광마을에 오면서 ‘약속’을 했다.이곳에 이사 올 때아버지는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이런 것도 시가 되나 - 2시를 쓰고 읽는 목적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감동에 있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 보면 ‘이런 것이 바로 시구나’ 하는 생각이 더 옳음을 느낄 수 있다.먼저 첫 장에 나오는 시부터 읽으면서 얘기하도록 하자.아버지가 하시는 일을외가 마을 아저씨가 물었을 때나는 모른다고 했다기차 안에서앞자리의 아저씨가물어왔을 때도나는 낯만 붉히었다바보 같으니라구바보 같으니라구집에 돌아와거울 앞에 서서야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우리 아버지는 탄을 캐십니다일한 만큼 돈을 타고남 속이지 못하는우리 아버지 광부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생소한 이름, 색다른 감흥 - 2“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마을 아낙네들은 무심코차거운 이야기를 가을 냇물에 실어보냈다는그날 밤저릎등이 시름시름 타들어가고소주에 취한 털보의 눈도 일층 붉더란다갓주지 이야기와무서운 전설 가운데서 가난 속에서나의 동무는 늘 마음 졸이며 자랐다당나귀 몰고 간 애비 돌아오지 않는 밤노랑고양이 울어 울어종시 잠 이루지 못하는 밤이면어미 분주히 일하는 방앗간 한구석에서나의 동무는도토리의 꿈을 키웠다그가 아홉 살 되던 해사냥개 꿩을 쫓아다니는 겨울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불온서적’과 ‘청소년 권장도서’의 차이실제로 몇 년 전에 서점에서 오장환의 시집 ‘병든 서울’을 사면서 뒤통수가 따갑게 느껴진 적이 있다. 누가 나를 간첩으로 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습겠지만 사실이다.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20여 년 전 내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충격적인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았다. ‘교사간첩단 검서’라는 대문짝만한 기사에 박정석이라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의 성함이 적혀 있었다.이유는 간단했다. 불온서적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 불온서적이라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도둑맞은 20여 년책꽂이에 꽂혀 있는 몇 권의 책을 바라보다가 문득 20년쯤의 시간을 도둑맞았다는 생각이 든다.‘이용악 시전집’(창비), 김상훈의 ‘항쟁의 노래’(친구), ‘오장환 시전집’(창비), 김기림의 ‘길’(깊은샘), ‘백석시 전집’(학영사), 백석시집 ‘흰 바람벽 있어’(고려원), ‘백석시 전집‘’(창비), 임화시집 ‘다시 네거리에서’(미래사) 등이 바로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책들이다.모두가 북한에 살거나 월북했다는 이유로 출판이 금지되었다가 1980년대 후반에 해금되어 출판된 책들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문학소녀와 시인의 차이 2오늘 하루 무사히 살았구나, 휴우하루의 피곤함과 외로움과 어려움을저마다 얼굴에 어둡게 짊어지고옹기종기 오랜만에 둘러앉은 식구들아이들은 하루하루 커갈수록어른들은 하루하루 늙어갈수록말 못할 저마다의 번민은 구름처럼 피어나날이 갈수록 웃음과 말이 적적해지는구나서로 사이 무너지는 빈 정적을 염치없이 비집고 들어와폭군처럼 군림하는 저 뻔뻔스런 TV식구들 어느새 혼을 다 뺏긴 채넋 없이 뼈 없이고린내 나는 발만이 둘러앉아입인지 코인지 분간 못하고꾸역꾸역 처넣은 저녁식사쓰디쓴 세상살이마음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는 바로 우리의 현실 속에 있다 - 2시는 바로 우리 현실 속에 있다. 이러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가장 좋은 본보기가 바로 양정자의 시집 ‘아내일기’다.나의 시에는세 살 다섯 살 된 내 딸, 아들이 떼쓰는 울음소리눈물나도록 어여쁜 재롱내 악쓰는 소리가 섞여 있다아이들이 떠들고 그림 그리는 옆에서부대끼며 싸우며 시를 쓰므로피노키오 파스 색깔미운 오리새끼, 인어공주의 눈물 몇 방울 떨어져 얼룩져 있다내가 늘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그이의 더운 입김너른 가슴팍가랭이 사이 늪 같은 깊은 잠 묻어 있다나의 시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주최, 주관하는 슈퍼웰터급 4강전 및 국제전 대회가 오는 5일 평택시 김정훈챠밍복싱센터에서 개최된다.복싱M 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 백태연(29 태양체육관)이 은퇴하면서 타이틀을 반납함에 따라 복싱M에서는 슈퍼웰터급 4강전을 통해 새로운 챔피언을 선발한다. 우선 ‘배틀로얄 3’에서 우승한 유성민(19 대전디자인복싱)과 ‘배틀로얄 1’ 우승자 양세열(24 둔촌K복싱클럽)이 대결하고, 한국랭킹 2위 이승희(27 대산체육관)와 ‘배틀로얄 3’ 준우승자 전유승(28 하양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쌍용자동차가 공유하면 더욱 푸짐해지는 SNS 경품 이벤트와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쌍용차는 전시장 방문객에게 행운의 세뱃돈 봉투를 증정하며, 봉투 속 럭키넘버를 확인 후 인터넷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롯데리조트 속초 숙박권(5명), 영화관람권(2매, 50명), 백화점 상품권(1만원, 100명) 등 풍성한 새해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월 12일(수) 발표된다.아울러,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방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진솔한 삶의 모습이 진하게 배어 있어 - 2결국 고은의 그러한 작업은 우리가 읽어 줌으로써, 즉 독자가 읽고 그 일에 동참함으로써 그 뜻있는 작업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글이 있다한들 독자가 읽지 않는다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올 가을은 윤달이 끼어서 유난히 길다.이 가을에 우리의 삶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는 ‘만인보’를 한번 접해 보았으면 한다. 1권을 다 읽기도 전에 분명 2권을 찾으러 서점으로 달려갈 것이다.개사리 세 마을 중첫 마을에는 문개평이 살고 있지노름판마다 투전판마다초상집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시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 2한 편 한 편이 독립되어 있어서 읽는 순서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그 속에 들어 있는 천오백여 명의 사람들 속에는 우리들의 역사, 우리들의 아버지, 우리들의 이웃, 또 우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그런데 고은이나 김지하 또는 양성우 같은 시인을 권할 때는 한 가지 꼭 덧붙여 얘기해야 할 것이 있다.아직 그들의 시를 접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의 시가 거칠고 투쟁적이고 어떤 이념을 앞세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읽기를 거북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로 읽어보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