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경주 12년 연속 출전, SK텔레콤오픈 2019 관전포인트

[KPGA] 최경주 12년 연속 출전, SK텔레콤오픈 2019 관전포인트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5.15 10:55
  • 수정 2019.05.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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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SK telecom OPEN 2019(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5천만 원)’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인천시 중구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1 / 7,040야드)에서 ‘꿈을 향한 힘찬 스윙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주최사 SK telecom은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온 대회인 만큼 골프팬들에게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보여준다.

> 최경주 2008년부터 12년 연속 출전

스폰서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최경주 / KPGA 제공
스폰서 주최 대회에 참가하는 최경주 / KPGA 제공

‘탱크’ 최경주는 지난 23년간 4회(1999, 2000, 2002, 2007)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참가했다. 특히 2008년부터는 12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최다 우승 기록(3승) 경신에 도전한다. 2003, 2005, 2008년 세 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는 그는 지난 달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이후 약 7년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29번째 우승을 챙기게 된다. 

> ‘디펜딩 챔피언’ 권성열,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2018년 대회 챔피언 권성열 / KPGA 제공
2018년 대회 챔피언 권성열 / KPGA 제공

지난해 대회에서 류현우와 연장 승부 끝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따낸 권성열이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권성열은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정말 뜻 깊을 것”이라며 “최근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가람,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시즌 첫 다승자 탄생할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전가람 / KPGA 제공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전가람 / KPGA 제공

지난주 끝난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의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가람은 “이번 우승으로 ‘전가람의 골프’가 한 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큼 컨디션과 자신감 모두 최고조에 달해 있다. 

그러면서 “(2주 연속 우승)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승은 잊고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올 시즌 목표인 시즌 3승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훈(캐나다)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비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도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올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는 KPGA 코리안투어 스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예고  

아직 시즌 첫 승을 일궈내지 못한 선수들 또한 비장한 마음가짐을 갖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과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악어’ 맹동섭, 군 전역 후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원조 장타자’ 김대현을 비롯 통산 19승(한국 4승, 일본 13승, 아마추어 2승)’의 김경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28언더파 260타) 보유자 장이근, 개인 통산 5승(한국 2승, 일본 3승)의 황중곤 등도 이번 대회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김대현의 상승세가 무섭다. 김대현은 복귀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44위로 컷통과에 성공했고, 다음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22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단독 3위, ‘제2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약 2년간의 공백을 무색케 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김대현은 “개막전 때는 ‘내가 투어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점차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이제는 우승을 넘볼 때가 된 것"같다면서 “실력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매 라운드 전력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파72에 7,085야드였던 대회 코스의 전장이 올해는 파71에 7,040야드로 변경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파5홀(547야드)였던 10번홀이 514야드의 파4홀로 조정됐다.  

>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풍성

2017년 대회부터 갤러리 관람 문화의 새로운 혁신을 제시한 ‘도슨트 서비스’도 계속된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 선수에 관한 스토리, 코스 전략에 대한 분석을 전달해 경기 관람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SKT 체험존’, 이탈리안 레스토랑 ‘모리나리’가 준비하는 대회 시그니처 푸드(비욘드 홀인원 버거)존, 푸드 트럭으로 구성된 먹거리 존, 미즈노 클럽의 시타가 가능한 갤러리 이벤트 존 등이 마련돼 있다.

‘SK telecom OPEN 2019’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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