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연장 12회까지 가고도 1-1 무승부… LG, SSG와 공동 1위

LG-한화, 연장 12회까지 가고도 1-1 무승부… LG, SSG와 공동 1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5.20 21:30
  • 수정 2023.05.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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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사진=LG트윈스)
LG트윈스. (사진=LG트윈스)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0-0으로 맞선 4회 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2루타를 때려 득점권 베이스에 안착했다. 이후 김인환과 최재훈이 각각 2루수 뜬공,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권광민이 볼넷을 얻고 2사 1, 2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도윤이 플럿코의 3구째 139km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도윤의 타구에 2루 주자 채은성이 홈 베이스를 밟고 0의 균형을 깼다. 

계속해서 선발 이태양에 고전하던 LG는 4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이태양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도 좌전 안타를 터트려 이날 LG 첫 안타를 신고했다. 위기에 몰린 이태양은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문성주를 포스 아웃,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범수와 교체됐다. 김범수는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0-1로 뒤진 5회 말 바뀐 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선두타자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윤대경이 이재원을 루킹 삼진, 김민성을 좌익수 플라이, 박해민의 타석 때 도루하려던 문보경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여전히 한화가 1-0으로 앞선 6회 말 LG는 바뀐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 홍창기가 좌전 2루타, 문성주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한화는 김기중을 내리고 강재민을 투입했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강재민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와 문성주도 2,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강재민은 침착했다.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1-1로 맞선 8회 말 한화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문성주가 풀카운트 승부 끝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타석 때 도루에도 성공했다. 김서현이 김현수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실점 위기. 그러나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때 2루 주자를 포스아웃 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9회 말에는 심판들의 오심이 나왔다. 신민재의 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한 LG가 대타 정주현을 타석에 올렸다. 정주현이 박상원의 2구 째 공을 타격하려다 배트를 놓쳤다. 이때 한화 포수 최재훈의 몸에 스쳐 타격 방해가 인정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재훈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일어난 상황이었지만 심판진은 한참 논의 끝에 타격 방해로 인정했다. 결국 정주현은 1루로 출루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이 강하게 어필했지만 경기는 게속됐다. 무사 1, 2루에 타석에 선 김민성이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2사 2루에선 박해민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정규 이닝이 끝났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연장 승부동안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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