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톡톡] 최경주, SKT 오픈 12년 연속 본선진출...

[인터뷰톡톡] 최경주, SKT 오픈 12년 연속 본선진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5.19 15:05
  • 수정 2019.05.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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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8위로 대회 마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최경주가 KPGA코리안투어 대회 SK텔레콤오픈2019에 출전해 12년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출전한 그는 공동 28위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 사진 = KPGA 제공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 사진 = KPGA 제공

최경주는 19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김비오 등 총 10명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일단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순조롭게 경기를 했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지만 대회를 마칠 때까지 에너지를 유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통증도 예전보다 덜하고 나름 경쟁력 있는 거리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그린 스피드를 정확히 읽지 못해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대회 기간 내내 코스 상태도 좋았다.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대회 첫날 전가람과의 플레이를 보고 인상적인 평가를 내리는 등 국내 젋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최종일엔 김비오와 플레이를 함께한 최경주는 "오늘 김비오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거리도 멀리 나가고 샷 미스도 별로 없어 보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PGA투어에 대한 꿈도 포기하지 않은 것 같더라.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칭찮했다.

국내 대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최경주는 남은 일정에 대해 "미국으로 돌아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RBC 캐나다 오픈’ 출전 준비를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10월에 있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 같다. 지금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국내 골프 발전과 후배 사랑에 앞장서 온 최경주는 미국 PGA투어에서 운영 중인 은퇴 후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연금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국내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은퇴하고 나면 생활이 힘들어진다.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미국과 같은 은퇴 후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영종도(인천)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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