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교보문고 앞을 지날 때마다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흔히 온라인의 특징을 쌍방향이라고 하는데 가장 오래된 미디어인 책과 사람의 관계도 쌍방향임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었지만, 그 책이 다시 사람을 만든 사례는 무수히 많다. 심지어 불립문자를 지향하며 깨달음의 체험을 추구하는 선승을 통해서도 그런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책은 사람을 만들고성철스님은 청년 시절 삶의 문제를 안고 고뇌하던 차에 『증도가』라는 책을 읽고 한 줄기 빛을 만난다. 한 권의 책이 준 강렬한 체험은 뼈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양시가 오는 16일 윤동주 순국 79주기를 앞두고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정병욱 가옥 방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학교,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서울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1942년 일본 도시샤 대학에 입학했으나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45년 2월 16일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광양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하려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는지난 6일 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2023년 빛나는 도서관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도내 어르신 14명의 인생 흔적을 오롯하게 담아낸 ‘전북의 맥, 전북 사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빛나는 도서관 사업은 도내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지혜를 기록으로 남겨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으로 축적하기 위해 추진됐다.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을 비롯한 참여 어르신 및 가족, 집필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빛냈으며, 모티브앙상블의 현악 3중주 축하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2013년 '시와경계'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첫 시집 '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를 선보였던 이호준 시인이 6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사는 거, 그깟'을 현대시세계 시인선 159번으로 출간했다.이호준 시인은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자작나무 숲으로 간 당신에게’, 기행에세이집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문명의 고향 티그리스강을 걷다’, ‘나를 치유하는 여행’, ‘세상의 끝, 오로라’ 등을 출간하여 여행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부터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아침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스마트 아침독서 프로그램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직원들에게 다양한 도서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의 지식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시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됐다.매주 화요일 오전 전직원에게 스마트폰 알림톡을 통해 8건의 도서 요약 콘텐츠가 제공되며, 추가적인 자료를 원하는 직원은 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출퇴근 시에도 이용 가능한 오디오북 기능을 제공해 직원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에는 각지에서 출발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향하는 최장 800km의 순례길, 이른바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대성당을 향해 떠나는 긴 여정이 현대 들어 유명한 관광지로 주목받아 전 세계인이 걷는 순례길이다.서원대학교 김병희 교수는 이 순례길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아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울림을 주는 곳을 전남 신안에서 찾아 책으로 풀었다. 그곳이 바로 책 제목으로도 담긴 ‘섬티아고 순례길’이다.신안은 생명의 근원인 바다, 자연의 들숨과 날숨인 파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상)-기억해야 할 해양문화유산’ 시리즈의 첫번째 단행본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해양문화유산을 새롭게 접근하고 역사적, 문화적 해양문화유산 아카이브 조성차원에 시도한 이번 출간 작업에 대해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바다를 무대로 살아온 선조들이 남긴 역사적 산물의 기원을 찾는 ‘제1호 K-해양문화유산 발굴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덕 원장은 “외부 공모전과 자체 발굴을 통해 48건의 무형 및 유형 유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영광군은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영광읍 무령‧남천‧도동리 주요 도로변 상가를 대상으로 오래된 낡은 간판을 새로운 디자인의 간판으로 개선하여 상가 이미지를 높이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이번 간판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5억 원(국비 3억, 군비 2억)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97개 업소, 입면 간판 99개소(곡각 지점 2개소 포함), 소규모 돌출간판 99개소, 파사드 조형물 1개소와 경관개선을 위한 입면 개선 등 금 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아름다운 간판을 만들기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OTT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의 포토에세이가 29일 공식 출간됐다.'짠내아이돌(연출 김현수/작가 김성진/제작 PH E&M, 박병건)'은 역주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정산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K팝 인기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라키(박민혁)가 주연을 맡고, 최성민, 문지후, 이상, 앙자르디 디모데 등이 출연했다. '짠내아이돌'은 드라마 공개 이후 웹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최초 미국 LA웹페스트 작품상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서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양중앙도서관은 12월 연말을 맞아 「함께라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12월 한 달 동안 시민작가 작품 및 원화 전시,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과 만난다.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2023년 탄생한 시민작가들의 출간작품과 원화를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로 ▲2023년을 기억하는 나만의 ‘최고의 책’ 응모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 매거진 ‘움직이는 아시아, Verb’, 팝업북 ‘숨쉬는 도시’를 잇따라 출간하고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Verb’는 아시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매호 새로운 ‘동사’를 주제로 기획해 소개하는 정기간행물이다. 이번 호는 ‘걷다’를 주제로 창간의 첫 걸음을 알리는 동시에 두 발로 걷는 인간의 ‘걸음’에 관한 인류사적 접근부터 미래의 걷는 행위를 돕는 기술까지 총망라했다. 또한 아시아 곳곳의 출근길과 산책길, 대중문화 속 걷는 존재 등 다양한 문화와 일상 속 이야기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라트비아 축제 '2023 LATVIA DAYS in KOREA'가 홍대 레드로드에서 개최된다.라트비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국가로 이번 축제를 통해 라트비아의 문화, 제품,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레 라트비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국내에서 '라트비아'를 주제로 한 축제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다양한 체험과 공연들로 가득한 이번 축제는 라트비아 기술로 유명한 '에어로디움(스카이다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지부장 정하승)는 지난 25일 조합원과 내외빈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지부 출범 20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2003년 4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부여군지부가 출범한 지 20주년을 맞아 ‘공무원노조 부여군지부 노동운동 20년史’의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로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마당이 진행됐다.정하승 지부장은 “올해 스무살을 맞은 공무원노조 부여군지부의 주인공은 자랑스러운 조합원들”이라며 “노동운동 20년史를 통해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 신안 사람들과 신안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신안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신안, 섬의 삶, 삶의 섬’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오후 6시 개막한다.사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와 섬문화다양성네트워크(TF)가 공동 주관했으며, ‘2023 문화의 달’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신안군은 사진전의 주인공인 주민들의 일정을 고려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가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두산아트센터는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강현주(작가·연출가)의 신작으로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식물 속에 존재하는 저항성 유전자를 찾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은주(이지현 분), 연구실 초창기 멤버인 박사과정 혜경(류혜린 분), 오직 논문 통과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석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미국 골프계의 ‘슈퍼스타’ 필 미켈슨이 지난 30년간 도박에 거액을 쏟고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도 돈을 걸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11일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도박사 빌리 월터스가 오는 22일 출간 예정인 자신의 저서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월터스는 미켈슨과 2006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를 계기로 친분을 쌓아 2008년부터 5년간 도박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월터스는 미켈슨이 지난 30년간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184억원)를 도박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밀리의 서재 7월 도서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7월의 서재’ 차트를 5일 발표했다.종이책 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7월 도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불편한 편의점' 오디오북과 '불편한 편의점 2' 전자책도 5위, 12위에 올랐다.밀리 오리지널로 연재돼 20만 부 이상 팔린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17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최도선 시인이 최근 시집 ‘물까치 둥지’를 현대시학에서 출간했다. 이번 시집 제목처럼 최도선 시인의 작품은 친자연주의적 서정풍에 인간의 원초적 정서에 충실한 휴머니즘을 잘 버무린 풍경이 압권이다. 시인의 시어는 아주 간략하고 함축적이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인의 지난한 연륜을 반영하듯 아주 깊은 의미와 색을 지닌 청자빛과 인간 삶의 표상인 뻘의 정신을 시어를 길어 읊조린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천적을 피해 높은 곳에/물까치 둥지를 튼다//어디서 물어 왔을까? 잎 마른 가지들을//한 줌의 자그마한 집/헐겁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소설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또 다른 명작 ‘명인’이 출간됐다. ‘명인’은 1940년 당대 최고의 기사인 명인이 세상을 떠난 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잡지에 나누어 개제한 작품을 모아 출간된 단행본이다. 바둑 애호가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1938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반년 동안 치러진 슈샤이 명인의 은퇴기를 참관하며 연재한 64회의 관전기를 담았다.작가는 ‘명인’을 통해 병환에도 불구하고 은퇴기에 나선 예순다섯 살의 ‘불패의 명인’과 서른 살의 패기만만한 신예 기사의 대국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양시 중앙도서관이 100세 인생 시대에 인생 후반기 준비가 필요한 신중년의 행복한 노후 설계와 활력있는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여가·취미를 특성화하여 차별화된 주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은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독서와 연계한 특별한 여가활동 발굴로 도서관의 대시민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광양시 인구의 43%가 50대 이상으로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신중년 세대의 도서관 이용 증가와 독서 활동 및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