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이소영, "가야죠, 가야합니다, 가고 싶습니다"

[V리그] 이소영, "가야죠, 가야합니다, 가고 싶습니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20 22:04
  • 수정 2019.02.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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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서울)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가야죠 가야 합니다 가고 싶습니다" 이소영이 봄배구 진출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이소영
이소영

이소영은 강소휘와 20일 끝난 도드람 18/19 V리그 KGC인삼공사와 벌인 6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52득점을 합작해 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은 팀내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알리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강소휘도 두 번째로 많은 24득점을 성공시키며 선배를 도와 이날 승리를 견인했다.

이소영은 경기 직후 "용병이 다쳐 국내 선수로만 치러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한 고비 넘겨 다행"이라면서 "국내 선수로만 해결해야하니 오늘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어려운 순간마다 다들 도와주며 큰 고비를 넘겼다"고 안도했다.

이어 "오늘 알리가 아예 없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책임감과 부담감 갖고 경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다했"며 "연습할때부터 그런부분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시뮬레이션도 많이 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강소휘
강소휘

강소휘도 "오늘 중요한 시합인데 이겨서 순위가 3위로 올라 만족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시즌 2년 차인 강소휘는 시즌 중반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강소휘는 "나와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이 들어 다영 언니와 연락을 자주 했다."면서 "2년 차 징크스가 올수 있다면서 그래도 강소휘니까 이겨낼 수 있을 거란 언니의 말이 큰 위로가 됐다. 연습도 많이 해 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그런 강소휘를 보면서 배울점 많은 후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소영은 "소휘가 많이 성장했다. 나 역시 배울게 많다. 승부욕도 생기다"면서 "서로 얘기를 자주 한다. 특히 소휘는 힘으로 밀어치는게 강점이다. 나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 하다. 왜 안되는지 연구하고 노력한다"며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GS칼텍스는 3점을 보태 승점 48점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에 0-3으로 패한 IBK기업은행이 4위로 내려 앉으면서 봄 배구를 향한 각 팀 순위 경쟁이 끝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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