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영국 시인 러스킨은 일직이 “산은 모든 자연풍경의 시작이요 끝이다”라고 노래했다. 섬은 바다에 뜬 산이다. 섬은 첨벙첨벙, 철썩철썩 파도치며 다가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의 노래를 들려준다.섬에는 거센 파도의 울림이 있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평온한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중심으로 수평의 삶을 산다. 우리는 그런 바다에서 인내하는 삶을 일깨우고 사랑과 평화를 배운다.꼭 한번 채웠으면 한번은 비워내는 바다. 우리는 욕심 없는 삶을 저 바다에서 배운다. 사계절 피어나고 죽어서 다시 싱싱한 자연의 삶을 창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웅도는 서쪽으로 92m 당봉산과 그 줄기를 이어 받은 능선, 동쪽으로 87m 불농산과 그 줄기를 이어받은 능선 등 4개의 구릉지에 작은 들판이 어우러져 있다.웅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웅크린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도를 놓고 보면 물개가 너른 바다로 휘어가는 모습을 닮기도 했다. 웅도는 조선시대 문신 김자겸의 유배지 섬이고 마을에는 사당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웅도리’라 되었다. 웅도에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대부도는 안산시청에서 서쪽으로 33.8㎞ 거리에 있다. 면적은 40.928㎢, 해안선 길이는 61㎞다. 섬은 방조제로 연결돼 승용차로 갈 수 있는데 인근에 6개 유인도, 13개의 무인도로 형성돼 있다. 대부도는 육지와 연결됐지만 아직도 섬으로써 낭만과 추억거리가 많고 어촌의 서정적 풍경이 남아 있어 수도권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대부도는 한자로 ‘큰 대(大)’, ‘언덕 부(阜)’자를 쓴다. 화성시 남양면 쪽에서 바라보면 섬 같지 않고 큰 언덕처럼 보인다 해서 고려 때부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안산에서 시화방조제를 타고 가다보면 선재도와 영흥도 다리를 건너기 전에 홀곳 방향의 군부대 앞에 앙증맞은 섬 메추리와 쪽박섬이 있다.이 섬은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속하는데 대부동은 삼국시대 마한에 속했고 조선시대에는 남양군에 속했다. 1914년 부천군으로, 1973년 옹진군, 1994년에 안산시에 편입됐다. 대부도는 남양 쪽에서 대부도를 바라보면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큰 언덕’이라는 뜻을 지녔다. 대부도에 딸린 이 작은 섬, 메추리와 쪽박섬은 서울에서는 승용차로 1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승부수로 상징된 도쿄올림픽이 지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바흐 위원장은 24일 전 세계 뉴스통신사와 화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현 상황에서 선수와 모든 올림픽 관계자,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고자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2020년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이미 하루 전 일본 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이 매체와 인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남산골 한옥마을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펴는 진달래. 봄은 왔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분들이 화창한 봄날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민・관・군이 하나의 대열로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군(軍)은 대구・경북지역에 의료물자 전담수송팀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전염병을 우려한 민간 용역업체들이 수송을 기피하면서 육군이 투입된 것이다.육군은 경계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구·경북지역으로 수송하는 마스크·방호복 등을 인근 수송부대와 연계, 수송함으로써 장병들 피로감을 낮추고 이동 시간도 서울 기준으로 최대 5시간으로 앞당겼다. 마을 공동체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대구 시민에 대한 응원과 성금이 답지하고 정부와 자치단체, 국민들 스스로에 대한 응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등 대외적인 이미지 추악 요인과 경제적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우리 국민들의 응원 목소리는 더욱 강렬하게 높아지고 있다. 추가 확진이 3일째 주춤하면서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저력은 곳곳에서 미담사례로 전파되며 ‘또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선진 의료기술이 중요하지만 ‘희망 바이러스’ 역시 처해진 환경을 돌파하는 중요한 가치요 역할을 한다. 삼일절 101주년을 맞은 지난 1일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의향인 광주공동체가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아직 봄이 당도하지 않은 2월 저물녘이면 어제와 내일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고뇌와 번민에 휩싸이곤 한다. 삶의 무거운 단봇짐에 마음 서걱이다가 아무 일 없는 듯 허공을 가르는 바람처럼 다시 길 떠나는 여정. 그게 인생이다.인생은 나그네 길이다. 어중간한 시공간에서 마음이 답답하거나 울적할 때는 훌쩍, 섬으로 떠난다. 바다는 섬으로 밀려가 부서지고 섬은 철썩이는 파도를 동무삼아 생명력을 채찍질한다. 그렇게 압해도로 떠났다. 그렇게 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마음의 창으로 열며 위안 받고 반추하는 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힘내라 대구경북! 파이팅 대한민국! 전 국민,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똘똘 뭉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3.1절 101주년을 맞아 온 국민 하나로를 외치면서 다시금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의사, 간호사 등 방역활동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영흥도는 인천 앞 바다 섬 가운데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 면적은 23.46㎢, 해안선길이는 42.2km다. 옹진군에 딸린 섬 가운데 유일하게 승용차로 건너갈 수 있는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탔던 영흥도는 2001년에 1.25㎞의 영흥대교가 이어지면서 승용차로 대부도~선재도~영흥도까지 연속 3개 섬을 건너며 섬섬히 출렁이는 섬들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영흥도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중국 상선이 표류하다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 직전에 이르렀는데 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2월의 일기는 변덕이 심하다. 그래서 이즈음 여행길은 안개비, 혹은 진눈개비 풍경과 조우하곤 한다. 겨울도 아닌 것이 봄도 아닌 것이 2월의 그런 풍경은 명료한 색채와 느낌을 갖기 힘들다. 그래서 한 달을 앞서 사는 잡지사 편집자들이 3월호 잡지를 준비할 때 가장 애를 먹는다. 가는 날과 독자가 보는 달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정 속에 만난 풍경이란 게, 여기저기 잔설이 남아 있고 새순이 으쓱으쓱 어깨를 들썩이지만 꽃이 활짝 피지는 못한다. 아지랑이가 시원하게 피어오르는 것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존재의 근원적인 감각을 채집하면서 이 세계의 구원과 혁명의 가능성을 묻는 데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송종찬 시인이 맛깔스러운 문장이 돋보인 산문집을 펴냈다.‘시베리아를 건너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삼인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은 첫 장부터 흡인력이 대단했다. 프롤로그에서 “안가강 위로 동이 떠오르며 새벽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창문을 여니 자작나무들이 통나무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안개가 점점 강 끝으로 물러나면서 자작나무의 하얀 종아리가 드러났다. 간밤 자작나무들의 호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위도는 부안 격포항에서 14㎞ 떨어져 있다. 격포항에서 위도로 가는 여객선은 하루 3회 운항한다. 50분 소요된다. 처음 위도를 갔을 때는 1994년 위도 카페리호 전복사고가 떠올랐다. 섬사랑시인학교 위도캠프에 동행한 한 시인은 “격포 수성당 당할미인 개양할미와 위도 원당할미가 요새 것들 버르장머리를 고쳐 놔야 한다며 배를 뒤집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의 정서를 주로 읊어온 서정 시인답게 해석도 독특했다. 이후 위도에 정든 시인들은 섬사랑시인학교 위도캠프를 또 열었고 올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부산에는 40개의 섬이 있는데 36개가 무인도고 가장 큰 섬이 면적 14.04㎢의 영도다. 영도로 가는 길목에서 애잔한 우리 ‘아리랑’ 가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리랑에는 전 국민이 즐겨 부르는 비운의 혁명가 김산의 아리랑, 서편제 가락인 한 많은 여인 송화의 아리랑이 있다. 억울하게 죽은 아랑의 한이 돌고 돌아 밀양아리랑으로 불리고, 아우라지 강물을 원망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던 안타까움이 젖어든 정선아리랑이 있다. 6.25 때 최후 보루로 불리는 낙동강 전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여행업계는 올해 여행 트렌드를 지난해 호캉스 인기를 반영한 ‘웰니스’를 꼽는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휴가와 동시에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챙기면서 힐링하고자 하는 직장인과 여행자 취향을 반영한 키워드다. 한 여행 마케팅 전문회사의 안수진 이사는 “‘웰니스’는 특히 호텔업계에서 주목하는 트렌드로 부상하는 중”이라면서 “최근 국내여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웰니스 라이프를 챙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유난히 짧은 올해 설 연휴. 비록 짧지만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만나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면 이 또한 추억과 의미가 가득한 설 연휴가 될 것이다. 이번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와 먹거리, 문화공연이 있는 여행지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어촌체험마을 5곳’, 그리고 서울시가 선정한 체험·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서울시에서는 서울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청정 우리바다를 지키자.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설 연휴기간을 해양오염사고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공단은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고 본사 및 전국 12개 지사에서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등 특별대응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관내 해양시설을 점검하고 대내외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인천 연안부두에서 남서쪽으로 54km 거리에 자월도가 있다. 자월도는 옹진군 자월면 소재지 섬인데 자월도 본섬에는 2020년 1월 현재 698명이 주민이 산다. 자월도 지형은 낮은 구릉지가 바다로 길게 뻗어가는 모양새다. 고려 때 공민왕 후손이 이태조의 탄압을 피해 이 섬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보름달이 유난히 아름다워 자줏빛 달이란 뜻에서 자월도라고 부른다. 특히 국사봉 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마을은 참으로 평화롭고 천혜의 어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울창한 숲이 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