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권의 절판 시집을 한 자리에...서울시,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 개최

200권의 절판 시집을 한 자리에...서울시,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 개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8.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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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집의 추억전(展)' 포스터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 포스터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서가를 비롯하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절판본과 희귀본 등 오래된 책으로 가득한 책 문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가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은 ‘문학과 지성사’, ‘창비’, ‘민음사’, ‘세계사’ 등 대표적인 시집 출판사가 펴낸 시집 중 역사속으로 사라진 절판 시집과 함께 서울책보고가 보유하고 있는 약 200여 권의 절판 시집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별 전시다.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에서는 2022년 8월 현재, 571번까지 출간된 ‘문학과 지성 시인선’과 출판사 ‘창비’의 ‘창비 시선’ 시리즈, 민음사의 ‘민음의 시’ 시리즈 중 서울책보고에서 판매하고 있는 절판 시집들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교육시집, 영화시집과 대학교 시 동아리에서 펼친 ‘동인지’등 80~90년대의 감수성이 가득한 이색시집과 시집에 적힌 추억의 메시지들로 만나는 그 시절의 감성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책보고 참여 헌책방이 특별히 선별한 초판 시집과 시인 사인본 모음 코너는 이번 전시의 백미다.이번 전시에서는 헌책방에서 소중하게 모아 선별한 초판 시집 100여 권과 시인의 사인본을 모아 놓은 코너를 마련했다. ‘문학과 지성 시인선’, ‘창비 시선’, ‘민음사 오늘의 시인 총서’, ‘세계사 시인선’ 등에서 출간한 1970~2000년대까지의 초판본을 폭넓게 전시 및 판매한다.또한 김광규 시인, 나희덕 시인 등 시인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 사인본 시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절판 시집 구매자에게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김명순, 윤동주, 랭보, 에밀리 디킨슨 띠지와 레트로 종이봉투를 증정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평소 시를 사랑하고 시집에 관심이 많은 독자는 물론, 다가오는 가을의 문턱에 서서 문학 감수성을 한껏 높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활짝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책보고'는 더 많은 시민이 헌책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감성으로 사람과 헌책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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