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4월 10일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을 것인가 하는 ‘선거제도’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를 차지하고 있는 정당들이 제각각의 이해관계 때문에 ‘선출방식’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자독식’ 대신 ‘협치’로 나아가려면 필요불가결그렇다면 우리는 ‘왜 선거제도를 바꾸려고 하는가. 현행 소선거구제가 정당별 득표율과 총 의석수 비율이 일치하지 않고, 단 1표만 이겨도 ‘승자독식’으로 거대 양당 외에 제3당이 들어설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도 정당의 득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여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이 된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국내적으로는 비호감도가 높은 거대 양당 후보 2명과, 하자는 없지만 지지도가 낮은 작은 정당 후보자 2명 가운데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일이다. 국제적으로는 수출이 주 성장수단인 우리 형편에서 불안한 국제경제와 미-중 갈등의 위기를 헤쳐 나갈 인물을 결정해야 하는 선거이다. 선거운동방식도 모바일과 유튜브를 통한 것이 대세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단지를 통해 자신을 모욕한 청년에 대한 모욕죄 처벌의사를 철회했다. 모욕죄는 친고죄이기 때문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혐오표현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용인해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를 운영하므로 모욕적 표현을 감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처벌의사 철회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모욕죄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는 2019년 7
광복절 75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건국절 망령’이 튀어나왔다. 그것도 통합당 의원의 입을 통해서다. ‘3.1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담은 통합당의 새로운 정강 정책 초안과 정면으로 위배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통합당 쇄신 시도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건국절 논란’에서 벗어나 역사의 뿌리를 반만년 전통에서 찾겠다는 의지와도 상반된다. “이념에 따라 정치권에서 심화한 소모적 역사논쟁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과도 어긋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쇄신 바람에 역풍이 몰아닥친 셈이다.정경희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180석에 달하는 '슈퍼여당'이 탄생했다. 국회 전체 의석(300석)의 5분의 3을 차지하는 슈퍼정당이 선거를 통해 탄생한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개표율 100%를 기록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9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제 1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치러진다는 점이다. (심재철 미래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총선 특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통령 탄핵정당은 정강정책에 따라 집권을 지향하면서 야당일때는 정부를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의 예를 보자. 영국은 보수당과 노동당이 교대로 정권을 잡는 의원내각제 정치체제이다. 두 정당의 극단적인 차이점은 보수당이
5년 전 메르스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었다. 박 전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유 전원내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불렀다. 원내대표에서 쫓겨난 유의원은 1년뒤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배신의 정치는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선거에서 심판해야 할 것”이라는 박 전대통령의 말에 따른 것이다. 메르스 사태로 나라가 온통 뒤숭숭한 판국에 일어난 일이었다. 공교롭게도 메르스처럼 신종감염병인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같은 당에서 ‘배신의 정치’가 되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총선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각 정당들은 공천을 마무리지으면서 본격 선거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총선은 선거제도 개편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선거이다. 통합당은 개편된 선거제도의 허점을 파고 들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 민주당도 시민사회 주도로 구성된 플랫폼정당인 비례연합당 참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촛불 대 반촛불’, 다시 말해 ‘개혁 대 반개혁’의 구도로 짜여졌다. 진보세력은 ‘발목잡는 야당’ 심판, 보수세력은 ‘무능한 정권’ 심판을 내세운다.준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