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매치, 박세리ㆍ소렌스탐 '추억의 명승부'...이번엔 현역 선수와 한팀 이뤄 대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매치, 박세리ㆍ소렌스탐 '추억의 명승부'...이번엔 현역 선수와 한팀 이뤄 대결...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19 12:36
  • 수정 2019.09.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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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LPGA 투어 레전드와 현역 스타 플레이어 8명이 이번 주말 강원도 양양에 모여 명품 샷 대결을 펼친다.

설해원ㆍ셀링턴 레전드 매치
설해원ㆍ셀링턴 레전드 매치

21, 22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는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에는 한때 LPGA 투어를 주름잡던 박세리(42)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49, 스웨덴), 줄리 잉크스터(59, 미국), 로레나 오초아(38, 멕시코) 등이 출전해 국내 골프 팬들과 만나다. 

또 이들과 호흡을 맞출 현역 선수로는 박성현(26)과 아리야 주타누간(24, 태국), 렉시 톰슨(24, 미국), 이민지(23, 호주) 등이 함께 출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대결하는 이벤트성격으로 경기 전부터 신구 선수들의 조합에 큰 관심이 쏠이기도 했다. 

포섬 스트로크 매치의 팀 구성은 지난 9월 3일부터 일주일간 다음 카카오에서 진행한 ‘팀 매칭 이벤트’의 사전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줄리 잉스터와 이민지, 아니카 소렌스탐과 박성현,  박세리 감독과 렉시 톰슨,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로레나 오초아와 아리야 주타누간이 각각 팀을 이뤄 겨루게된다. 

첫날인 21일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포섬 대결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2일은 현역 선수들이 매 홀 걸린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스킨스 게임을 벌인다.

총 8명의 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플레이 하는데 1그룹은 줄리잉스터-이민지, 박세리-렉시 톰슨 조가, 2그룹엔 박성현-아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아리아 주타누간으로 각각 나뉘었다.

대회 두 번째 날인 22일에는 현역 선수 4명이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18개 홀에는 각 홀마다 상금이 걸려있고(1-6H,  2백만 원 / 7-12H 4백만 원 / 13-15H 8백만 원 / 16-17H 1천만 원 /18H 2천만 원), 후반부로 갈수록 상금액은 커진다. 매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그 홀 걸린 상금을 획득하고, 비기면 다음 홀로 이월 된다. 전달된 상금은 대회 종료 후,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될 예정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은퇴 선수들은 22일 시타를 하고, 스킨스 게임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현역 시절 매 경기 치열한 경쟁을 한 박세리 감독과 소렌스탐의 '추억의 명승부'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은퇴 이후 거의 클럽을 잡은 일도 없다던 박 감독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처럼 훈련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4, 5위의 박성현과 톰슨의 장타와 박세리, 소렌스탐의 노련미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역 시절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길목을 자주 가로막았던 오초아와 현재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 중 한 명인 주타누간 조합도 눈여겨볼 팀이다.

박세리 감독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긴장감도 생기며 함께 팀을 이루게 된 톰프슨과 어떤 플레이를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지에 대한 전략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1일 낮 12시 30분, 22일에는 낮 12시 20분부터 SBS가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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