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길은 삶의 발자국이면서 희망으로 가는 이정표이다. 길은 경제성장의 잣대이다. 길은 닫힘과 열림의 열쇠이다. 길은 동양철학에서 도를 상징한다. 길을 개척 할 줄 아는 민족은 흥했고 그렇지 못한 민족은 망했다. 길은 흥망성쇠를 가늠했고 그렇게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의 생명력을 보여고 있다. “우리는 길을 열어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상을 넓혀간다” 이는 미래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기업이념이다. 도로공사의 비전은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이다. 그 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날 어쩌란 말이냐- 유치환, ‘그리움’ 전문 덥고 답답하다. 무작정,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렇게 푸른 파도가 그리운 계절이다. 청마 유치환 시인은 통영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이 시는 답답하고 외롭고 그리운 이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다.부서져서 아름다운 파도. 이 시를 읽노라면 파도가 주는 청령감과 파도가 스러질 때 그 풍경 속으로 스며든 느낌이 좋다. 이 시에서 파도는 누군가가 그리워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의 기표일 수 있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IT자문기관 가트너는 AI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 시장가치는 지난해 1조2,000억달러(1조원)에서 2022년까지 3조9,000억달러(4,639조,420원)시장으로 성장을 전망했다.시장조사업체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서 세계 AI기반 영상처리 시장은 2017년 1,090억달러(129조원)로 제시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구촌 흐름이 급변하는 가운데 IT강국 대한민국은 그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변신 중이다. 종이문화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마지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인생은 유한하고 인간이 노래하는 자연과 예술은 영원하다. 앞서간 선각자의 길을 따라가며 나를 일깨우는 여행, 그런 문학여행은 어떨까. 봄이 오면 휑한 가슴, 나뭇잎들이 푸르러 가면 우리네 마음도 문학소년 문학소녀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사색하며 나를 반추하기엔 문학여행이 제격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꿨을지도 모르는 어느 시인과 작가의 발자취 앞에서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품격 있고 의미 있는 수도권 문학여행 코스를 알아보았다.자연을 노래한 청록파 시인 박두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현대인을 고독한 군중이라 부른다. 자본주의 메커니즘 속에서 기계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바삐 살면서 개인주의에 함몰된 사회. 그래서 우울증이 심각하고 고독사도 심각하다. 네와 우리가 아닌 내가 중심이 되면서 경쟁과 갈등이 첨예한 사회가 되었다.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이 사회에서 무엇인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이 시처럼 나는 구군가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내 이름의 석자가 존재의 의미가 된다.다양한 사연을 안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한 주간에 경제 부문 동향을 짚어보면, 정부와 기업들이 국민들의 답답함과 경제난으로 인한 신음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모습들이 보여 ‘좋은 뉴스’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 [뉴스 스토리텔링]은 이들 뉴스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활동 반경을 살펴봤다.찾아가는 채용박람회...전역 장병 채용 기회도 늘렸으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우수 중견기업들이 청년 구직자들을 직접 찾아가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 등을 설명하는 ‘중견기업 지
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이육사, ‘청포도’ 전문 이육사 시인은 1904년에 태어나 44년에 운명했다. 불혹의 문턱에서 청초한 생을 마감했다. 일제에 항거하며 17번 감옥에 갇혔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요즘 오징어는 금징어로 통한다. 그만큼 귀하다는 얘기이다. 한 때 유명 오징어 전문 식당에서는 한 테이블에 한정된 주문만 받기도 했다. 물량이 모자라니 다른 손님에게도 골고루 먹을 기회를 준다는 취지였다. 특히 일반 오징어보다 두툼한 갑오징어는 가격도 더 비싸고 다른 생선회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1980년대 중반에 연간 약 6만 톤이 어획되던 갑오징어는 무분별한 어획과 연안환경 변화로 자원이 감소하여 최근에는 연간 5~6천 톤까지 어획량이 급감했다. 또한, 세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폭염, 열대야에 이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도 떨어지기 쉽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노폐물을 배출해 촉촉한 피부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더위나 운동과 관계없이 땀이 많이 난다면 피부 표면의 기운이 떨어진다. 땀샘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자한(自汗)’이라고 한다. 약용작물은 땀이 많은 증상을 완화하고 튼튼한 피부를 위한 보조 요법이다. 다만, 땀이 지나치게 많다면 의료기관의 정확한 진단이 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서해안은 우리바다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대표적인 꽃게 생산지이다. 서해의 대표 어종인 꽃게는 어획량이 2010년 약 33,000톤이 생산되다가 최근들어 약 12,000톤, 1/3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꽃게를 보호할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어린 꽃게를 안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지도, 먹지도 않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어린 꽃게 잡지도 사지도 마세요!국립수산과학원, 크기 측정자 배포 중꽃게는 자원회복 및 TAC(총 허용 어획량) 대상종으로 자원관리가 이루어지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바람은 구름을 몰고/구름은 생각을 몰고/다시 생각은 대숲을 몰고/대숲 아래 내 마음은 낙엽을 몬다//밤새도록 댓잎에 별빛 어리고/그슬린 등피에는 네 얼굴이 어리고/밤 깊어 대숲에는 후둑이다 가는 밤 소나기 소리/그리고도 간간이 사운대다 가는 밤바람 소리.//(나태주, ‘대숲 아래서’ 중에서) 대숲은 나를 반추하기에 제격이다. 사색의 공간으로 그만이다. 임진왜란 때 섬과 산골에서 사는 우리 조상들은 대나무를 무기로 삼아 왜적에 맞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궁핌하던 시절에 죽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미세먼지 영향 탓도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이 주관하는 숨 체험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농촌체험, 자연휴양림에서 놀이와 함께 나를 치유하는 산림산책 프로그램들이다. 실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시 숲이 많은 지역에서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가, 도시 숲이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평균 18.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아동의 정신질환이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때 이른 무더위, 습도상승 등으로 갈증 해소용 음료수를 찾거나 나른한 일상에 피로회복, 혈액순환 등에 좋은 기능성 건강식품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식품들 중 위생상의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 중인 제품이 아직도 유통될 가능성이 있고 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우려해 수시로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판매중지’ 식품으로 공개한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이 여름철을 맞아 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기승이다. 5월 무더위가 이 정도라면 올 여름 무더위도 꽤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빨라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수욕객은 1억 명을 넘어섰다. 국내 해양관광활동은 해안경관감상(72.4%), 해수욕·해변휴식(63.3%)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역마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하채연 대학생기자] 책은 늘 곁에 있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옆에 있는 책보다 스마트폰에게 더 끌린다. 시시각각으로 화면에 쏟아져 나오는 텍스트들은 우리에게 수동적으로 전달된다. 조금 더 간결하고, 조금 더 읽기 쉽게 문자들은 도태돼 전달된다. 그런 사이에 지적 자양분을 가꾸기 위해 서점에서 구한 책들은 거실의 장식품으로 꽂혀 있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는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계 중앙행정의 장
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 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갔다저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다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늘 맨발이었을 것이다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마라톤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북동쪽 약 30Km 떨어져 위치한 지역 이름이다. 이 마을에서 페르시아군과 아테네군 사이에 전투가 있었다. 전투에서 아테네 승전 소식을 아테네에 뛰어가 전한 전령 페이디피데스를 기리는 뜻에서 1896년에 올림픽에 채택된 육상 경기 종목이 마라톤이다. 페이디피데스는 약 200Km의 거리를 이틀에 걸쳐 달렸다고 전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아테네에서는 횃불 들고 달리기를 해마다 열었다고 한다. 마라톤 전투에서 패전한 페르시아의 후예국인 이란은 마라톤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독도는 울릉도로부터 87.4km 해상에 떠 있다. 우산도, 삼봉도 등으로 불리다가 1881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돌섬, 독섬을 한자로 표기한 게 ‘독도’다. 독도는 식물 60여 종, 곤충 130여 종, 조류 160여 종이 사는 바다의 해양박물관이다. 지난해 8월에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 어종이 새롭게 발견되기도 했다.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국명을 부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이 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5월은 봄나들이의 절정 시기이다. 그렇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멀리 발길을 돌리기에는 부담스럽다. 반나절, 혹은 하루 정도 훌쩍 떠났다가 바람 쇠고 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한 수도권 여행은 제격이다. 지하철역 주변에는 전통시장과 시골풍경을 체험할 수 있고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봄 꽃 등 식물과 눈높이를 통해 미세먼지 등 부담감을 훌훌 털고 바다를 향해 신선한 갯바람도 맞을 수 있다. 오일장이나 인근 맛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이다. 자전거는 운동기구로써 가까운 거리 운송수단으로써 편의성이 크지만,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는 쌍방이 ‘사고 폭탄’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인도나 차도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는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거리의 무법자’로 돌변한다. 이렇게 튀어나온 자전거를 ‘자라니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인 ‘자라니족’이라는 신조어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의 사망 원인 중 약 70%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