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주말판 [BOOK] 지면에서는 '화제의 책'으로 알람브라 궁전을 보며 한국의 단청을 생각한 초등학교 교사가 쓴 스페인 여행기 '스페인은 그리움이다', 흑백논리가 아닌 찬반논리로 본 한국사회 12개 이슈를 정리한 '한국사회 논쟁'을 선정했다. '새로 나온 책'으로는 한국인의 '유럽호감' 조선기작에 시작됐다는 줄거리를 전개한 책, 북한 이해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인민' 키워드를 정리한 책,덕혜옹주 저자가 3년만에 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이번주 출판계 흐름을 알아본다. 화제의 책으로는 애덤 벤포라도 미국 드렉셀대 법대 교수가 오늘날 형사 사법제도의 불공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언페어', 인류사에서 중요한 여성 100인의 인물 열전을 다룬 '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을 선정했다.그밖의 압록강 북한 아이들 모습을 담은 사진 에세이, 이순신 명량해전을 다룬 역사소설, 일본 천재작가의 데뷔작,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청소년 실습생의 죽음을 고발한 책, 법죄전문 기자가 연쇄살인을 추척한 르포집, 철학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 그분을 생각한다(한승헌, 문학동네, 356쪽) 독재정권에 맞서 많은 양심수와 시국사범을 변호한 한승헌(85) 변호사가 그동안 교감을 나눈 인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이 책은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저자가 남정현의 ‘분지’ 사건을 비롯해 동백림 간첩단 사건, 월간 ‘다리’ 사건 등 한국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의 변론을 도맡았던 그가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스물일곱 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추억을 담았다.이 책은 겨레의 스승 함석헌 선생을 비롯해, 한국 앰네스티 초대 이사장 김재준 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하채연 대학생기자] 미디어 발전은 고도화 될수록 재부족화 경향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 원시시대, 자연회귀의 본능적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뜻이다. 산업화가 핵가족 문제를 낳고 고향을 그리듯이 디지털을 플랫폼으로 삼는 미디어 세상은 점점 멀어져 갔던 자연주의와 휴머니즘에 대한 강한 욕구를 자극하는 원천이 된다.디지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일러브스쿨 등 커뮤니티와 웰빙 등 주말농장, 주말여행을 이야기한 것은 상대적으로 아날로그 세상을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마치 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