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글로벌 환경에서 각 부문별 한류가 이뤄낸 성과와 현황을 진단하고 당면 과제를 분석한 ‘2023 한류백서’를 발간했다.한류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 책은 방송, 영화, 음악, 게임, 웹툰 등 6대 한류 콘텐츠와 뷰티, 음식, 패션 등 3대 소비재 산업의 최근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다각화로 인해 한류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나아가 한류의 지속가능한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인공지능(AI)의 발달은 광고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생성형 AI인 챗GPT를 인간 카피라이터 대신 기용해 광고 카피를 쓰는 일이 보편화된 것이다.이미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한 카피라이팅 서비스만 해도 50여 개가 넘고, 우리나라 역시 새로운 핵심 산업 분야로 떠올랐다. 높은 인건비를 지출해야 하는 인간 카피라이터의 일거리를 챗GPT가 전부 가져가리라는 전망까지 나온다.자연스레 카피라이터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 열렸다. 카피라이터가 단순히 AI를 배척하기보단, AI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카피라이팅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차분하고 평온한 문장, 삶의 흔적이 담긴 언어로 보듬어 주는 정우영 시인의 신작 시집이 나왔다.올해로 등단 35년을 맞은 정우영 시인의 신작 ‘순한 먼지들의 책방’은 ‘활에 기대다’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다섯 번째 시집이다.삶과 죽음, 필연과 우연, 있음과 없음, 세계 안과 세계 밖 같은 궁극의 문제들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사색이 담긴 이번 시집에서는 삶의 정경을 바라보는 선한 마음과 애틋한 눈길, 뭇 존재에 대한 깊은 연민이 서린 맑고 투명한 시편들이 아름다운 잔상을 남긴다.이러한 마음과 마음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그리워하는 얼굴로 이 세상을 순례하는 이재훈 시인이 첫 번째 에세이집으로 독자들과 만난다.이재훈 시인은 스스로를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진 자라고 말한다. 시인은 그리워하는 직업을 가진 자이다. 이재훈 시인은 그리워하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일상과 기억과 꿈을 좇아 황홀한 배회를 한다. 그 꿈과 위로의 기록들이 마음에 잔잔히 스며든다.“걷는 것은 자본이 이해하는 시간과 다른 시간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씩 느리고 정지된 시간 속을 살아야 될 때가 있다.”시인이 세상을 엿보는 독특한 사유가 에세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2013년 '시와경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첫 시집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를 선보였던 이호준 시인이 6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사는 거, 그깟'을 현대시세계 시인선 159번으로 출간했다.이호준 시인은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 기행에세이집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문명의 고향 티그리스강을 걷다’, ‘나를 치유하는 여행’, ‘세상의 끝, 오로라’ 등을 출간하여 여행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에는 각지에서 출발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향하는 최장 800km의 순례길, 이른바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대성당을 향해 떠나는 긴 여정이 현대 들어 유명한 관광지로 주목받아 전 세계인이 걷는 순례길이다.서원대학교 김병희 교수는 이 순례길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아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울림을 주는 곳을 전남 신안에서 찾아 책으로 풀었다. 그곳이 바로 책 제목으로도 담긴 ‘섬티아고 순례길’이다.신안은 생명의 근원인 바다, 자연의 들숨과 날숨인 파도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 경상학관에서 지난 6일 열린 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황명선(전 민주당 대변인) 전 논산시장(3선)의 출판기념회 ‘기본사회는 처음이지?’ 북 콘서트가 10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황명선 후보는 논산의 3선 시장출신으로 지난 12년간 민생현장에서 오직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활동해왔으며, 전체 226명의 기초단체장들이 모인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자치분권의 대표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3선 논산시장 임기를 마친 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격동의 세월을 견디며 한이 서린 비밀 보따리를 가슴속에 품은 채 서로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슬기로운 삶을 꾸려갈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이 바로 선조들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아리랑 정신이다…”일제강점기부터 시작돼 남북 분단, 한국전쟁, 수차례의 독재와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는 ‘격동’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만큼 많은 일이 지나간 시기였다.‘장성 아리랑 바랑’은 이러한 근현대의 역사라는 예측 불허의 회오리 속에서 운명이 송두리째 바뀐 인물들의 삶을 해부해, 이른바 ‘아리랑 정신’을 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상)-기억해야 할 해양문화유산’ 시리즈의 첫번째 단행본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해양문화유산을 새롭게 접근하고 역사적, 문화적 해양문화유산 아카이브 조성차원에 시도한 이번 출간 작업에 대해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바다를 무대로 살아온 선조들이 남긴 역사적 산물의 기원을 찾는 ‘제1호 K-해양문화유산 발굴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덕 원장은 “외부 공모전과 자체 발굴을 통해 48건의 무형 및 유형 유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수산학 박사인 이영호 제주대 석좌교수가 ‘바다, 또 다른 숲-탄소중립 해조류가 답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저자는 “농심을 이해한다는 것은, 땀 흘려 농사를 지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면서 현재 해남군 옥천면 주작산 자락에서 황칠나무 숲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지도직 공무원으로서 경험하고 아파하고, 대학에서 연구·강의하며, 실생활에서 체득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털어놨다. 공동 저자인 박순미 박사는 그의 아내다. 완도 출신인 저자에게 바다가 희망이었듯이 숲도 희망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제11회 전주문학상 본상에 유대준 시인, 문맥상은 이영주·조윤수 수필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회장 김현조)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수여한다.수상자 유대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문학은 삶에 지혜와 위로를 주는 학문이지만 나는 그 학문에서 얻은 지혜만을 누릴 뿐, 누군가 위로하는 문학은 하지 못했다.”면서 “이 상은 나의 반쪽 문학성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영주 수필가는 “글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장흥군은 제1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임철우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장흥군은 장흥문학관광기행 특구 위상을 높이고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오는 27일 장흥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한다.장흥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승원)는 최종심의에 오른 6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달간 치열한 논의 끝에, 10월 6일 최종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제1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임철우 작가를 선정했다.심사위원들은 후보에 오른 작품 모두 훌륭하지만 장흥문학상이 추구하는 지향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작품은 임철우의 ‘돌담에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김현조 회장은 2023년 새 출발을 ‘찾아가는 북토크’로 시작했다. 양봉선 아동분과 부회장, 박월선 아동분과장과 함께 젊은 작가들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작가들이 단체를 찾아가서 문학을 함께 공유키로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한국반달문화원 전북지회 김형미 회장 등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문인협회 관계자는 “이 단체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써 2006년 설립 후 도서관, 교육문화회관, 방과 후 학교, 복지회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66일 습관혁명’(이지퍼블리싱刊)의 저자 김주난 작가가 인용한 김수환 추기경과 스티브 잡스의 일성이다. 벌써 가을의 여정을 지나 연말 분위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에 저마다 새해 꿈꿨던 일들이 작심삼일로 끝나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반문케 한다. 저자는 “허투루 보내는 하루 하루를 경계해라”고 강조한다. 눈부신 인생을 살고, 인생 혁명을 이루는 사람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 출판사들을 지원한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인·중소출판사들의 제작과 마케팅 환경의 개선, 웹소설의 글로벌 약진 방안을 포함 출판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문체부는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이래, 출판계와의 간담회,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면서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창업 초기 단계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지원, 출판 콘텐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밀리의 서재 7월 도서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7월의 서재’ 차트를 5일 발표했다.종이책 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7월 도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불편한 편의점' 오디오북과 '불편한 편의점 2' 전자책도 5위, 12위에 올랐다.밀리 오리지널로 연재돼 20만 부 이상 팔린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17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소설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또 다른 명작 ‘명인’이 출간됐다. ‘명인’은 1940년 당대 최고의 기사인 명인이 세상을 떠난 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잡지에 나누어 개제한 작품을 모아 출간된 단행본이다. 바둑 애호가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1938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반년 동안 치러진 슈샤이 명인의 은퇴기를 참관하며 연재한 64회의 관전기를 담았다.작가는 ‘명인’을 통해 병환에도 불구하고 은퇴기에 나선 예순다섯 살의 ‘불패의 명인’과 서른 살의 패기만만한 신예 기사의 대국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이슬아 작가가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는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이슬아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예스24는 지난 6월12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모두 40만 3421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6인의 젊은 작가를 투표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이슬아 작가가 5만 594표(9.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꽃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공개했다. 윌라는 3일 룰루 밀러의 베스트셀러이자 배우 박정민이 낭독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수상한 과학 전문기자 룰루 밀러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저서에 대해 "저의 바람은 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에요"라는 말을 전하며, 사랑과 혼돈, 과학적 집착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소설가 오정희가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운데 한국 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반발에 나섰다. 14일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모임, 우리만화연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민예총, 한국작가회의, 블랙리스트 이후(준)을 비롯한 문화예술계는 14일 오정희 소설가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 대사 위촉에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행사가 개최된 서울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인 오정희 소설가는 ‘중국인 거리’, ‘유년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