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하성(24, 키움)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0.307)을 기록하며 컨택 능력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19홈런으로 파워도 여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3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KIA 박찬호에 이어 리그 도루 2위에 올랐다. 여기에 팀 동료 샌즈와 함께 유일하게 100타점-100득점을 돌파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군대에 있느라 시상식에 못 왔다. 와서 받으니 더 긴장되고 떨린다. 나를 야구장에서 마음껏 뛰어놓게 만들어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6년차인데 신인 때부터 키워주신 염경엽 감독님, 장정석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그리고 코치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이어 "내가 계속 한국 야구계에 있다면 골든글러브 놓치기 싫을 것 같다.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팬분들과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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