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전 세계 물동량 중 바다를 통한 교역량은 78%.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99.7%이. 등대는 이런 선박들이 항로를 거쳐 무사히 기항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항로표지다. 육지 신호등처럼 바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국제여객 정기항로는 10곳, 연안여객 정기항로는 150곳이고 지난해 6월 기준 바다의 등대는 5476기, 이 중 유인 등대가 34기다.국제항로표지협회(ILLA)는 항로표지 신뢰도 기준을 연간 등대 고장 시간을 17시간 이내로 정해 대형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밤바다에서 불을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한 해가 서서히 기운다. 코로나로 답답함이 연속인 나날들. 못다 이룬 꿈과 아쉬움이 갯바람에 일렁인다. 파도를 보노라면 우리네 회한의 시간이 일렁인다. 넘어진 물결은 다시 바람을 만나 어깨 걸고 일어나 해안선에서 물보라 친다. 거친 숨을 내뱉으며 백사장에 스러진다.한적한 섬과 바다로 떠나 뒤안길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 썰물과 밀물로 수평을 이룬 바다에서 인생을 음미해보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잊을 것은 기꺼이 털어버리고, 새해 새 꿈은 떠오르는 아침 해와 맞아보자. 절망은 희망으로 가는 길...지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목포M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삭힘의 미학’이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시리즈-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백금상(Platinum Remi)을 수상했다. ‘삭힘의 미학’은 전 세계의 다양한 발효음식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로서 한국・중국・일본은 물론,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넘나들며 발효음식과 그 음식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특히 세상의 북쪽 끝 그린란드 최북단에 위치한 오지마을 시오라팔룩 지역은 국내 방송사로서는 처음 취재를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동해안 7번국도 양양구간은 해안선 걷기와 자전거여행, 서핑, 낚시, 야영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우리나라 서핑업체 70%가 이 지역에 분포할 정도로 속초시 남단에서 양양군 남단까지의 해안선은 서핑의 메카이다.7번국도 양양군 북단에 38휴게소가 있다. 38휴게소 근처에 38해변이 있다. 38해변은 ‘기사문리’라는 마을 이름을 따서 ‘기사문해변’으로도 불린다. 38선에 걸쳐 있는 기사문항방파제등대는 2007년 1월 2일에 첫 불을 밝혔다. 어민들이 생활하는 어항임으로 등대를 설치했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그러나 우울함에게 결코 길을 내주지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히려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더 가볍고 내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단련하고 반추하는 길은 여행만한 게 어디 있으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면서 동해로 떠났다. 잘 닦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따금 승용차에서 내려 달려오는 파도를 향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해안선을 따라 홀로 걷고 또 걸으면서 찌든 일상을 털어내기에는 해안선 기행만 한 것도 드물게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신상품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가 폭스바겐의 ‘ID.3 독일 투어(ID.3 Germany Tour)’ 프로젝트 차량에 장착된다. ‘ID.3 독일 투어’는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ID.3으로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다. 독일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오베르스트도르프(Oberstdorf)에서 시작해 최북단 섬인 질트(Sylt)까지 독일 전역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
[박상건 섬문화연구소장] 동해안 국도7번 구간은 태산준령의 해송과 끝없는 수평선, 동해의 푸른 물결 따라 펼쳐진다. 특히 강구항에서 축산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동해안의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다. 이 구간은 각각의 마을 앞 자를 따서 ‘강축도로’라고 부른다. 강구항은 현재 6297명이 사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소재지다. 강구면의 해안선은 주로 바위로 이뤄졌고 전복, 미역, 김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육지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급격하게 수심이 깊어져 연안어장이 발달했고 삼각망, 정치망 등을 이용한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대청도는 인천에서 202km 해상에 떨어져 있는 섬이다. 서해 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바로 건너편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다.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대청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재지 섬이다. 풍부한 수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청정바다 섬이다. 섬 면적은 15.60㎢이고 가장 높은 곳은 343m 삼각산이다. 섬은 크게 5개 해안으로 이뤄졌고 동쪽에 지두리 해안과 농여해안, 서쪽에 답동해안, 남쪽에 모래울해안, 북쪽에 옥죽해안이 펼쳐진다. 서쪽을 제외하고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푸른 바다의 선물, 물회로 더위를 날린다. 동해 바다를 한그릇에 담았다.8일(금일) KBS1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가 지났다. 여름 더위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흔히 ‘이열치열’을 꼽지만, 가끔은 ‘이랭치열’해보는 재미도 필요한 법. 동해로 떠나 시원한 물회를 두루 섭렵해본다.-북한땅이 코앞에 - 동해 최북단 어장의 물회 : 강원도 고성강원도 고성 앞바다의 저도어장은 북위 38도 33분과 34분선 사이, 남북으로 겨우 1.8km 밖에 안 되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대진등대는 북쪽으로는 통일전망대 가는 길, 남쪽으로는 화진포 가는 길이다. 대진등대는 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로 31m 상공에서 북한과 남한 해역을 비춘다. 불빛은 37km 거리까지다. 등대 불빛이 그대로 동해안 북방어로한계선이다.분단의 아픔 고스란히 머금은 등대그 바다에서 써내려간 두 아이의 ‘가을동화’ 대진등대는 북녘의 저진도 무인등대와 아래로 화진포 거진등대까지 원격 조정한다. 등대에서 대진항 방파제를 따라 해안선을 걸었다. 30여 분 정도 걸어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도비도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아기자기한 해양체험 공간을 갖춘 섬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도비도를 강 경우 서해대교 건너 방조제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른다. 대호방조제 좌우로는 거대한 담수호와 농경지 그리고 푸른 바다와 점점이 출렁이는 섬들이 펼쳐진다.1984년에 준공된 대호방조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에서 당진군 석문면 도비도까지 3253m 길이의 제1호 방조제와 석문면 도비도에서 석문면 교로리까지 4554m 길이의 2호 방조제 등 총 제방 길이 7807m, 제방 높이 30.5m 석괴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사)백두대간진흥회(회장 예정수)는 오늘(30일) 정오, 백두대간 남한 최북단 향로봉 정상에서 민간단체 최초로 ‘백두대간의 날’ 제정에 따른 기념식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산행이 어려워 행사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참가자들은 당초 행사 선언문에서 “비록 일제 강점기에 잠시 빼앗겼지만 백두산에서 지리산, 한라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우리 산악인들이 앞장 서 되찾은 자랑스러운 이름”이라면서 “북과 남의 모든 이들이 한라산에서 지리산까지, 지리산에서 설악산, 금강산 지나 백두산까지 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는 시도에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은 북도면 마지막 섬인 장봉도이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져 있다. 장봉도 가는 길은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도선을 탄다. 출항과 함께 갈매기 떼와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독도, 울릉도, 홍도 먼 섬 무인도에서 서식하는 이 괭이갈매기는 어부들의 어로작업 현장에서 함께 하는 정겨운 물새 중 하나이다.머리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4개국에서 수영 동호회원 등 6,000여 명이 광주에 모여 수영을 매개로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했다. 2019년 여름 광주에서는 실력의 차이도, 나이와 성별의 차이도, 언어와 국가의 차이도, 그리고 장애로 인한 차이도 없었다. 모두가 하나되는 진정한 축제만 있었던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를 결산한다. (편집자주)‘인간승리’ 감동의 드라마도전…극복…치유…그리고 우정&hell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롯데자이언츠는 1975년 실업야구 창단 이래 1982년 프로야구 창단 원년에 프로야구단으로 전환했고 지금까지 팀명과 연고지, 모그룹이 바뀌지 않는 전통 명문구단이다.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최고 인기 스포츠구단으로 연고지 부산은 야구의 도시 ‘구도(球都)’라 불린다. 1991년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100만 관중입장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단일시즌 역대 최다관중 기록인 138만 18명이 야구장을 찾았다.모기업 롯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동계올림픽 주 종목은 단연 스키.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종합순위 1위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인구 500만여 명에 불과한 노르웨이가 인구도 많고 스포츠 자원도 월등히 좋은 미국, 러시아, 독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키를 신고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르웨이에서 스키는 국민 스포츠이다. 노르웨이 인접 국가인 핀란드, 세계 최북단 아이슬란드 등도 비슷한 인구 구묘와 자연환경을 타고났지만 노르웨이만큼 스포츠강국에 오르지는 못했다.노르웨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는 10월 한국 3x3 역사상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x3 국제대회가 개최된다.한국 3x3 세미프로리그 KXO(회장 박성우)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오는 10월 제주도에 3x3 국제대회와 KXO 파이널을 유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제주도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전체 면적의 10%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오는 10월 대규모 3x3 축제가 열리게 됐다.제주도와 KXO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오는 19일부터 펼쳐지는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 총 28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부매일과 충청북도육상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최남단인 영동에서 최북단 단양까지 총 301km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옥천군은 이 대회에 군청 육상팀 소속 7명을 포함해 옥천중, 옥천여중 학생 등 총 22명의 선수와 임원 6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선수단은 막바지 겨울 추위와 미세먼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수로 및 저수지의 얼음낚시 호황으로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붕어소식에 조사들이 술렁거리고 있다.충남권 낚시 포인트는 성암지와 중왕리수로, 홍성호 등이 있고 인천권에서는 검단수로, 고구저수지가 있다. 이중 얼음 빙질이 좋고 10~20cm의 얼음두께를 유지하고 마릿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고구저수지를 소개한다. 고구저수지는 인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화대교와 교동대교를 차례로 건너 다리입구의 검문소를 지나 진입한다. 지나갈 때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넓은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에 하얀색, 홍색, 녹색, 황색 등대. 그 등대의 불빛들이 밤바다를 비춘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등대를 찾고 있다.우리나라 해안가 또는 섬에는 대형등대 49곳, 등대관리원이 상주하는 유인등대 38곳이 있다. 이러한 등대 가운데 일반인들이 찾아가기 쉽고 풍광이 매력적인 등대 16곳이 있다. 해양수산부가 ‘아름다운 한국의 등대 16경’으로 선정한 등대다. 해양수산부는 여행자들이 꼭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해양체험 공간으로 등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등대 풍광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