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CH] '이재영 34점' 흥국생명, 도공 꺾고 챔프 등극 ‘-1’

[V리그 CH] '이재영 34점' 흥국생명, 도공 꺾고 챔프 등극 ‘-1’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25 21:32
  • 수정 2019.03.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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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사진=KOVO>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흥국생명이 챔프전의 분수령 3차전을 잡고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흥국생명은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25-23, 21-25, 17-25, 25-19, 15-12)로 승리했다.

1승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승리 팀이 챔피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양 팀은 균형을 깨뜨리기 위해 치열 승부를 벌였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세트 초반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흥국생명이 14-14에서 김나희,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16-14를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이내 따라붙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세트 막판 갈렸다. 21-21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도로공사는 14-14에서 상대 범실, 박정아 득점으로 16-14로 앞섰다. 이어 배유나 속공, 박정아 오픈으로 19-17을 만들었다. 잠시 흥국생명에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세트포인트에서 배유나의 속공으로 도로공사가 2세트를 가져왔다.

치열했던 1,2세트와 달리 3세트는 도로공사가 쉽게 따냈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지만 18-16에서 7점을 따내고 한 점만 내주며 3세트를 25-17로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박정아(7점)와 파튜가(6점) 공격을 이끌었고 정대영(4점)도 힘을 보탰다.

4세트는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초반 이재영을 앞세워 8-4 리드를 잡은 이후 큰 위기 없이 20점에 도달했다. 22-16에선 톰시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24점째를 올렸다. 그리고 이재영이 퀵오픈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이재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초반 3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4-1 리드를 안겼다.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파튜, 박정아, 배유나가 차례로 득점하며 4-5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 이재영이 힘을 발휘했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10-7로 벌렸다. 결국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득점으로 3차전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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