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최근 유명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까지 마약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올해 전국에서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인 1만 387명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해 1만2387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마약을 접한 10대는 875명으로 지난해 전체(481명)보다 2배 많다.최근 5년(2018년~2023년 7월)간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는 170만6061g(8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여행객을 통한 밀반입은 7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지나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42번째 시즌으로 코로나를 극복한 올해 KBO리그는 개막 전부터 선수와 구단 관계자를 막론하고 이슈가 끊이지 않으며 몸살을 앓았다.한국 야구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의 4강을 목표로 리그 흥행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야구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하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
지난 7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투수 김광현(SSG랜더스)과 정철원(두산 베어스), 이용찬(NC다이노스)이 야구회관에 도착해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모든 사람이 징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그러나 내려진 처분은 벌금과 사회봉사에 불과했다. 징계 결과를 두고 여론은 ‘솜방망이 처벌’, ‘실효성 없는 대처’라는 비판에 무게가 실렸다. KBO는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를 열고 WBC 기간 유흥주점에서 음주한 사실을 시인한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벌금 50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일본 등과 비교해 낮은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용식 선임연구위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일본과 미국의 음주운전 억제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인용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음주운전 사고는 2012년 2만 9093건에서 2021년 1만 4894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다시 1만 5059건으로 늘었다.사망자 수는
프로농구가 또 다시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배강률(원주 DB)은 6월 마지막 주말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 DB는 지난달 27일 곧바로 배강률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렸다.프로농구에서 1년여 동안 3명의 음주운전자가 나왔다. 지난해 4월 김진영(서울 삼성)이 음주운전을 했다. 올해 1월에는 천기범(서울 삼성)이 시즌 중에 음주운전을 하고 거짓말을 하며 파장이 더욱 컸다. 이번에 배강률까지 음주운전을 저질렀다.그동안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에 올랐던 징계도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김진영은 27경기 출장정지, 천기범과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현지 팬 12명이 경찰로부터 사과 편지를 쓰라는 처분을 받았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런던 경찰이 과거 SNS상에서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 행위를 벌인 팬들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라고 보도했다.영국 경찰의 처분은 '공동체 해결 명령'이다. 이는 범죄 사실이 크지 않을 때 기소 없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지역사회 봉사 등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제도다.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팔에 인종차별 반대 문구인
또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지난번과 같은 소속팀이다. 서울 삼성 천기범은 지난 19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는 여자친구와 동승했고 아파트단지 앞 계단에 차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적발했다. 당시 천기범과 여자친구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3% 이상. 천기범은 거짓말까지 했다. 그는 운전 사실을 숨기고 여자친구 A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곧 거짓말이 들통났고 불구속 입건됐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 같은 팀 김진영도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구단은 이를 은폐했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26)이 논란 속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정지석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서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약 4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여전한 몸놀림이었다. 그는 서브 3개, 블로킹 2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의 3-0(25-19, 25-22, 25-21)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1개만 모자랐을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 SNS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국민 감독' 김인식 전 대표팀 사령탑이 동메달 결정전 중 나온 강백호의 '껌 씹기 논란'을 비판했다. 김인식 전 감독은 "제가 봤을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이던데 팬들은 오죽하겠나"라고 비판했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은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1승만 하면 입상이 가능한 상황에서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차례로 패배했다. 야구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은 최근 KBO리그에서 발생한 논란과 맞물려 팬들의 분노를 샀다. 여기에 강백호의 태도가 기름을 부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진영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만취 상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과 추돌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축제를 앞뒀던 프로농구.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의미의 주목을 받았다.KBL은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심의 결과 발표와 함께 “공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농구 이미지를 실추한 점, 지난 4월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 구단 및 연맹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중징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음주 사고 후폭풍이 거세다. KBL 재정위원회의 징계에 구단 자체 징계가 발표됐다.KBL은 최근 음주 사고로 얼룩졌다. 울산 현대모비스 내에서 기승호가 술에 취해 후배 선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총 4명의 선수들이 맞았는데 그 중 한 명의 안와골절 진단까지 받으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어 서울 삼성 김진영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진영은 지난달 7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
[데일리스포츠한국 특별취재팀]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에게 각각 주의적경고와 문책경고 징계를 통보하자 라임 피해자들은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장본인들에 대한 책임수위가 타 판매사와 확연히 다르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대규모 환매 중단을 부른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와 관련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통보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정지,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경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의적
헌정사상 처음으로 판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실시된다. 박근혜정부 시절 사법농단으로 재판중인 임성근판사가 대상이다. 탄핵안을 발의한 의원은 161명으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참여했다.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151명 이상)를 넘겨 무난히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탄희 류호정 강민정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당과 정파의 구별을 넘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헌법위반 판사 임성근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주인인 시대가 드디어 열리게 되는 것일까?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비롯한 관련 법률들이 지난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률들은 1년 뒤인 200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32년만의 일이다. ‘주민이 주인’ 강조한 새 지방자치법 등장바뀌게 된 대표적인 내용들을 보자. 첫째, 주민들의 지방자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헌법이랄 수 있는 조례 제정·개정·폐지가 수월해졌다. 단체장에게만 청구할 수 있었던 조례안을 지방의회에 청구할
라임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의 ‘옥중폭로’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김 전회장은 지난 10월 옥중입장문에서 현직검사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사기꾼의 편지’로 “범죄자의 말을 어떻게 믿나”고 비판을 쏟아냈던 야당이나 일부 언론의 주장이 무색해졌다.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이 구속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와 변호사가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 2명의 향응수수액이 96만원이라며 기소하지 않아 실소를 자아냈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하고 공수처 설치의 시급성을 일깨운 사안이다.문건에 등장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영화 '개 같은 것들'(감독 최종학)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지난 9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지대한, 설지윤과 연출을 맡은 최종학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개 같은 것들'은 폭력에 노출된 10대 소녀 '시아'가 실종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아빠 '종구'와 미스터리하게 얽힌 마을 사람들 사이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 가는 잔혹 복수극이다.최종학 감독은 "신문이나 뉴
[데일리스포츠한국 특별취재팀] 자고 일어나면 라임사태 뉴스가 쏟아질 정도로 전 국민의 핫 이슈로 부상했지만 정작 피해고객들은 이렇다 할 보상안 마련은커녕 누구도 사과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의 설정 금액은 총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신한금융투자는 3300여 억 원을 판매했고, 신한은행은 2700여 억 원을 판매했다. 신한금융 차원에서 볼 때 6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판매한 셈이다. 그 외에도 환매 중단된 펀드는 독일 헤리티지 펀드 4000억(신한금투), 젠투펀
MBN의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은 종편정책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냈다. 10여년 전 언론계와 시민사회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권이 밀어붙였던 종편이 근본적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승인과정에서 불법을 걸러내지 못한 당시 심사위원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방송시장이 포화상태였는데도 지상파와 같은 방송사업자를 4개나 허용하면서 편법이 난무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막말을 쏟아내 언론생태계를 어지럽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을 뿐이다.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신문시장의 70%를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란 캠페인을 하면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로교통공사가 자사 직원의 음주운전에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명을)이 도로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사 직원의 음주운전으로 징계 조치 받은 공무원은 10명으로 드러났다.음주운전을 한 10명의 징계를 들여다보면, 견책 1건, 감봉 1월 4건, 감봉 2월 2건, 감봉 3월, 정직이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
“공익성이 인정되는 측면이 있다. 유해 및 불법정보가 75%이상 돼야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 “사이트 특성상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생겨날 수 있다. ” 방송통신심의위 통신소위의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한 심의에서 벌어진 논란이다. 통신소위는 위원 5명으로 구성돼 전체회의에 앞서 실시하는 예비심의이다. 소위는 ‘해당없음’ 3명 대 ‘접속차단’ 2명으로 갈라져 ‘의결보류’로 결론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는 디지털 교도소를 긴급안건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해당없음을 주장한 위원들은 “공적 질서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