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제네스 챔시피언십...최종 승자는 누구?

2019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제네스 챔시피언십...최종 승자는 누구?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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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올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올해엔 매 대회마다 제네시스 포인트나 상금 부문에서 1위가 바뀌는 등 각종 순위 싸움이 막판까지 박빙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 대회 승자가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졌고, 신인상 역시 이 대회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여기에 해외파 선수들까지 대거 참가. 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공식포스터 (KPGA 제공)
공식포스터 (KPGA 제공)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434야드)에서 열린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대회에서는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되고, 오는 17일부터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선수들이 최종 확정된다.

4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추가한 이수민(26, 스릭슨)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로 도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수민은 “지난 주 우승으로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샷감과 퍼트감이 괜찮은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 OK저축은행)도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 최종일 5타를 줄이며 대역전 우승을 거둔 그는 올해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아시안투어 시드를 획득. 이후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2위, 아시안투어에선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을 최대한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면서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생애 단 한번만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부문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공동 2위의 재즈 와타난넌드(24, 태국)와 이원준(34, 호주)이 불참하는 가운데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5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 성적으로 공동 12위에 오른 이재경(20, CJ오쇼핑)이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9, SK telecom)와 PGA투어 신인상 수상 임성재, 군 제대후 복귀한 노승열, 김민휘, 이경훈 등 PGA투어 활동 선수도 대거 출전한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2017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비거리는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이제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2017, 2018년 모두 컷탈락했지만 올해는 지난 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지난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노승열(28, 나이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27, CJ대한통운) 또한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컷탈락한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이경훈(28, CJ대한통운)도 2016년 9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이후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달콤하다. 우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G7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다음 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고 2020년 2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 기회가 생긴다.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선수들에게 ‘꿀’같은 보상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많은 혜택이 쏟아진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건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다. 여기에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겐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문경준(37, 휴셈)이다. 이수민이 지난주 우승으로 1위 문경준과는 불과 36포인트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함정우가 3위,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이형준(27, 웰컴저축은행)이 4위에, 시즌 상반기 1위였던 서형석(22, 신한금융그룹)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1,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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