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어느덧 8월도 접어들며 가을비와 함께 처서를 지났다. 올여름은 지구가 펄펄 끓는 듯, 전 세계가 폭염에 시달렸다.문제는 이번 폭염이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지목된다는 점이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최근 유럽연합(EU) 기후변화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7월 들어 15일까지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까지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서해안에 접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종합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다시금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찾는다.9일 에이스토리는 내년까지 여덟 편의 콘텐츠를 제작 또는 방영한다고 밝혔다.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시그널’, ‘마의’, ‘최고다 이순신’ 등을 제작해 이름을 알렸으며, 2021년부터는 ‘SNL 코리아’ 제작을 담당해 예능 무대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제작 혹은 방영이 예정된 드라마로는 ‘유괴의 날’, ‘모래에도 꽃이 핀다’, ‘크래시’, ‘수성궁 밀회록’
2년 전 가을 태안의 법산리라는 동네로 이사를 왔다. 얼마간 때도 없는 이웃집 수탉 우는 소리에 잠을 설치곤 했다. 어린 시절 외가에서는 해가 뜰 무렵 새벽녘 수탉이 길게 목청껏 울면 외조부께서 안방 쪽문을 열며 일어나시곤 했다. 닭 키우는 이웃집에 닭들이 왜 때도 없이 우느냐고 물어보았다. 기상천외한 대답이 돌아왔다. 원래 수탉 한 마리에 암탉 다섯 마리가 정상인데 수탉이 많다 보니 수탉들이 서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운다는 것이다. 어느 날 삼계탕 먹자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수탉들 우는 때가 새벽녘으로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은 전년(114억 달러)보다 5.3%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농수산식품 수출은 농산물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수출을 합한 것으로 2018년 93억 달러에서 2020년 99억 달러 수준으로 연 평균 3%의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2021년 15.3%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3% 늘었다.농식품
작전명 ‘미라클’(miracle). 아프카니스탄에서 지난해 8월 우리 정부와 기관을 도운 현지인 조력자와 그 가족들 390명을 국내로 이송한 군 수송 작전명이다. 수도 카불이 혼란에 빠지자 우리 군은 공군 수송기 3대를 아프카니스탄 인접 국가인 파키스탄으로 급파해 구조에 성공했다. 한국과 파키스탄이 수교 39주년을 맞았다. 본지는 파키스탄의 전통·음식·관광문화와 문화교류, 한국과 파키스탄의 민간·외교와 그 전망을 매주 1회씩 싣는다(편집자 주). 타이야바 자파르(Tayyaba Zafar) 박사는 천문학자이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기후위기와 해양생태계 파괴가 급속히 진행 중이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기후 문제와 해양생태계 문제는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접근해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양생태계연구 언론인회(회장 박상건)는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 14층에서 ‘기후변화, 극지해양생태계의 위기와 우리의 과학적 대응강화’라는 주제로 극지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주제 발표에서 나형술 박사(극지연구소 해양연구본부 책임연구원)는 “기후 변화는 현재 ‘위기’라는 표현을 넘어 ‘대재앙’ 수준”이라면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故 김홍빈(향년 57세)을 선정했다.대한체육회는 7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3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위원장 김승철)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故김홍빈, 박항서, 故유상철)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故 김홍빈을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선정위원회는 故 김홍빈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및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희망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최저기온 영하 25.6℃의 혹한인 남극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된장찌개와 달콤한 수박화채를 즐길 수 있다. 직접 채소 재배가 가능한 실내농장 덕분이다. 농촌진흥청과 극지연구소는 최근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남극세종과학기지에 보낸 실내농장이 본격 가동됐다”라며, “현지 대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실어 보냈던 실내농장은 올해 1월 중순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2~4월 설치 및 시운전을 마치고, 5월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극지는 남극과 북극을 지칭한다. 극지는 지구상 양극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청정 환경 공간으로서 기권, 지권, 수권, 생물권, 빙권의 환경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는 또 하나의 소지구적 영역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반응이 가장 먼저 그리고 민감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극지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등장하면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더욱 중요해졌다. 세계적으로 극지의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극지에 대한 과학 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기관인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남극과 북극은 미래 환 변화 연구의 최적지이자 새로운 항로가 열리는 기회의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극지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지원 등을 통해 극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그동안 극지를 탐사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들의 수요가 많았으나 남·북극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연구 현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유일한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활용
올해를 뜨겁게 달군 인물은 아무래도 펭수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아니 펭수는 펭귄이니까, 인물이 아니라 동물이다. 살아있는 동물도 아닌 캐릭터일 뿐이다. 그런데도 ‘올해의 인물’에 뽑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이다. 방송연예분야에서 송가인 BTS 등 스타들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성인 2,333명의 투표결과 20.9%를 얻었다.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다른 분야의 유명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20·3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펭수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은 왜 펭수에 열광하는 것일까. 펭수는 EBS가 낳은 캐릭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난해 8년 만에 네 번째 시집 ‘활에 기대다’를 펴낸 중견시인 정우영이 1년 남짓 되는 시점에서 시평에세이집 ‘시에 기대다’(문학들)를 선보였다. 등단 30년을 맞은 그가 무지개를 “일곱의 활”로 비유한 표제작 ‘활에 기대다’는 “물”, 곧 생명을 희구하는 시다. “활이 생성한 물은 다시 활(活)이 될 것이다.”시집처럼 책의 제목과 같은 표제작은 없지만, 그가 시에 기댄다는 것은 삶에 기댄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희로애락하고 천변만화하는 인간의 삶을 노래하며 기록하는 것이 시요, 그러한 시로 인해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다. 드넓은 바다와 수많은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역사와 문화가 움트고 작동하는 곳이다. 약소국일 때는 침략의 아픔을 세계 11위 경제적 위상을 확보한 지금에는 세계 경쟁력의 상징이 되는 바다. 바다는 수출입 통로이자 학술, 레저, 해양문학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본지는 매주 화요일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 42회째 연재 중이고 주말판에 ‘알자흥(알고보면 자랑스럽고 흥미로운) 바다이야기’를 상, 중, 하로 나눠 연재한다.알자흥(알고 보면 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속초는 북쪽으로 고성군, 서쪽으로 인제군, 남쪽으로 양양군, 동쪽으로 동해시와 접한다. 기상이 좋으면 금강산이 보이고 서편엔 늘 설악산 풍경이 함께 한다. 속초등대 전망대에 서면 바로 앞으로 동해바다이고 뒤로 돌아서면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설악산이 등대를 향해 흘러 들어온다. 그 줄기가 주봉산과 청대산 줄기이다. 설악산과 속초 앞바다는 배산임수의 관계이다. 이런 자연환경 때문에 속초는 해양성기후로 온화한 편이다. 설악산 주봉은 1,708m 대청봉인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곰’이 그 정체를 드러낸다.3일 오후 MBC 창사특집 UHD다큐멘터리 ‘곰’의 프롤로그 ‘곰의 세상으로’가 드디어 방송된다.‘곰’은 지구상 모든 곰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을 연출하며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김진만 사단의 2018년 신작이다.3일 방송되는 ‘곰의 세상으로’는 본편 방송에 앞서 공개되는 프롤로그로, 곰의 땅으로 들어간 지난 2년간 기록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총 제작비 15억, 총 5,000여 시간 동안 전 세계 12개 지역을 탐험하며 인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나 혼자 산다’에 박나래와 정해인이 출연했다.MBC 다큐멘터리 ‘곰’ 예고편 더빙을 위해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에 ‘곰’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곰은’ 2009년 '아마존의 눈물'을 시작으로 '남극의 눈물', '곤충, 위대한 본능' 등의 많은 명품 다큐멘터리들을 선사한 김진만PD 사단이 2018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내놓은 다큐멘터리다.그들이 이번엔 곰의 땅으로 들어갔다.총 제작비 15억. 장장 2년의 시간 동안 곰의
[데일리스포츠한국 글 사진: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5개를 비롯하여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여행
데상트코리아(대표이사 김훈도)가 오는 6월말까지 약 3개월간 지구 온난화 방지 환경 캠페인인 ‘세이브 더 펭귄(SAVE THE PENGUIN)’을 진행한다.세이브 더 펭귄은 2009년부터 시작된 지구 온난화 방지 캠페인이다.스포츠 패션기업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환경 보호 활동에 공헌하고자 하는 데상트코리아의 기업 가치에서 출발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유넵한국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한 남극 연구 프로젝트 지원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올해는 ‘투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이다.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짧은 연차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홍콩을 추천한다. 비행거리가 짧고 규모가 작아 단기간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 게다가 4월까지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로 홍콩여행의 적기로 알려져 있다.홍콩은 화려한 도시의 대명사로 꼽힌다. 낮에는 화려한 고층빌딩과 연안을 둘러싼 풍경이 이색적으로 보이며 밤에는 형용색색으로 물드는 불빛을 감상할 수 있다.홍콩 여행이 처음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부터 챙기자.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빅토리아
[OSEN=강필주 기자] ㈜골프존은 지난 3일 경상북도 구미시골프특성화학교인 현일중학교(교장 장상용)학생들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골프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골프존에 따르면 이번 ‘골프존-현일중학교 골프시뮬레이터기증식’에는 골프존네트웍스 신종성 대표이사, 현일중학교 장상용 교장,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김정숙 구미시교육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골프존은 현일중에 골프시뮬레이터 설치는 물론 인테리어 공사,골프 클럽 제공, 골프 꿈나무 육성 지원 등을 통해 ‘골프특성화 학교’인 현일중의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