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극복 일류기업] '고객의 삶이 우선' 신세계,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아낌없는 지원

[글로벌 위기 극복 일류기업] '고객의 삶이 우선' 신세계,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아낌없는 지원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5.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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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빠르게 감염시키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패닉에 빠졌고,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국가 재난 상황 속에서 한국의 공동체 문화와 기업 경쟁력은 더욱 빛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서도 그랬다. 자원봉사자, 의료인, 기업, 정부 등 모두가 앞장서 위기극복 대열에 힘을 모았다. 전 세계의 시선이 한국의 단합된 힘과 대응 모습을 주목하는 이유다.

특히 현장에서 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는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로 야기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 한다. (편집자 주)

고객의 행복이 우선이다! 신세계그룹, 위기에도 통 큰 지원

(사진=신세계 제공)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 그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유통기업이다. (주)신세계를 모기업으로 총 2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삼성의 계열사였지만 1991년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1997년 공식 출범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손꼽히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기반은 역시 유통이다. 1993년 11월 대형 마트 국내 1호점인 이마트를 개점했고 1997년 공식적으로 출범할 때까지 (주)신세계푸드·(주)광주신세계·(주)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계열사를 설립했다. 1999년 7월 스타벅스 1호점을 개점했고 2001년 3월 (주)신세계백화점의 사명을 (주)신세계로 변경했다. 2006년 5월에는 월마트코리아(주)를 인수하며 발을 넓혔다.

신세계그룹은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답게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우선으로 추구한다. 또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즐거움을 창출, 공동체의 발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유통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통해 사회 기여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기업 중 하나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크게 줄었고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즉시 휴점에 들어갔다. 공항을 찾는 이용객도 줄어 면세점 매출 역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긴급 제작해 전달했다. 또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도 나섰다. 특히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 협력회사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생필품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는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반키친, 피코크 등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세안제와 여행용세트(스킨‧로션)를 더했다. 이와는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간식을 지원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선별 진료소 운영 등으로 끼니를 놓치는 의료진이 많다는 소식에 빵, 과일, 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류 150인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 급감 등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모두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5000여개의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신세계TV쇼핑은 중소 협력회사에게 250억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 일정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마트24 역시 중소 협력회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동반성장펀드는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협력회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으로 이 중 870억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는 별개로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어민을 위해 판로 확보를 돕고 소비를 장려를 위해 ‘산지 장려 직송 행사’를 기획해 선보였고 신세계면세점은 협력사와 ‘고용 안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0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키로 했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추가 지원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총력 지원

신세계 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 이마트와 SSG닷컴은 온오프라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마트는 직원들에게 매일 마스크를 나눠주고 카트 3회 소독으로 고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카트가 보관되어 있는 곳에는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해 고객이 직접 카트를 소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아울러 기존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에 대한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각종 출입구, 고객만족센터, 주차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포스터를 게시하고 고객 대상 예방수칙 안내방송을 시간당 1회, 일 13회 실시하고 있다.

자체 관리 뿐 아니라 사회 환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에 이마트, 식약처와 협력해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21만장을 우선 공급했고 3월에는 대구 경북 현장 의료진 위한 생필품 무료 배송 지원을 나섰다. 구매 수량, 구매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이번 무료 배송 서비스를 통해 생필품 구매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선별진료소로 급파된 300여명의 의료진들의 생필품 수급 어려움이 일정 부분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24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른 방역 후 이틀간의 휴점으로 인한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원안을 마련했다. 확진자 방문 점포에는 방역 당일과 다음날까지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상품의 폐기 비용을 100%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방역 후 휴점 기간 이틀에 해당하는 월회비에 대해서 감면을 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협력업체를 위해 상품 결제대금 조기지급 요청이 있을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그동안 마스크‧손세정제 등 생필품 안정 공급 총력을 기울였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지난 2월 마스크 제조업체 및 중간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매주 최소 10만개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가격도 최대한 유지했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위생용품, 청소용품을 모은 ‘건강 SSG+’ 기획전을 실시했다.

고객들과 접촉이 많은 배송기사의 안전에도 유의했다. 모든 배송기사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소독제 사용을 지도하고 있으며 배송 차량 내외부 소독 등 온라인 배송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폭증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 대응을 위해 가능한 자원을 모두 가동하기로 했다. SSG닷컴 배송을 최대 20% 늘리며 생필품 안정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 인력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답게 협력회사와 함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고 전통시장·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의 리더로서 한 발 앞선 경영이념과 핵심가치를 통해 변화에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대응해 고객의 행복과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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