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2023년 제14회 젊은작가상 대상으로 이미상 작가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선정됐다.
문학동네가 지난 달 31일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대상 이미상 작가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를 비롯해 김멜라 ‘제 꿈 꾸세요’, 성혜령 ‘버섯 농장’, 이서수 ‘젊은 근희의 행진’, 정선임 ‘요카타’, 함윤이 ‘자개장의 용도’, 현호정 ‘연필 샌드위치’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상한 이미상은 2018년 웹진 비유로 데뷔했다. 이후 문지문학상,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0월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을 펴냈다.
심사는 강화길, 구효서, 신형철, 오은교, 정이현 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이미 비평계 찬사를 두루 받았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대상 선정을 주저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기세와 풍채를 자랑하는 작품이기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등단 10년 이내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 중 7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문학동네는 “젊은작가상은 대상 1편을 선정하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7편 모두를 수상작으로 보고 우수상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사평을 비롯한 수상소감, 수상 작가 인터뷰는 계간 ‘문학동네’ 2023년 봄호를 통해 공개되며, 수상작품집은 오는 4월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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