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효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6연패 탈출

'허수봉 효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6연패 탈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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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돌아온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6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20, 25-22, 28-26)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전력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승리다. 시즌 4승 7패(승점 11)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3승 7패(승점 10)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나경복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채우지 못한 것이 컸다.

돌아온 허수봉이 맹활약했다. 18점, 공격 성공률 56%로 현대캐피탈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밖에 다우디가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최민호도 11점을 올렸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돌아온 허수봉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3점차 리드를 잡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14-12에서 김명관의 재치 있는 득점과 최민호의 서브 득점으로 16-12로 점수를 벌렸고 무리 없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1세트 허수봉은 5득점, 10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2세트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하현용의 연속 득점으로 앞세워 5-1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에 한 점차로 추격을 당하긴 했지만 알렉스의 공격이 살아나며 16-1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 점으로 쫓긴 21-19에선 상대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3세트는 치열했다. 팽팽한 시소싸움을 이어갔다. 중반에는 잠시 균열이 일기도 했다. 11-11에서 류윤식과 최석기의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허수봉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엔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우리카드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20-20. 이후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다우디와 허수봉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현대캐피탈이 15-15에서 허수봉의 오픈과 상대 범실, 김명관의 득점으로 18-15로 앞서갔다. 20-18에선 상대 범실과 차영석,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우리카드가 내리 5점을 기록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에선 현대캐피탈이 최민호, 김선호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충=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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