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대한민국 최대 서부해당화 군락지인 남미륵사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봄나들이 축제다. 강진군은 올해를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하고 봄철 수많은 남미륵사 방문 관광객을 강진읍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봄축제 특성상 중·장년과 커플이 주 타깃이다. 킬러콘텐츠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진 나이트 드림’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2년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강진 나이트 드림’은 강진군의 야간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다. 세계모란공원에서 강진 도시락과 강진의 막걸리를 마시며, 김영랑시인, 현구시인, 초의선사의 시를 모티브로 한 공연을 관람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소소하지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바다 대표는 “정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올 여름방학을 맞아 전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 하는 김영랑 시인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영랑 시인 체험 캠프’는 김영랑 시인의 시적 감성을 직접 체험하고, 나아가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획했다.1기(8월 12~13일)와 2기(8월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영랑 시인 체험 캠프는 영랑 시인의 감성 체험은 물론 재미있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전남 강진은 전남 3대 강의 하나인 탐진강의 물줄기를 이어받아 들판을 적시고 그 물줄기는 이내 강진만을 통해 바다로 나아간다.강진군은 1개 읍 소재지와 10개면으로 구성돼 있다. 강진군은 500.96㎢ 면적에 9월 현재 기준으로 3만4749명이 거주한다. 강진군 해안선은 81.59㎞이고 8개 섬이 있는데 유인도가 1개, 무인도 7개다. 강진만 여행코스는 트레킹, 자전거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길이 펼쳐진다. 길은 해변과 바짝 붙어 있어 운치가 더한다. 강진만을 따라 둘러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김현구 시인(1903~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 초 강진군이 제정한 현구문학상 첫 수상자가 선정됐다.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耈)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1930년 시문학 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인 현구는 문예월간(1931), 문학(1934) 필진으로 참여해 한국시문학사를 풍요롭게 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생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영랑(본명 윤식,1903~1950) 일대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된다.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 공모’ 사업에서 ‘김영랑의 시혼 세상을 적시다’가 대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기념관은 연말까지 김영랑 시인의 일대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전국 각 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모로 시행한 작고 문인 선양사업은,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고 문인들에 대한 성과의 재정립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사업대상으로 강진군과 목포시, 담양군, 해남군, 고흥군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은 도내 주요작가와 작품, 생가, 문학공원, 문학관, 영화세트장, 작품 속 배경지 등을 활용해 문학축제를 비롯 문학콘서트, 문학유산 답사, 문학기행, 전시회 등을 개최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남도 문예르네상스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이번 응모에는 목포시 등 7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5개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강진군이 1930년대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약했던 김현구 시인(1903~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구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한다.군은 현구문학상 운영에 따른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영랑 · 현구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 이에 준거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첫 회의에서 정관 및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문학상 운영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이원화하고 임기는 운영위원 2년, 심사위원은 당해 연도로 제한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그동안 시설물로 관리되어 오던 5·18역사 현장이 사적지로 지정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전라남도는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화순 너릿재, 해남 우슬재 등을 비롯한 8개 시․군 25개소가 5·18사적지로 지정․고시했다.지난 1998년부터 전남도내 76개소에 5·18표지석과 안내판이 설치․관리돼 왔으나, 각 지자체별로 표지석의 디자인이 달라 일관성이 없고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시설물로만 관리된 5·18역사 현장을 5·18사적지로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종화 기자] 도둑맞은 20여 년책꽂이에 꽂혀 있는 몇 권의 책을 바라보다가 문득 20년쯤의 시간을 도둑맞았다는 생각이 든다.‘이용악 시전집’(창비), 김상훈의 ‘항쟁의 노래’(친구), ‘오장환 시전집’(창비), 김기림의 ‘길’(깊은샘), ‘백석시 전집’(학영사), 백석시집 ‘흰 바람벽 있어’(고려원), ‘백석시 전집‘’(창비), 임화시집 ‘다시 네거리에서’(미래사) 등이 바로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책들이다.모두가 북한에 살거나 월북했다는 이유로 출판이 금지되었다가 1980년대 후반에 해금되어 출판된 책들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충호 기자]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1903~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3회 현구문학제가 강진 군민들의 손길로 치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현구기념사업회(회장 박석진)와 시문학파기념관(관장 김선기)의 기획으로 내달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열리는 제3회 현구 문학제는 주민큐레이터가 참여해 ‘아! 그립습니다,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을 테마로 7개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2019 전남도 문학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과 연계한 이번 문학제는 지역민들이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해 프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중에서) 봄의 꽃 중에서 토속적이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이 모란과 작약이다. 저마다 5월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이 때 서울대공원에는 붉은 모란과 분홍의 작약꽃이 풍성한 봄을 연출하고 있다. 모란·작약원에 55,000송이 모란과 작약 꽃들이 활짝 기지개를 폈다. 2016년에 1,000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김충호 작가의 ‘시간 속의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 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충호 작가는 시인 김영랑의 서정성이 유유히 흐르는 고향 강진에 터를 잡고 남도의 정서를 수채화 작업으로 진력해왔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도 남도의 정서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 특히 봄의 절정인 5월을 맞아 노란 모과와 담장 밖으로 떨어지는 꽃잎들을 묘사한 수채화는 마치 봄의 여왕인 5월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김충호 작
나 두 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 거냐.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돌아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압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가련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 거냐나 두 야 간다. - 박용철, ‘떠나가는 배’ 전문 시인이 스물여섯 살 때인 1930년 3월에 김영랑 시인과 함께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