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제주도에 3x3 국제대회 유치..파이널도 함께 진행

KXO, 제주도에 3x3 국제대회 유치..파이널도 함께 진행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5.01 22: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XO>
<사진=KXO>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는 10월 한국 3x3 역사상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x3 국제대회가 개최된다.

한국 3x3 세미프로리그 KXO(회장 박성우)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오는 10월 제주도에 3x3 국제대회와 KXO 파이널을 유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전체 면적의 10%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오는 10월 대규모 3x3 축제가 열리게 됐다.

제주도와 KXO는 이번 3x3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3x3 국제대회를 유치하자는 데에는 양 측이 일찌감치 합의 했지만 세부 행정절차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양 측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3개월여의 긴 협의 끝에 제주도와 KXO는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3x3 국제대회를 진행하기로 합의 했고, 이 기간 KXO 파이널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제주도에선 3x3 국제대회가 진행된 바 없다. 제주도 자체 3x3 대회가 간간이 열리긴 했지만 국제적 규모의 3x3 대회는 이번이 최초인 것.

현재 FIBA(국제농구연맹)와 제주도 3x3 국제대회의 레벨을 결정하기 위해 협의 중인 KXO는 “협상 초기 FIBA에 제주도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자 환영의 뜻을 보낸 바 있다. FIBA 내에서도 제주도는 모두가 다 아는 유명 관광지라고 말하며 제주도와 KXO가 좋은 결론을 내길 바란다고 우리를 격려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주도와 KXO의 국제대회 유치 준비가 FIBA의 스케줄에 비해 조금 늦어졌었다. 그러다 보니 국제대회 유치를 자신할 수 없었는데 FIBA에서도 제주도가 주는 매력 때문인지 KXO와 제주도가 국제대회 유치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줬고, 제주도와 FIBA의 협조 덕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3x3 국제대회 유치를 최종 확정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에서 열리는 3x3 국제대회는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며, 이 기간 올해 출범한 KXO리그 파이널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말 그대로 국내외 3x3 실력자들이 10월 제주도로 총집결하게 됐다.

KXO 박성우 회장은 “정말 기쁘다. 이번 제주도 3x3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은 ‘최북단 DMZ부터 최남단 제주도’ 모두에서 3x3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저력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리게 된 것 같다. 올해 KXO가 유치하게 된 두 번(DMZ, 제주도)의 국제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 3x3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