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최근 야구팬들을 공분케 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판정 조작 모의 논란에 휩싸인 심판진이 최대 계약 해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 ABS 판정 관련 실수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심판위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해 확정했다.인사위에 회부된 심판위원은 이민호(당시 심판조장 및 1루심), 문승훈(당시 주심), 추평호(당시 3루심) 등 3명이다.이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교보문고 앞을 지날 때마다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흔히 온라인의 특징을 쌍방향이라고 하는데 가장 오래된 미디어인 책과 사람의 관계도 쌍방향임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었지만, 그 책이 다시 사람을 만든 사례는 무수히 많다. 심지어 불립문자를 지향하며 깨달음의 체험을 추구하는 선승을 통해서도 그런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책은 사람을 만들고성철스님은 청년 시절 삶의 문제를 안고 고뇌하던 차에 『증도가』라는 책을 읽고 한 줄기 빛을 만난다. 한 권의 책이 준 강렬한 체험은 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내분에 ‘후배’ 이강인은 진심 어린 사과를 구했고, ‘선배’ 손흥민은 그를 따뜻하게 품었다.이강인은 21일 자신의 SNS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본인이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만났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용서를 구했다.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근 구단에서 진행한 팬 페스티벌인 ‘호랑이 가족 한마당’(호마당)에서 발생한 논란에 관해 심재학 단장이 사과했다.KIA 구단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심 단장 명의로 발표했다.사과문에서 심 단장은 “지난 28일 열렸던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몇몇 선수들의 그릇된 언행에 대해 KIA 타이거즈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심 단장은 이어 “팬 여러분들께 감사를 담아 선수단과 팬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현재 야구중계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재원이 하루가 멀다하고 중계 중 실언을 쏟아내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6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가 삼성을 13-7로 리드하던 7회 말 1사 1, 3루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의 공이 최정의 유니폼을 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양창섭은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고, 최정은 투수를 쓱 보고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1루로 발걸음을 옮겼다.이 장면을 본 오재원은 “이건 대놓고 때린 거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울산 소속 선수들의 SNS 내 인종차별적 언사로 인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관련 상벌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1500만원 징계가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 정승현 등 울산 현대 소속 선수 4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지난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인종차별 문제로 상벌위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상벌위에 출석한 선수들을 대표해 취재진 앞에 선 박용우는 "물의를 일으켜 죄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현직 프로야구 단장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해당 야구부 감독에 대한 징계를 학교 측에 권고했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서울지역 공립고등학교인 A고교의 야구부 감독이 학교 폭력 대응과 관련해 지도자 운영 지침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9일 A고교 측에 야구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A고교 야구부 2학년인 피해자 B 군은 같은 학년 야구부 동료들에게 지난해부터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군에 따르면 학교 폭력은 지속 이뤄졌고, 올해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소속 선수들이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대화를 주고 받아 논란이다. 올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던 울산 구단은 물론, 최다 관중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던 K리그에도 찬물을 끼얹은 악재다.울산 현대는 12일 구단 SNS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정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울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박찬호 저격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며 자숙을 거친 오재원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오재원은 지난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오재원의 실언은 마산중학교 야구부 김재경군의 시구 과정에서 튀어나왔다. 김재경군은 NC에서 지원한 기부금으로 프로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로 소개됐다.이날 캐스터가 “머지않은 미래에 프로에서 모습을 보길 좀 기대를 할 수도 있는 선수 아니겠냐”며 “NC 입단을 꿈꾸고 있다고 한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의 일부 팬들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과 관련, 트럭 시위에 나섰다.트럭 시위에 나선 일부의 한화 팬들은 지난 15일 "한화 프런트의 습관성 책임 회피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18일까지 한화그룹 본사와 상암, 압구정 갤러리아 등에서 트럭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트럭 전광판에 '한 경기만에 집에 간 용병, 2군에서조차 부진한 용병, 실험 야구는 누가 하고 있는가', '연승 당일 감독 경질, 안하무인 프런트' 등 문구를 띄우고 프런트 일선 사퇴를 촉구했다.프런트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남자친구의 예상치 못한 상식 수준이 경악을 부른다.오늘(28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9회에서는 2세 연상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4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남자친구는 아침 식사를 뜻하는 'Breakfast'도 알지 못하는 상식 수준을 갖고 있다. 연애 초반 고민녀는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도 귀여워 보인다. 하지만 친구들과 있는 톡방에서도 남자친구의 부족한 상식이 드러나자 고민녀는 민망함을 느낀다.심지어 웹소설을 쓰는 친구가 아직 제목을 정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경기 중 부적절한 언행을 한 조동현 감독과 최준용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 논현동 소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재정위는 지난 22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또한 25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경기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및 벤치구역 규칙위반을 범한 서울 SK 최준용에 대해 심의,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심판과 경기 운영 요원에게 각각 부적절한 언행을 한 조동현 감독과 최준용이 재정위원회에 회부된다.KBL은 26일 "제28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KBL 센터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개막한 KBL에서 올 시즌 첫 재정위원회다. 재정위원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서울 SK 최준용이 회부된다.조동현 감독은 지난 22일 전주 KCC전에서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최준용은 지난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경기운영요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경기 진행 요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한별(26·SK텔레콤)이 벌금과 봉사활동의 징계를 받았다. 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본사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 대해 심의한 뒤 벌금 1000만원과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앞서 김한별은 이달 초 경기도 여주시에서 진행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해 이날 상벌위에 회부됐다. 포어 캐디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공이
우리는 식민지였던 나라가 식민지지배를 한 나라를 넘어선 세 번째 국가가 되었다. 19세기 미국이 영국을, 20세기 말 아일랜드가 영국을, 그리고 21세기 2021년에 한국이 일본을 넘어섰다.한국은 미국ㆍ프랑스ㆍ영국ㆍ독일ㆍ이탈리아ㆍ일본과 함께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이른바 ‘3050클럽’에 당당하게 진입했으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앞의 선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스웨덴 민주주의의 다양성 연구소)해외 원조로 지탱하던 최저빈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바라기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 건강 괜찮을까.최근 잦은 실언으로 건강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함을 혼동해서 말하는 실수를 또 범해 구설수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이 델라웨어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최초의 상원의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무슬림 축제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고 열린 백악관 행사에서 "델라웨어 출신 동료를 소개하겠다"며 델라웨어 대학 바이든연구소의 무슬림계 직원 마디나 윌슨-안톤을 가리키다가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펜
정부(정권)가 있고 정당이 존재하고 국회가 활동하는데 정치가 없었다. 그 자리에 정파 간의 날선 공방이 오갈 뿐이었다. 다행히 지난 2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회동으로 신구 권력 간의 막혔던 물꼬가 트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예상된 비상사건’이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칫 불똥이 타이완으로 번질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정세는 이제 어김없이 다시 신냉전 구조로 굳어져 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이 큰 축을 이루지만 미국 쪽에는 한국과 일본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배우 윌 스미스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보다 더 논란이 된 것은 크리스 록의 선 넘은 농담에 분노해 그의 뺨을 때린 것이다. 이 장면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윌 스미스는 수상 후 아카데미와 동료들에게 사과했지만 할리우드에서도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
윤석열 당선자는 이같은 양극화된 국민의 정서를 안고 승자가 되었다. 따라서 그의 두 어깨에는 코로나 극복, 한반도의 평화유지, 지구온난화, 지구적 신냉전, 청년실업 등 많은 과제가 얹혀있다.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공약을 제시하여 기대치도 높다. 민주주의 기본가치와 틀을 지키면서 국민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국가의 배를 조타하는 예술은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예술이다.”독일 철학자 랑캐의 말이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선장이 결정되었다. 상대 후보와의 표 차이가 불과 0.73% 포인트(24만 700여 표)였다. 단
여의도 정가에는 유난이 ‘말’이 많다. 특히 선거때가 되면 온갖 말이 쏟아져 ‘말의 성찬(盛饌)’이라고도 했다. 선현들은 말이 행동의 거울이자 인생과 같다고 했다. 칼보다 더 날카로운 무기라고도 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설화(舌化)를 가져올 수 있어 생각보다 앞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정의화 전 의장 벽에 ‘忍’ 글자 걸어놓고 언행에 신중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의장은 의장실 맞은편 벽에 참을 ‘인(忍)’자를 걸어놓고 말조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같은 집권 새누리당이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동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