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송이도는 영광군 낙월면에 딸린 섬인데 낙월면은 영광군에서 유일하게 섬으로 이뤄진 면소재지다. 영광군 서남단에 위치한 낙월면 섬들은 신안군, 무안군, 부안군 해상과 인접한다. 낙월면은 ‘진달’이라고도 부르는데 유인도 9개, 무인도 43개 등 52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풍부한 수산자원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송이도 섬 면적은 3.68㎢, 해안선 길이는 15㎞이다. 낙월면 가장자리의 섬이자 낙월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최고점은 왕산봉(161m)이고 남동쪽의 사질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암석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거문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있는 섬이다. 여수와 제주도 중간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여수항에서 117㎞ 해상에 있는 거문도는 가막만을 지나 좁은 해협의 백야도 등대를 지나 다시 초도를 거쳐 뱃길로 2시간 달려 당도한다. 거문도는 서도, 동도, 고도 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섬 면적은 27.48㎢이고 유인도 8개, 무인도 104개 등 모두 112개의 섬이 있다. 해안선 길이는 99km, 섬에는 2029년 5월 현재 1,261세대 2,643명의 주민이 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돌산도는 여수시 남쪽 끝자락에 있는 읍 소재지의 섬이다. 한려수도 시작점인 여수반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섬이다. 이 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배들이 드나든다. 1984년 연륙교 돌산대교가 개통돼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돌산대교는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이다. 돌산도 면적은 71.6㎢, 해안선 길이는 104km에 이른다. 섬은 모두 22개인데 유인도 2개와 무인도가 20개이다. 2019년 5월 현재 6,046가구에 14,941명의 주민이 산다.남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조기파시 어장의 황금시대를 밝혔던 연평도등대가, 74년 남북 군사적 대치 심화로 소등한지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다. 연평도는 본래 해주군에 속했다. 8.15 해방 후 38선 이남지역이므로 경기도 옹진군(擁津郡)에 편입되었다. 6.25전쟁 때는 수 만 명의 피난민이 이 섬을 거쳐 남하했다. 휴전 후 연평도는 계속 대한민국에 소속되어 인천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왕래하고 있다.평평하게 뻗친 섬이라 하여 연평도라 부른다. 면소재지 본섬은 대연평도이고 여기에 딸린 작은 섬을 소연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창선도는 경상남도 남해군과 다리로 연결된 면소재지 섬이다. 남해군은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된 지 30년만인 2003년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창선·삼천포대교를 개통했다. 창선·삼천포대교 길이는 3.4km.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해상국도이다. 창선도는 육상교량으로 150m 길이의 단항교, 창선과 사천 늑도를 잇는 340m 아치교 창선대교, 사천시 늑도와 초량을 잇는 340m 길이의 늑도대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통영시 한산면에 딸린 섬이다. 면적은 2.51㎢, 해안선 길이는 3.8㎞이다. 2019년 5월 현재 27세대 50명의 주민이 산다. 5년 전 15세대 34명이 살았던 것에 비하면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통영시지’에 따르면 매물도는 18세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매미도(每未島)’, ‘매매도(每每島)’, ‘매미도(每味導)’ 등으로 표기해왔으나 해방 후에 ‘매물도(每勿島)’라고 쓰고 있는데 그 경위는 알 수 없다고 기술하고 있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교동도는 강화군의 면소재지 섬이다. 강화도 섬 중에서 38선 근처 황해해역에 위치해 강화도보다 서쪽에 있다. 북한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의 섬이다. 한 때 탈북자들이 수영을 통해 교동도로 왔을 정도로 강줄기 크기의 해협이 남과 북의 경계이다. 섬 면적은 47.17㎢, 인구는 2019년 1월 기준 1,489세대에 2,957명의 주민이 산다. 전 지역이 민통선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어로한계선으로 조업이 제한받는다. 눈으로 직접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으면서 교동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거금도는 고흥군 금산면소재지 섬이다. 고흥반도와 완도 금당도, 평일도 사이에 있다. 이 섬은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풍광이 아름다워 고흥10경 중 7경으로 꼽는다. 특히 오천항 양방향 국도변은 툭 트인 다도해 비경을 감상하며 걷기와 자전거여행,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일주도로 안내판이 잘 설치돼 무작정 떠난 여행객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녹동항은 거금도로 가는 출발점이다. 녹동항은 70년대부터 번창해 지금도 고흥읍보다 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꽃섬 화도는 여수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22.2㎞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섬은 소의 머리를 닮은 윗꽃섬 상화도와 복조리를 닮은 아래꽃섬 하화도로 나뉜다. 상화도는 37가구 98명, 하화도는 27가구 31명이 산다. 영화 ‘꽃섬’에서 주인공 임옥남은 “꽃섬에 가면 모든 슬픔과 불행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이기도 한 하화도는 그렇게 여행자들에게 추억의 ‘꽃섬’으로 통한다. 섬도 사람도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될 때에 비로소 세상에 나로 존재하고 상대에게 사랑이 되고 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등대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위험한 해안선, 급류와 암초, 항구와 방파제, 외딴섬 등에 세워진다. 등대는 일본이 1876년 병자수호조약을 빌미로 우리나라 개항과 해안측량, 항구에 거주한 일본인을 위해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 청일전쟁 때 우리 땅으로 전쟁 물자를 실어 나르던 중 조난사고가 잇따르자 우리 측에 등대 설치를 강요했다. 우리 국민들 노동력을 착취해 강압적으로 등대를 세우면서 섬 주민들은 격분했고 마침내 등대를 습격하는 등 항일운동이 일어났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고금도는 전남 완도군에 소속된 섬이다. 전남 최남단에 위치한 완도군은 3개 읍과 9개 면소재지로 이루어져 있다. 고금도는 면단위 섬이지만 완도읍 본섬을 제외하고 가장 크고 넓은 섬이다. 3개 유인도와 13개 무인도를 거느리고 있다. 고금도 면적은 46.52㎢, 해안선 길이는 80.30㎞이다. 북쪽으로 강진군이 있고, 동쪽에 약산도, 남쪽에 신지도, 서쪽에는 완도 본섬이 있다. 고금도 수심은 그리 깊지 않아 갯벌이 아주 풍부하다. 덕분에 다양한 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강진 마량포구와 고흥반도에서 금당도와 약산도, 평일도 섬들을 지나 망망대해로 빠져 나가는 첫 출구에 생일도가 있다. 드넓은 청정해역에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는 섬이다. 생일도 앞바다에 청산도가 바로 보이고 그 다음 남쪽 끝이 망망대해이다. 그리고 제주도. 생일도는 1896년에 생긴 섬이다. 1980년 금일읍 생일출장소가 생겼고 1989년에 면 단위로 승격됐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826명의 어민이 살고 있다. 2개 유인도와 7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간월도는 태안반도 중간쯤에 있다.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산의 대표적 갯마을로 각광받는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지점이 장기곶에 해당하고 발톱 부문이 태안반도이다.간월도는 1973년 태안군 안면도에서 서산군 부석면으로 편입됐다. 안면도 바로 위에 있다. 간월도의 한자 뜻은 볼간(看), 달월(月)이다. 그대로 풀이하면 ‘달을 본다’는 뜻. 이 섬의 부속 섬인 조그만 섬 하나가 있는데 간월암이다. 고려시대 말엽 무학대사가 이 작은 암자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소설가 앤 라모트는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전설적인 그룹 너바나 리드싱어 커트 코베인은 “태양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 줄기의 빛이 내게 비춰졌다.”라고 말했다.희망의 등대는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뿜어내며 제 역할을 시작한다. 어둔 밤바다를 항해하는 마도로스의 영원한 동반자는 등대다.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면 등대가 불을 밝힌다. 수평선에 해가 뜨면 밤새 쉬지 않고 빛 무리를 돌리던 등대는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불빛을 끈다. 등대를 관리하는 사람은 해양수산부 소속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속초는 북쪽으로 고성군, 서쪽으로 인제군, 남쪽으로 양양군, 동쪽으로 동해시와 접한다. 기상이 좋으면 금강산이 보이고 서편엔 늘 설악산 풍경이 함께 한다. 속초등대 전망대에 서면 바로 앞으로 동해바다이고 뒤로 돌아서면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설악산이 등대를 향해 흘러 들어온다. 그 줄기가 주봉산과 청대산 줄기이다. 설악산과 속초 앞바다는 배산임수의 관계이다. 이런 자연환경 때문에 속초는 해양성기후로 온화한 편이다. 설악산 주봉은 1,708m 대청봉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35km 지점에 있는 섬 속의 섬이다. 한림항에서는 3km 지점에 떠있다.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도, 가파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비양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유일하게 화산폭발 시기에 대해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관광지로도 각광받으면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섬에는 화산폭발 지형과 규모와 용암 종류 등이 그대로 기록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해안가 돌들은 국가지정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화암추등대는 울산시 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겨울철에 갈만한 섬을 소개한다. 늦가을 분위기와 초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그런 섬 여행코스는 어디일까. 남해안에 통영이 있다. 통영에서는 한산도, 소매물도 등 아기자기한 섬들과 연계 여행이 가능하다. 영남권의 소소한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다. 남서해안에서는 호남권의 수려한 풍광과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안 섬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섬 여행과 낚시 초보자도 훌쩍, 떠나 낚싯줄을 던져 망둥어 입질을 즐길 수다. 무의도와 실미도이다. 그 섬들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그날 밤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섬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