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새롭다. 더 멋진 모습 보이겠다"
NC 양의지(32)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포수 부문에 뽑혔다.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후 KBO 역대 최다 2위 금액인 4년 총액 125억 원에 NC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양의지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NC는 한 시즌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에 성공하며 최고 포수의 활약을 함께했다. 양의지는 뛰어난 투수 리드와 수비로 NC 안방을 180도 바꿔놓았다.
타격도 좋았다.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4를 기록했고, 홈런 20개와 68 타점, 61 득점을 올리며 타격 3관왕(타율‧출루율‧장타율)에 올랐다.
특히 양의지는 올시즌 타격왕에 오르며, 1984년 이만수(삼성, 은퇴) 이후 34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오르는 영광을 보였다.
양의지는 "다섯 번째 받는 골든글러브지만 올해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느낌이 더 새롭다"면서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큰 결정을 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동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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