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HOME Life & Culture 섬과 등대 여행
봄에 가볼만한 섬 BEST 5첨벙첨벙 달려와 자연의 노래 들려주는 섬
  • 박상건 기자 pass386@daum.net
  • 승인 2020.04.15 14:50
  • 댓글 0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영국 시인 러스킨은 일직이 “산은 모든 자연풍경의 시작이요 끝이다”라고 노래했다. 섬은 바다에 뜬 산이다. 섬은 첨벙첨벙, 철썩철썩 파도치며 다가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의 노래를 들려준다.

섬에는 거센 파도의 울림이 있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평온한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중심으로 수평의 삶을 산다. 우리는 그런 바다에서 인내하는 삶을 일깨우고 사랑과 평화를 배운다.

꼭 한번 채웠으면 한번은 비워내는 바다. 우리는 욕심 없는 삶을 저 바다에서 배운다. 사계절 피어나고 죽어서 다시 싱싱한 자연의 삶을 창조하는 야생화와 해산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되새김질한다.

섬과 바다여행은 그렇게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슬기를 전해준다. 섬에는 그런 기표가 있다. 상징적 의미를 읽는 재미는 섬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다. 봄은 왔건만 코로나19로 제대로 봄을 만끽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우리네 마음에서 솟구치는 봄바람과 저 섬과 바다에서 봄바람은 만나 새로운 맞바람이 되어 정서적으로나마 기쁨과 환희가 가득한 봄날의 섬 여행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괴테의 말처럼 자연의 극치는 사랑이고 사람은 사랑에 의해서만 자연에 접근할 수가 있다. 이 봄날, 풍월주인이 되어보자.

남해도

남해 한려해상
두곡월포 앞바다

찬란한 남해의 봄은 한려해상을 흔들어 깨우며 온다. 햇살에 멍석을 말 듯 파도가 쪽빛바다를 공그르면서 눈부시게, 눈부시게 해안가로 물결쳐 온다.

남해도는 창선삼천포대교, 창선교, 남해대교 등 3개의 다리로 연결되었다. 남해도는 조도, 호도, 노도 등 유인도 3개, 무인도 76개로 이뤄져 있다. 302㎞에 달하는 굴곡진 해안선은 이순신장군이 왜적을 대파했던 유적지 섬이다.

청산도

청산도 도청항등대
청산도 서편제길

청산도는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에서 여수시에 이르는 황해와 남해 해상, 즉 남서해안 해역을 말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는 11개 구간의 걷기코스가 42.195㎞에 이른다.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지, 범바위, 다랭이논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유채꽃과 청보리 물결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봄날 햇살과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며 ‘느림은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화도

동백숲에 떨어진 붉은 동백잎들
유채꽃밭(여수시)

꽃섬 화도는 여수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22.2㎞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섬은 소의 머리를 닮은 윗꽃섬 상화도와 복조리를 닮은 아래꽃섬 하화도로 나뉜다. 꽃섬은 봄이 오면 봄바람을 타고 동백꽃, 구절초, 산개나리, 진달래, 원추리 등이 자지러지게 핀다. 진달래 등 야생화가 피고 지는 꽃섬 마을은 주황색 지붕의 풍경도 이국적이다. 숲도 꽤 울창해 걷기여행의 맛을 돋아준다. 길이 끊긴 듯 해안선으로 이어지는데 그 때마다 마주하는 기암절벽도 절경이다. 특히, 봄꽃이 필 무렵이면 화도는 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섬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꼭 여수 화도를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안면도

꽂지해변
안면도 꽂지노을

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지역의 반도이다. 안면도 면적은 113.46㎢,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다.

안면도는 긴 해안선을 따라 꽃지해변, 방포해변, 삼봉해변 등 무려 14개 해수욕장이 있다. 저마다 독특한 해안풍경을 자랑하며 가족여행, 단체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해변과 해안기슭 방파제 주변은 갯벌체험과 낚시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해변이든 포구이든 안면도의 상징인 붉은 해송이 쭉쭉 뻗어 올라가는 아름다운 하늘해안도로, 푸른 숲길들과 마주한다. 솔향기 맡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군락지도 안면도의 가치를 높인다.

비양도

비양도 생태공원
비양도 전경과 방파제 등대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35km 지점에 있는 섬 속의 섬이다. 한림항에서는 3km 지점에 떠있다.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도, 가파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

동남쪽에 ‘펄랑못’이 있다. 바닷물이 뭍으로 흘러 들어와 호수를 이룬 염습지이다. 청둥오리 바다갈매기 등 철새들이 노니는 아름다운 생태공원이다.

비양도는 해안길이가 2.5km에 불과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코끼리바위, 망부석 등 특이한 바위섬을 볼 수가 있다. 섬을 다 돌아보는 데는 넉넉하게 1시간이면 충분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봄에 가볼만한 섬#여행지 추천#여행명소#동해안#서해안#남해안

박상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