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OK저축은행이 연패를 끊어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15-25, 25-21, 18-25, 15-13)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6승 2패(승점 17)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승점 17)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4-1로 앞서갔다. 이후 3점차 리드는 계속됐다. 삼성화재가 12-13까지 추격하긴 했지만 OK저축은행이 다시 점수를 벌렸다. 16-13에선 곽명우 오픈, 김웅비 서브 득점, 박원빈 블로킹으로 19-14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세트포인트에서 전진선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흐름이었다. 8-8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3-11에선 이지석 시간차, 손태훈 블로킹으로 16-11을 만들었다. 신창호의 서브 득점으로 20점을 밟았다. 20점 이후로도 삼성화재의 공격은 계속됐다. 5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OK저축은행이 다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3-12에서 송명근, 조재성, 한상길 등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7연속 득점에 성공, 20-12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엔 어려웠다.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박철우와 신예 정성규를 앞세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추격을 허용한 18-15에선 손태훈의 속공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20-15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승부를 풀세트로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답게 양 팀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11-11에서 OK저축은행이 박원빈의 속공과 송명근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13-11로 앞섰다. 이어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OK저축은행은 송명근-조재성 쌍포가 38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23점)와 박상하(13점)가 분투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안산=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