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박지우 시인의 시집 ‘우산들’이 독자를 만났다.박지우 시인의 시집 ‘우산들’이 지난달 5일 출판됐다. 2014년 ‘시사사’로 등단한 이후 2012년 시집 ‘롤리팝’을 선보인 박지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박지우 시인의 문장은 익명화된 사물의 침묵과 고독, 장소마저 결여된 곳에서 출발한다. ‘지워진 주체’, 혹은 ‘지워진 사물’로서 소환된 공백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표현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박성현 문학평론가는 시집 ‘우산들’에 대해 “그는 말에서 균열과 결여, 착시와 교란을 뽑아내며 시를 촉성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2023년 제14회 젊은작가상 대상으로 이미상 작가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선정됐다.문학동네가 지난 달 31일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대상 이미상 작가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를 비롯해 김멜라 ‘제 꿈 꾸세요’, 성혜령 ‘버섯 농장’, 이서수 ‘젊은 근희의 행진’, 정선임 ‘요카타’, 함윤이 ‘자개장의 용도’, 현호정 ‘연필 샌드위치’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상한 이미상은 2018년 웹진 비유로 데뷔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박월선 작가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이 출간됐다.천진하고 자유로운 드로잉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아낸 박월선 작가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이 독자를 찾는다. ‘VR로 만난 오샛별’은 ‘닥나무 숲의 비밀’, ‘딸꾹질 멈추게 해줘’를 집필한 그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VR로 만난 오샛별’은 자연 치유와 정서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에 근간이 되어준다는 이야기를 매우 희망적이고 천진한 어투로 전한다. 지구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억지스럽게 보여주지 않고, VR 체험을 좋아하는 세대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밀리의 서재가 소설 ‘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정보라 작가의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의 전자책을 공개한다.호러, SF, 판타지, 비현실 등의 환상 문학 계열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에 문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받는다.‘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정보라 작가가 10여년 전 정도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할 당시 썼던 수십편의 단편 중 9편의 초기작(나무, 머리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2022 밀리 어워드’를 개최하며 올해 가장 사랑받은 독서 콘텐츠를 발표했다.‘2022 밀리 어워드’ 수상작은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재 담은 수, 실제로 읽은 회원 수, 완독할 확률, 화제성 등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독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 총 3가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선정했다.전자책 부문 1위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가 차지했다. 전작인 ‘불편한 편의점’이 지난해 출간 직후 화제를 모으며 서점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오랜 역사를 지닌 터이자,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아담한 산과 들판이 평화롭게 펼쳐진 땅 부여의 답사 가이드 ‘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는 국제 교류 전문가, 디자인 연구가, 예능 작가, 사진 작가, 콘텐츠 연구자가 모여 만든 답사기다. 다섯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모여 부여가 가진 매력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쳐 제작한 로컬 콘텐츠라는 점이 뜻깊다.책은 동북아시아의 공예와 건축 혁명의 시발점이었으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김영하 작가의 최신작, ‘작별인사’가 영화화될 것으로 보인다.김영하 작가의 2차 판권을 관리하는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8일 영화사 집과 ‘작별인사’의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작별인사’는 김영하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인 철학적 SF소설로,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공존하는 세계를 감성적으로 그렸다. 올해 5월 출간되자마자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20만 부 넘게 팔린 2022년 출판계 화제작 중 하나다.특히 ‘작별인사’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연극으로 리메이크된 손원평 작가의 베스트셀러 장편 ‘아몬드’가 저작권자와 협의 없이 제작됐다고 밝혀졌다.5일 출판사 창비의 SNS에 지난 10월 연극 ‘아몬드’의 4차 공연 기획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작가에게 뒤늦게 전달하며 저작권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사과문이 업로드됐다.연극 ‘아몬드’는 앞서 지난 2019년 9월과 지난해 5월, 올해 5월 세 차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문제가 제기된 공연은 4회차를 맞은 이번 달에 열린 3, 4일 공연이다. 용인시 평생학습관큰어울마당에서 막을 올린 연극의 제작 사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김유정문학촌이 제2회 김유정작가상 수상자 및 수상작품으로 위수정 작가의 단편소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선정했다.‘김유정작가상’은 김유정문학촌이 ‘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로 남은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고,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등단 15년 미만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심사위원단은 “중산층 인물들을 다층적으로 그려온 위수정 작가가 '오후만 있던 일요일'에 이르러서는 인물의 고독과 위선을 더 날카롭고도 원숙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영원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토지문화재단이 7일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에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Amin Maalouf)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박경리문학상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세계 전역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한다.박경리문학상위원회는 네 차례 예선을 거쳐 작가 47명을 추린 뒤 작품 심사를 통해 최종심해서 수상를 확정했다. 토지문화재단과 원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저주토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가 연세대를 상대로 대학강사 퇴직금과 주휴·연차수당 지급을 촉구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3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재판을 앞두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보라 작가는 “저는 연세대로부터 퇴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시간강사, 비정규직의 현실”이라며, “평등한 대학사회 건설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정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11년동안 노어노문학과 시간 강사로 근무했지만 주 15시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서가를 비롯하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절판본과 희귀본 등 오래된 책으로 가득한 책 문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가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을 개최한다.이번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은 ‘문학과 지성사’, ‘창비’, ‘민음사’, ‘세계사’ 등 대표적인 시집 출판사가 펴낸 시집 중 역사속으로 사라진 절판 시집과 함께 서울책보고가 보유하고 있는 약 200여 권의 절판 시집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39)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가 선정됐다.이효석문학재단은 21일 제 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 작가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수상작은 극단적 시도를 했지만 다시 깨어난 30대 여성이 초코바를 먹다가 목이 막혀 죽은 뒤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죽음이 반드시 슬프고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님을 경쾌한 시선으로 보여준다.소설가 오정희 등 심사위원은 “죽음이란 심각한 문제를 맑고 밝은 상상력으로 갈무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대산문화재단이 10일 올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7개 언어권 16건을 선정해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번역 지원 대상에는 제30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인 김언의 '백지에게' 영어 번역과 소설 부문 수상작인 최은영의 '밝은 밤' 프랑스어 번역, 이창동 감독의 소설집 '소지'의 영어 번역 등이 포함됐다.2022년도 불어권 번역지원 사업에는 시, 현대소설, 고전소설,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6편이 응모되었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장편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민진 작가는 재미교포 1.5세대로,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한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이민진 작가는 “작가로 일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저항과 혁명의 행동이기 때문이다”라며, “'파친코'도 사실 굉장히 위험한 책이다. 위험한 책이 되길 바라면서 그렇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책으로 만드는 한국 문화, 출판으로 성장하는 문화 매력 국가’를 목표로 향후 5년간의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담은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산업으로서의 출판과 출판시장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 수요 확대, 지역출판과 지역서점 활성화, 원천 콘텐츠로서의 책의 가치 조명, 출판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활용에 중점을 두었다.지역서점별 특성을 고려한 책 선정 및 맞춤형 문화활동 기획을 지원하는 ‘북 큐레이터’ 신규양성, ‘국제아동도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 ‘미키7’의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 출간됐다.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SF소설 ‘미키7’이 확정됐다. 이어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스티븐 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가운데, 원작 소설이 국내에서 출간됐다.소설 ‘미키7’은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1981년 ‘현대문학’ 추천과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세 권의 시를 낸 시인이자 장편영화 ‘공중의자’의 감독 백학기의 신작 도서 ‘삼류극장에서 2046’이 곧 독자들을 찾아간다.백학기는 영화적인 시와 시적인 영화를 만들어내며 시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가로 끊임없이 창작의 세계에 몸담아 왔다. 문단 데뷔 40년 이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삼류극장에서 2046’은 북스토리 출판사의 시선집 시리즈인 ‘시선;들’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이번 시선집은 1985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역서점업계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도서 유통과 물류체계 개선, 지역 서점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듣는다.지난 12일에 열린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안)’ 마련을 위한 출판계 간담회에서는 지역의 도서 유통 구조와 공급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문체부는 지역서점업계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에 후속 간담회를 마련했다.지역서점업계에서는 그동안 서점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거점 물류 유통망과 적시 공급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7월 21일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2022 한국문학 작가대담(K-Literature Talks)’을 개최한다.한국문학 작가대담은 총 12회 규모로, 매회 한국 작가가 현지 작가, 번역가 또는 출판계 관계자와 대담을 나누고 해외 독자와 소통한다. 지난 4월 콜롬비아 보고타국제도서전을 기념하여 한강 작가의 온라인 대담이 한발 앞서 개최되었고, 나머지 11회의 대담이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1차 라인업 작가는 9인으로, 4월에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