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8이닝 10K 무실점 호투… NC, 키움전 2-0 승리

페디 8이닝 10K 무실점 호투… NC, 키움전 2-0 승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7 20:54
  • 수정 2023.04.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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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홈 개막전서 8이닝 10K 호투
홈런 2방으로 키움 에이스 안우진 제압

NC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NC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그야말로 명품 투수전이었다.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웃는 이는 페디였다. 페디는 8이닝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안우진은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7회 말 박세혁에게 내준 홈런으로 시즌 첫 패전이 됐다. 

완벽히 키움 타선을 봉쇄한 페디였다. 페디는 1,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후 3회 초 1사 후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준완을 병살로 이끌며 위기를 벗어났다. 

페디는 5회 초 선두타자 러셀에게 우익수 왼쪽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김태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김휘집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김준완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혜성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까지 완벽 호투했다. 6회까지 마친 페디의 투구수는 단 74개였다. 

페디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웅빈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페디는 후속타자 이정후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러셀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 말 박세혁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김태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대타 이용규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임병옥에게 마저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준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NC는 8회 말 오영수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한석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서호철과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선두 타자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을 처리하며 쉽게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김웅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 좌익수 플라이,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NC가 홈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 

창원=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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