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첫 우승자 탄생 대회? 2019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6일 개막...

[KPGA] 첫 우승자 탄생 대회? 2019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6일 개막...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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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대회 공식 포스터(사진 = KPGA 제공)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대회 공식 포스터(사진 = K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번에도 첫 우승자가 탄생될까?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6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 7,104야드)에서 열린다.

2016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4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우승자가 3명이 탄생했다. 그런데 모두 이 대회를 통해 첫승을 올려, 올해에도 첫 우승자 탄생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 대회에선 DGB대구은행 단독 주최였는데 이번 대회는볼빅이 공동 주최한다. 볼빅이 KPGA 코리안투어 주최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2년 ‘Volvik-힐데스하임 오픈’ 이후 7년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태우(26, 금산디엔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태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7위로 통과했고, 일본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도 27위로 통과하는 등 KPGA 코리안투어까지 3개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올해 국내에서는 9개 대회에 출전해 컷통과는 단 한 차례에 그치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서도 공동 44위가 최고 성적이고, 일본투어에서는 2개 대회 출전해 모두 컷통과에 실패했다. 

김태우는 “3개 투어의 출전권을 얻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비거리를 늘리려고 무리하게 스윙의 변화를 줬는데 그게 잘 안됐다”면서 “지금은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은 대회이기 때문에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초대챔피언 윤정호와 2회 챔피언 서형석도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윤정호(28, 일화)는 올해 10개 대회에 나가 절반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 최고 성적은 ‘SK telecom OPEN’에서의 공동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서형석은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제네시스포인트 1위에 올랐다. 그런데 하반기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하며 제네시스포인트 2위로 내려 앉았다. 

서형석은 “하반기 2개 대회 모두 컷탈락했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는 2년 전 생애 첫 승을 일궈낸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들 세 명의 우승자처럼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장 유력한 선수는 정지호(35)다. 정지호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등 TOP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위에 올라 있고 지난 주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공동 12위로 마쳤을 만큼 물오른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기록(12언더파 60타) 보유자 이승택(24)과 세 차례 장타왕을 차지한 김봉섭(36), 그리고 선두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정한밀(28)과 이성호(32), 한창원(28)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5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전가람(24)을 포함해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홍택(26)과 이근호(36), 김민수(29), 한창원(28), 고인성(26) 등 볼빅 소속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또다른 볼거리다.

여기에 시즌 2승을 향한 고지 선점 경쟁도 뜨겁다.

김비오, 전가람, 함정우, 서형석, 이형준, 서요섭 등 올해 우승을 신고한 '챔피언클럽' 6명이 출전한다.

혼전 양상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경쟁에 나선 이형준, 서형석, 서요섭, 함정우가 벌이는 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한편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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