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모기업 탐방 ① 현대건설

스포츠 모기업 탐방 ① 현대건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2.22 10:06
  • 수정 2019.02.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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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창단 배구단, 겨울리그 10회 우성 명문구단 명성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현대건설 배구단은 현대건설 71년 역사의 또 다른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1977년 창단한 현대건설 배구단은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어 가는 대한민국 대표 명문구단이다. 실업리그 시절 대통령배 5회 우승, 수퍼리그 5년 연속 우승 등 국내 최초 ‘겨울리그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배구 출범 후 2007년 준우승, 2010년 정규리그 우승, 2011년 통합우승에 이어 2011-2012 시즌 준우승에 올라 명문구단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본지는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모기업 탐방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

인재육성 상생실현 투명경영...글로벌 기업문화 선도한다

71년 간 국가발전 견인...자타공인 국가대표 건설명가

현장 안전의식 제고, 협력사 동반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

올해 3대 핵심가치...기업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현대건설은 올 한 해 슬로건을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로 내걸었다. Great Company 구축을 위한 3대 핵심가치는 실행력과 선행력을 갖춘 자기 완결형 인재 추구( Great People),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패를 용인하는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법규와 사회적 기준에 따른 준법·투명·부가가치 경영(Great Value)이다.

현대건설의 야심작, 쿠웨이트 바다 위 글로벌 랜드마크
현대건설의 야심작, 쿠웨이트 바다 위 글로벌 랜드마크

현대건설 올해 목표는 수주 24조 1천 억 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목표 달성이다. 지난달 25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6조 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당기순이익 5,353억 원을 공시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44.1%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사업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19조 3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피무브 20기 청년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본 마을에서 빈곤 가구를 신축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해피무브 20기 청년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본 마을에서 빈곤 가구를 신축하고 있는 모습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9%p 개선된 194.4%, 부채비율은 117.7%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시장 신뢰에 부합하고 있다. 전년 말 2조 8,964억 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167억 원이 줄어든 2조 6,797억 원으로 매출액의 약 16%를 기록했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 1천 억 원인데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 복합화력 해양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ZERO, 환경 페널티 ZERO, 중대품질문제 ZERO 등 ‘3 ZERO 경영’을 실천한다. 또 협력사와 함께하는 경영실천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기업문화 조성에 최선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카타르 국립박물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카타르 국립박물관

그렇게 현대건설은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Great People’, ‘Great Culture’, ‘Great Value’ 의 3대 핵심가치를 강조한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문화 구축, 준법·투명경영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명가(名家)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동욱 사장은 또 “현대건설은 Great Company 구축을 위한 ‘3대 핵심가치’ 실천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술, 수행 경쟁력 강화 등 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한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 복합화력 매립, 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며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Data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거점을 기반으로 도로, 교량 등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합작투자사업)과 복합화력, 수력발전소 등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사업) 투자사업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추세에 산유국 및 글로벌 석유기업의 재정여력 확대로 공사 발주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석유메이저(IOC)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협력구도를 최적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것이다. 공공, 민간 부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플랜트 공사, 민간건축 공사를 중점적으로 수주할 것이고,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민간 도급, 재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인 건설 안전문화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임직원 및 계열사 구성원, 협력사 임직원, 외부 교육희망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다양한 건설 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해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선진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 플랫폼 형태의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개발해 근로자 위치확인 등의 다양한 안전기술을 실제 건설현장 적용하여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선진 안전문화 구축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하이오스(HIoS)는 현재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 등에 적용 중이며, 터널 및 건축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인난 해소, 금융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폭넓은 기회제공으로 상생협력을 이끌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현장 견학도 지원해 글로벌 건설시장 방문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총 2,000여 억 원 규모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 720억 원을 지원하는 해외 동반 진출업체 대상 금융지원, 300억원의 직접자금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교육원 재학 및 졸업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현대건설 협력사에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이후 올해도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품질 전기 3D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5~12개월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9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21여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의 교육생들과 우수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 작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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